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매주 토요일마다 비가 왔는데

이번 토요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높고 청명한 하늘이 기대된다

바람이 선선하고 햇볕은 너무 따갑지 않아

나들이,데이트하기 아주 적절한 날씨다

겨우내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우중충하던 유럽이 봄여름 한철 쾌적한 날씨가 되면 백인들 모두 웃통 벗고 비타민 광합성하려 잔디밭에 나와 뒹굴댕굴대고 있는 이유가 있다

그런 시간은 추수하지 않으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니, carpe diem이어라



문제는 선택지가 너무 많다는 것

평창성북, 북촌서촌, 이태원, 청담

메이저 4총사만해도 괜찮은 전시가 10개씩 있다

멀리 눈을 돌려본다면 헤이리마을도 참 좋겠다

한반도 최북단이라 물리적 거리는 멀어보이나

합정역에서 버스로 50분 남짓이라 생각만큼 멀지는 않다

호암,용인,대전(ktx) 다 그정도 걸린다

더욱이 단위면적당 미술관이 많고

유럽풍 호적한 거리를 걷는 재미가 있다

여유롭고 단아하다


딱히 추천할 곳도 없다

그저 걷다가 발닿는 모든 공간이 특별한 경험이 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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