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OCI미술관 소장품전 《털보 윤상과 뮤-즈의 추억》

2025.01.16-2025.03.22




1. 종로 조계사 근처에 숨겨져 있는 OCI미술관이다. 송암재단이 운영하고 있고, 송암재단은 OCI그룹산하에 있다.

OCI는 The Origin of Chemical Innovation 화학혁신의 기원이라는 뜻으로, 동양제철화학이 전신이다.


2. 아래는 AI로 복원한 영상이다.





3. 이 전시는 서울아트가이드에 리뷰도 실렸다. 이제 너무 유명한 김환기, 유영국, 박노수.. 50-90년대 원로 화가들의 초창기 시절을 알 수 있는 귀한 아카이빙 전시다. 



4. 아무래도 전시 제목은 아쉬운 점이 있는 것 같다. 전시 타이틀로는 무슨 전시인지 잘 와닿지 않고, 즉각적인 관심을 끌기에는 어려워보인다. 털보.. 라는 말에서 이미 일부 20대 여성관객은 흥미를 잃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전시를 와보면 털보가 무슨 맥락에서 나왔는지 알 수 있다. 대단한 부분도 아니다. 전시 제목만 약간 곤란할 뿐, 찬찬히 뜯어보면 정말 귀한 전시다.


사진과 작품 한 점씩만 전시해두었지만, 하나하나 다 거물급이다. 각 세계관의 히어로가 모인 어벤저스급 전시다.


거의 모두 대규모 회고전도 있었고, 작품들이 국공립미술관에 있고, 이름을 딴 전시관이 있을 정도다.







5.





6. 캡션에 一이 빠져있다. 한 평생. 일생.







7. 과거에는 단독으로 산수화와 한시를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후속 세대는 어디로 갔을까? 이런 이들이 중국 미술과 견주어서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홍보해주어야한다.




8. 이런 얼굴을 한 세대는 할아버지 세대다. MZ세대에서 이런 얼굴형을 발견하기 어렵다. 얼굴모습만 봐도 20-50년생인 것이 보인다. DNA 유전 법칙상 22세기즈음, 증고손자 시대에 한 번 더 이런 얼굴을 한 사람들이 나와 메타버스를 살아갈 것이다.


9.



이렇게 쭈그리고 앉아 이렇게 디테일한 그림을 그리셨다. 멋지다


10.



Forever lives the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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