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를 걸어가는 법 = AI가 대체하지 못할 나만의 브랜딩을 하기

퍼스널 브랜딩 하는 법 : 다양한 요소의 조합이다

AI는 이미 존재하는 정보를 토대로

최선의 결과는 낼 수 있지만 전혀 새로운 무언가는 창조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AI가 만든 이미지는 지브리를 잘 모방했지만

지브리를 대체하지는 못한다

AI가 생성한 이미지는 빈곤한 일러스트레이터들이

핀터레스트나 SNS에 좋아요 하나 받고 푼돈이라도 벌어보고자

올린 것들을 무단 스크래핑해서 완성도를 높여간 것

AI가 조합한 것은 가상공간에 있던 것이다

지피티도 마찬가지

성능을 높이기 위해 뉴욕타임즈 같은 고품질 기사들을 학습

언젠간 결국 기자와 작가의 글과 미술가의 그림은 AI에게 고영양제가 되는 것이겠지만...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가

유일한 내가 나올 때까지 나만의 조합을 만들어 나가면 된다

예를 들어


영어+프랑스어를 하는 사람은 널렸다

영어+불어+바스크어+카탈루냐어는 조금 적다

한국인으로 이 세 개를 하면 더 적다

티벳어까지 한다면 이제 진짜 한줌도 안된다

이과 출신으로 메카닉애니를 좋아하지만 대만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의 배경을 추가한다면 유일한 하나만 나온다

(내 이야기는 아니다)

윌리엄 켄트리지의 작품은 유럽 아방가르드 +소비에트 흑백영화+초기 미국코믹스 같은 레퍼런스가 보인다

백남준은 유럽볼테르+일본미학+비디오테크놀로지+도가+불교+작곡이 들어가 있다.

슬라보예 지젝의 글에는 묘하게 미국영화+유럽철학+동유럽배경+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여러 지적전통이 섞여있어 재밌다.

그런 식으로 자기만의 조합을 찾아나가는 것이다.

조합에 해당하는 요소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 요소를 갈고 닦으면 닦을수록

대체불가능한 내가 되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AI가 채택한 전략인 자동화가 아니라

지적범위를 확장하는 전략을 써야한다

AI가 모르는 어딘가에서 경험을 채집하는 것이다

AI는 못 움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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