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디스플레이가 망가진지 5일쯤 되니까 알아서 복구 되었다 (셀프 수리?)
이 아이도 휴가가 필요했나보다
수잔 손택은 여행가서 사진을 찍는 행위의 목적은 불안함을 해소하고 익숙하지 않은 지역에 대한 통제감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지적한 적이 있다. 쉬러간 여행지에서 아무 것도 안하고 있기보다 사진을 찍고 있는 편이 마음이 놓이고 소유욕도 충족시킬 수 있으나, 사진찍기가 또 하나의 일이 되어버린다
그런 의미에서 전시장에서 사진찍는 것도 비슷하다. 가만히 보아도 되는데 가만히 있지 못한다. 어떤 전시는 훨씬 더 좋은 해상도의 사진을 인스타나 공식 사이트에 올려주는데도 스마트폰으로 일일이 찍기 바뻐 아우라를 느끼지 못하고 정작 무엇을 보았는지 기억에 남지 않는다.
그러나 소유욕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사진 집착이 좋지 않다 뿐, 오히려 사진을 찍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예를 들어 개인소장품, 순회교체되는 작품, 디테일 등이다.
예컨대 다니엘 아샴 갔다가 찍은 디테일이 있다
그것은 바로 발가락이다. 공식 사이트 사진에서 보이지 않는 디테일이다.
제3,4족지가 긴 로마인의 발가락을 잘 재현했다.
참고로 몽골로이드 한국인은 왼쪽 뼈가 뭉툭하니 튀어나왔고, 새끼발가락이 30도 정도 틀어져있다.



나이키 같은 글로벌 슈즈 메이커는 이러한 인종별 발 모양 디테일에 따라 신발을 디자인한다. 미국에서 산 신발이 한국인에게 잘 안 맞는 이유가 있는 셈.
그외에도 드로잉 중은 모두 다 두개골에 폐허건물을 디자인한 메모리 연작인데 하나만 오디오 위에 분재를 올리고 반도체 집적판 대신 건물을 형상화한 게 눈에 띄어 찍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