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 라는 말에 답을 하기 힘든 고립
나만 이런건가? 계속 되는 자기 회의10-30대의 가장 큰 사망원인은 자살이다. SNS는 10대에게 비교를 강요하며 열등감을 심어주고 자존감을 갉아먹는다. 타인의 화려한 일상을 보며 자신을 초라하게 느끼는 일이 반복되면서 현실에서도 위축된다.
20대는 입시와 취업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도 사회에 나서는 순간 새로운 단절을 마주한다. 직장에서는 업무 외의 관계를 맺기 어렵고 1인가구가 많아지면서 인간관계는 점점 희미해진다. 번듯한 직장을 다니고 있어도 군중 속에서의 고독을 견디다 생을 마감하는 경우도 꽤 있다40-60대의 가장 큰 사망원인은 암이다. 더불어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노노돌봄이 늘어나고 있고 지방에서는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을 받아들이고 있으나 세대 및 문화적 차이로 인해 수용도 관리도 어렵다영국은 고독이 사회적 이슈라는 것에 합의해 정부에 고독부를 신설했다.
전쟁을 하지 않는 시대에 인류는 병으로 죽어간다밖으로 피가 튀기지 않는 대신 안으로 피가 고여 시름시름 앓다 죽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