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엑스 근처 마이아트뮤지엄에서 남부 이탈리아 카포디몬테 초상화 컬렉션전이 열렸다.
카포디몬테(capodimonte)는 대충 head of mountain 그러니까 해변을 바라보는 산정상 미술관이라는 뜻이다. 외국어로 읽어서 뭔가 있어보이지만 뜻을 보면 가벼운 지명인 경우도 숱하다. 유럽 낮은 둔덕 지형을 일컫는 부르그라든지. 그러니까 산정미술관!
인트로 아래에 보면 visiting the .. museum, which opened.., is like leafing through an art history textbook이라고 되어있는데 한글설명에서 빠졌다.
우리나라는 미술사 교과서가 없고 읽어본 경험도 없기 때문이다. 동사 리핑은 공간감적이다. 꼼꼼히 읽는 reading이 아니라 나뭇잎에 바람이 스르륵 날리듯 페이지를 휘리릭 넘기며서 읽는 것을 나타낸다.
미술사 교과서처럼 많고 다양한 컬렉션이 있어 카포디몬테 미술관 방문이 곧 주욱 일별하는 것과 같다는 의미를 표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