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작가 제임스 쿨하넥의 풍경화다.


면, 색감, 그림자, 구도에서 배울 점이 많다.


그림1은 오하이오 북부 식료품 터미널에 주차된 트레일러다. 왼쪽으로 가까이 두 대의 큰 차가 있고 오른쪽으로 멀리 고층빌딩이 구도의 균형을 잡는다. 광원인 햇빛은 왼쪽에 있어서 차 아래로 그림자가 오른쪽으로 내리고 화면 위에서 새들도 오른쪽을 향해 간다. 일견 차와 건물은 네모 박스 같지만 하나도 같은 크기와 구도가 없다.



Northern Ohio Food Terminal (1950)

James C. Kulhanek (American, 1908 – 1990)




그림2는 멀리 새파란 하늘에 초점을 주기 위해 가까운 하늘의 흐린 구름을 테두리로 감쌌다. 지브리 작풍 같기도 하고, 지구본 같아 보이기도 한다. 구름과 마스트의 색면처리가 인상적이고 연기와 불꽃이 솜사탕처럼 엉켜있다.



Rule Britannia (1977)

James C. Kulhanek (American, 1908 –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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