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비유럽권에도 얼마든지 문화는 있고 그곳의 학자들도 나름의 방식으로 지식을 조탁하고 사료를 축적하고 있었다. 널리 알려지지 못했을 뿐이다. 중국일본 한문사료뿐 아니라 인도아프리카도 마찬가지고 태평양 연안의 소위 비문명, 전근대 부족사회로 치부되는 나라들마저도 탄소측정기나 엑스레이, 시료분석을 통해 고고인류학적으로 탐구하면 유골과 토기 등에서 분명히 존재했던 사람들의 공예, 장식, 사회형태를 추론할 수 있다. 문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