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치란 라멘에 처음 갔을 때

라멘 농축 소스를 국자에 담아주는 직원의 손짓 리듬이

정말 오래 한 가지 동작을 반복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작년 MMCA 올해의 작가상 수상자 양정욱은

한 가지 노동을 오래한 사람 특유의 리듬을

설치예술로 시각화한 아이디어로 반향을 얻었는데


이 쇼호스트의 환복스킬에서도

그런 전문적 노동의 리듬이 느껴진다

수만 번은 같은 동작으로 환복했을 것 같은 너무 자연스럽고 유려한 리듬이다. 


영어로는 매듭없는 말끔함을 일컬는 seamless라고 표현해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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