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소장용이다

번역서가 더 훌륭한 경우가 있다

전문용어와 맥락을 각주에 많이 설명해둔 책

보통 시장에 유통되는 일반적 상식을 적당히 짜깁기 하거나

누구나 한 두 번 들어 봤을 만한 이름을 대충 입에 올리는게 아니라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이름과 개념이 쏟아지는

그런 책은 배움이 많이 된다.

일반적인 책은 원서를 구해 읽고 마는데

2차 창작하는 역자 입장에서 품이 많이 들어 보이는

어휘 하나하나 문장 하나한 번역하는데 공을 많이 든 것 같은

그런 책은 사야한다

이 책이 대표적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는 들어봤어도

12세기 파리의 샤르트르학파는 들어본 적 없다.

13세기 이슬람, 유대학문의 유럽에 대한 영향도 100페이지

14세기도 200페이지씩이나 정성들여 서술했다.

심지어 독일어 원서 책도 구하기 쉽지 않고 원서도 특유의 철학적 문체로 쓰여져 있다면 번역서를 읽는 편이 더 접근성이 좋고 편리하다.

유럽 중세를 이해해야 근대 예술과 과학도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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