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현미 서울 2025년 올해의 작가상 갔다와서 다른 세 명은 간략하게 설명했는데 언메이크랩은 설명안했다. 그 날 시간관계상 아직 영상을 다 못 봤기 때문. 일단 전시장에 있는 작가의 소중한 작품은 최대한 다 보고 나서 이를 소재로 쓸 글이 있을 때만 내 문체로 쓰는 것이 원칙이다. 전시사진만 올리는 것은 다른 이들이 해준다. 나는 홍보용 글은 쓰지 않는다. 그리고 다 보지 않거나 직접 가지 않고 쓰는 것은 지양한다. 우선 나 자신에게 정직하고 싶고, 입보다 눈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싶다. 아는 것만 말하고 모르는 것은 안 말하고 싶다. 참 불편하고 힘들다. 영상작품 다 보느라 과천에서 개관에서 폐관까지 한 끼도 안 먹고 다 보려했다(그 날 장애를 다룬 마지막 한 작품만 제외) 서울시립 미술관, 특히 평창아카이브의 경우 남들은 휙 둘러볼 것은 나는 한나절이 걸렸다. 책도 마찬가지다 끝까지 다 읽은 것만 말하려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자세히 온전히 다 감상하는 게 독자의 의무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