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규칙과 구조 위주의 성문법을 따르는걸까, 그냥 주어진 상황에 맞춰가는 관습법을 따르는걸까,
원래 어떤 형식의 글을 어떻게 써야겠다는 마음은 있었지마
그냥 대충 매일 시작하자!, 에서 행동의 운을 띄었다.
120일 정도 독자와 소통하면서 그들이 특별히 애정해주는 글을 쓰다보니
글이 상호구성되어 특정한 반복패턴을 낳게 되었는데
쓰는 나의 입장에선 읽고 쓰기(책/신문), 보고 쓰기(영화), 가고 쓰기(전시)
라는 행동위주지만
읽는 자의 입장에선 (한글/영어)책소개, (고전/최신)영화소개, 박물관미술관 전시기획분석, 아무말 잡담이라고 쓰고 사실 트렌드분석 같은 글, 색채묘사 위주의 그림평론, 그리고 일본어 한국미술소개 (가끔 AI낭송)
대략 이런 식의 글이 있는 것 같다
글이란 상호구성되는 것.
매일 세상에 나오고 싶은 베이비 텍스트들이 있는데
일단 하루에 2-3점은 출산하는 편이지만
글로 맺지 못하고 아휴 내일 써야지 하고 차일피일 미루는 글도 꽤 많다
그중 하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