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 이어 시립미술관 계속






가운데 두 작품만 캡션을 읽어보자







손에 국화를 들고 춤을 추는 여성의 모습이 역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팔다리를 유연하게 왜곡시킨 포즈와 


주위에 부유하는 원형이나 구형이 호응하여


경쾌한 움직이 강조되는 한편


어딘가 애수를 띤 서정적 분위기도 감돈다


작자는 짧은 화업에 있어서 격렬하게 화풍을 변화시켰는데


1939년부터 본 작품이 그려진 41년까지의 기간 동안 큐비즘적 경향을 보여주는 좋은 작품을 차례로 발표했다.


제11회 독립미술협회전출품작.


-손에 국화를 들고 있다. 춤을 춘다. 팔다리가 유연하고, 포즈가 왜곡되어 있다. 이를 통해 경쾌한 움직임이 강조된다.

-경쾌한데도 슬프고 서정적 분위기도 있다.

-큐비즘적 작품이고, 작품이 화풍을 완전 바꾸었을 때 그린 것이다.



캡션을 읽고 나면 다시 보인다. 국화, 춤, 유연하면서 왜곡된 포즈, 경쾌하면서도 슬프고 서정적 분위기




의자에 깊이 걸터앉아 멍한 눈을 하는 남자


굵은 윤곽선으로 표현함으로써, 인물의 존재감을 강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모델은 작가 카타다의 친구 서양화가 나카데 산야.


몸을 약간 비스듬히 기울인 불안정한 자세한 표정은 작가 카타다의 무거운 마음 속이 투영되고 있는 것 같다.


- "걸터 앉는다" "비스듬히 기울였다" 라는 객관적이고 기술적 표현이

- 불안정하 자세라는 해석을 거쳐, 작가의 무거운 마음이라는 주관적 해석으로 나아간다.


우선 작품을 제대로 시각적 분석을 하고 나서 해석을 해야한다. 해석에 대해서는 설득 된다, 되지 않는다라고 토론할 수 있다.


캡션을 읽고 나면 다시 보인다.










이데미츠 미술관은 사진 촬영 금지여서 전시장 전경 사진만 찍었다.


카타콤을 닮은 매우 적막한 곳에서 경건한 그리스도교 도상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감상에 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설립자 사진



이곳에는 심장을 멎게하는 듯한 작품이 있었으니





광활한 바다 속에서 거친 파도에 시달리며 고뇌하는 난파자.


하지만, 그런 거친 바다에도 언젠가는 바람이 그치고, 바람이 멎고(凪のように) 고요해지는 때가 온다.


루오에게는 그런 내용을 읽은 시가 몇 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루오는 그 난파자를 예술가의 모습과 겹쳐 놓았던 것이다.


사나운 하늘에도 맑은 하늘이 찾아오듯 고난의 길을 걷는 예술가에게도 분명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이 작품의 아우라와 캡션의 문학적 표현에 심장이 멎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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