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예술창작터에 다녀왔다.


이 두 사진의 메시지로 내용을 갈음한다.


사랑을 회복하는 일

사랑이 있는 시대


자기 자신을 아껴주고 사랑하는 일의

존귀함. 그것이 바로 나를 구원함으로써 세계를 회복하는 일




자살율 1위라는, 2위에 비해서도 2배 높다는 비통한 오이시디 통계. 1일 평균 38명이 자살한다는 이 나라에서 남과 비교하지 않으며 보통의 마음으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모두가 저리고 아프다. 조여지고 조인트까이고 망가지고 망가뜨리며 하루를 보낸다.

밀려 오르는 분노와 걷잡을 수 없는 짜증과

들들볶임과 무기력과 우울을 달래느라

아침에는 까페인 오후에는 니코틴 저녁에는 알코올에 의지하고

맴맴 시끄러운 소리가 불청객처럼 침입하는 나날에

아무리 잘해보려고 애써도 말짱 도루묵. 가만히 있었더니 벼락거지. 조용히 있었더니 존내무시. 드러내지 않았더니 계급차별

고통이

습기처럼 숨이 턱턱 막히고

한기처럼 뼈까지 애린다

사랑이 없다면 이날을 어찌 버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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