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카토르 독법이 원래 대륙 사이즈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비판하며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세계지도 바르게 하기 운동이 확산중이다
실제로 아프리카 대륙이 큰 것은 맞고
기존 세계지도에선 북반구 캐나다, 러시아, 특히 그린란드가 과하게 강조된 것은 사실이다.
아래 사진만 봐도 스칸디나비아가 얼마나 쪼그라들었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서양중심에서 아프리카중심으로 체스판의 중심을 이동하고 싶은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은 굳이 관심을 두지 않을테니
이것은 다양성을 표방하는 모든 운동의 문제점이다
주류집단이 대표적이고 보편적이지 않으며 그 집단도 전체의 한 부분집합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혁명을 일으켜 그 중심성을 옮겨오고 싶다면 과연 비주류집단 중 누가 그 주류를 차지할 것인가?
즉, 기존의 그 왕좌는 수많은 가신 중 누가 차지할 것인가?
기존에 백인 남성 서유럽미국 중심으로 짜여져있는 주류 구도를 글로벌 사우스로 옮긴다고 차별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구조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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