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금암 미술관에 다녀왔다

은평 한옥 마을 안에 있다

도로 하나를 맞서고

앞에는 금융기업이 세운 자사고가 콘크리트 노출기법으로 만들어진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고


뒤에는 기와를 올린 전통한옥마을이 있다




안동만큼 전통일까? 한옥에서 살던 조선인의 후예가 한옥마을 프로젝트로 정비된 관광지에 사는데 호주 목재에 중국 유리창 등을 썼기에 테세우스의 한옥이라고도 이를 수 있겠다. 한옥집의 1층에서는 수제 영국식 미트파이를 팔고 지하에는 헬스PT가 한창이었다. 아아 글로벌 하이브리드의 시대여!

금암미술관에서는 작가 4명의 전시를 하고 있다. 여성 작가라고 이름했기에 사실 한 팀은 목공예가와 칠개장인 두 남녀인데 남성작가는 전면에 부각되지 않는다





송진으로 하늘을 형상화한 부분이 재밌다

직접 짠 목각 함 위에 삼각산 모양의 장식이 돋보인다

분청혼합토로 타렴성형하여 산화소성 1250도씨에서 굽고 화장토로 채색한 도자와 도자로 만든 회화가 눈길을 끈다

삼각산 능선을 삼색 테이프로 감싸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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