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해 아시아프는 서울역에서 열린다. 나는 2013년에 처음 갔는데 그때도 서울역에서 했던 것이 기억난다. 2008년 1회도 서울역이었단다.
인터넷에서 조사해서 정리해보니 지금까지 대략 이런 곳에서 했다.
2008 구 서울역사
2009 옛 국군기무사령부(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010 성신여대
2011 홍대 현대미술관
2012 구 서울역사=문화역서울284
2013 구 서울역사=문화역서울284
2014 구 서울역사=문화역서울284
2015 구 서울역사=문화역서울284
2016 동대문DDP
2017 동대문DDP
2018 동대문DDP
2019 동대문DDP
2020 홍대 홍문관
2021 홍대 홍문관
2022 홍대 홍문관
2023 홍대 홍문관
2024 옛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서울역 뒤편)
2025 구 서울역사=문화역서울284
2.
10만원짜리 소품을 대하는 작가의 태도
비싼 대형의 맛보기(축소버전 혹은 일부 모티프 활용)
아예 다른 작품
드로잉
3. 올해 인상적인 작가는
졸려서 자야겠다
4. 전시 기획은 아쉽다. 표준시, 철도시각표는 인공지능과 관련없다. 8량 편성 구성도 조금 곤란하다.
5. 글로벌 아젠다와 로컬라이제이션, 국내파vs유학파 구분이 점점 희미해지고..
6. 설치 예술이 가장 안 팔릴 것처럼 보인다.
7. 점점 더 안정 위주의 전략. 팔릴 것만 만드는 것처럼 보임. 혁신과 도전은 없다. 실패하면 끝장이라 생각
8. 매해 동일한데, 어떤 작가는 자기를 너무 폄하하고, 어떤 작가는 자기를 너무 과대평가한다. 가격표에 그 심리가 보인다. 이 노동집약적 작품을 이 가격에? 이런 막 만든 작품을 이 가격에?
9. 매해 동일한데, 기존 작가의 구성과 모티브를 나이브하게 답습하는 작품이 눈에 띈다. 관객이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레퍼런스가 읽히는데 일부만 조정해서 새로운 작품인 척한다. 아직 영하니까 괜찮다고 배우는 시기니까 그럴 수 있다고 그냥 넘어갈 수 있지만, 작가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하면 자기 성장 기회를 깎아 먹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