조선일보 윤희영 영어

이번 기사는 팩트체크 + 영어공부 + 의학상식까지


[윤희영의 News English] 하루 1만보 걷기는 과학 아닌 마케팅의 산물


1만보는 마케팅 전략상 선택된(be selected as a marketing strategy) 기억하기 쉬운 숫자였다. 일본의 시계 회사 야마사토케이(山佐時計)가 세계 최초로 걸음 수를 측정하는(measure steps) 보수계(歩数計)를 출시했는데(release a pedometer), 그 상표명이 ‘만보계(万歩計)’였다. 


그런데 마침 1만을 뜻하는 일본어 한자 ‘万’이 사람이 양팔을 벌리고 걷는(walk with arms outstretched) 모습처럼 보여 마케팅·홍보 수단으로 삼은 것이 슬그머니 하루 걷기 운동의 목표 수치(target number for daily walking exercise)로 자리 잡게 됐다.


과학적 근거나 의학적 연구에기반을 둔(be based on scientific evidence or medical research) 것이 아니라 


임의로 선택된(be chosen arbitrarily) 숫자였던 것이다. 그랬던 것이 1964년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건강 걷기의 표준 수치인 양 전 세계에 전파됐다(be spread worldwide).


1만보를 꼭 걸어야만 건강 효과가 나타난다는 의학적 소견은 없다.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5/09/08/TF2KVIUWFRCIXC6WG6ZGWI4BL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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