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2천달러, 1800만원짜리 책
성북 화정미술관은 우리나라에서 거의 유일하게 티벳관련 불화와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로비에는 양질의 미술책을 만드는 Taschen출판사의 티벳의 벽화 책이 놓여져 있다.
처음 방문했을 때 도판의 품질, 책의 무게와 크기 등이 예사롭지 않아서 눈길이 갔다. 마치 불상처럼, 눈 밝은 관객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책장을 넘기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책은 한두푼 할 것 같지 않아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봤다.
나도 사둘까? 그랬더니 무려 1800만원!
https://www.taschen.com/en/limited-editions/art/02617/thomas-laird-murals-of-tibet




로비의 실장님에게 이 책 가격이 만2천달러네요 하고 말했더니 관장님이 처음에 샀을 때는 2-3천만원인가 했는데 지금은 많이 내려갔다고 하셨다.
그리스 얼굴에 적삼을 입은 중앙아시아의 간다라 미술도 아니고
대승불교나 소승불교도 아니고 선불교도 아닌
티벳 불교만의 매우 독특한 느낌이 있다.
보아하니 호랑이를 이런 희화화된 형태로 그리는 것은 조선적인 것만은 아닌 모양이다.

크기는 스타벅스 대형 테이블만하고
무게는 스타벅스 의자만하다.


불교 티벳어가 쓰여져있다.
자음을 쌓아서 단어를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