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네 자릿수 버스만 보다가


천안의 2번 버스를 보니 외눈박이 퀴클롭스같다


2번이라고 확실하고 강력하고 단단하게 말하고 있어서, 아.. 아.. 알겠어 너 2번이야 인정할게, 라고 말해야할 거 같다



수원 동탄을 잇는 2층 버스는 LCC같이 윗층 좌석수가 곧 수익같다. 계란 한 판의 느낌.


의왕 톨게이트에서 환승하는 시스템은 참 신선하다. 수원 여러 곳에서 일단 허브로 대동단결했다가 다른 곳으로 퍼질 수 있는 간이버스터미널. 버스노선에만 익숙해지면 편할 듯.


비행기 파일럿은 플라잉 에어버스 공유차 운전사같다. 비행기 기종은 같아도 노선과 편수가 달라 매번 셰어한다. 기장, 부기장도 서로 운전석을 셰어한다.


평생 자차를 가질 수 없고 회사차량만 얼굴 모르는 여러 동료와 셰어해야하는 운명. 더러 개인 제트 파일럿이 되었다는 소문도 들려오나.. 대대장 운전병이나 회장 수행기사 같은 것이지 엄밀한 의미의 자차는 아니다

개인이 구매하기에 너무 비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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