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 도자공예: 영원의 지금에서 늘 새로운
2024-11-21 ~ 2025-05-06
1. MMCA 과천과 같이 전시관 하나만 따로 이동시간이 소요되는 경우에는 전시회가 몇 개하면 묶어서 간다.
예를 들어 작년의 경우 다음과 같은 세 전시를 같이 볼 수 있는 공통분모인 2024.09.10.-2024.09.22 사이에 세 전시를 같이 보러갔었다. 아더랜드가 9월 10일 시작했고 60-70년대 구상회화가 9월 22일 마치기 때문이었다.
MMCA 기증작품전: 1960-70년대 구상회화 2024-05-21~2024-09-22
연결하는 집: 대안적 삶을 위한 건축 2024-07-19~2025-02-02
MMCA 뉴미디어 소장품전: 아더랜드 2024-09-10~2025-03-30
물론 60-70년대 구상회화는 단독으로 보기에도 괜찮은 전시라서 5월 21일에 시작하고나서 갈 수도 있었다. 2023년에는 그렇게 했다. 시간이 있어서 과천에 전시 하나 보러 갈 수 있었다. 그러나 전시회를 많이 다니다보니 이제 지적 주파수의 대역폭이 넓어져서 가야될 곳이 너무 많아졌고, 2024년부터는 묶어서 다니기 시작했다. 비슷한 지역의 전시회 몇 개 이런 식으로 묶어서. 서울, 경기의 전시만 다닐 때는 한 번에 하나만 갈 수 있으나, 지역적 범위가 전국이 되니 전략적인 시간배치가 필요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광주에 전시 한 개 갔다가 대구에 전시 한 개를 갈 수는 없다. 비효율적이다. 광주-대구는 KTX도 직통이 없고 대전을 경유하고 이동에만 한 나절이 소요된다.
이제 글도 일간으로 생산하기로 결심한 이상 더더욱 가장 효율적인 시간계획을 찾을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 MMCA 과천에 다음 전시 세 개를 묶어서 가는 것이다.
한국 현대 도자공예: 영원의 지금에서 늘 새로운 2024-11-21~2025-05-06
젊은 모색 2025 2025-04-24 ~ 2025-10-12
MMCA 상설전 «한국미술 1900-1960» + «한국미술 1960-1990» 2025-05-01 ~ 2027-06-27
그러며 2024년 11월 21일에 도자기 보러 한 번 가는게 아니라 (물론 아더랜드도 같이 하고 있지만 이미 보았으므로)
2025년 5월 1일 이후에 한국미술 열리면 가는 것이다. 젊은 모색 4월 24일에 개관하고 갈 수도 있으나 전시 시작 1주일 밖에 차이 안나므로 조정가능하다.
그리고 도자공예전이 5월 6일에 마치므로
5.1-5.6 방문하면 적절한 것이다.
다만 5.5는 어린이날로 서울대공원에 방문객이 아주 많을 것이다. 지하철역 부근 입구에서 현대미술관까지 들어갔다 나오는데만 1시간 이상 소요될 것이 예상되므로 이날은 피해야한다.
3. 아직 도자공예전은 가지 않았다. 전시회 한 번 가고 그 전시회에 대해 다 쓰는 것이 안니라 전시회의 한 작품을 주제로 하나씩 계속 쓰기 때문에 글조각은 다 파편적이다. 일단 아무렇게나 생산해보고 무엇이 어떻게 나올지 보는 실험단계다.
4. 전시는 가지 않았으나 전시 유투브에 대한 품평을 한다. 영어 성우가 아주 솜씨 좋았다. 이전에 유투브에 댓글로 단 내용인데 여기에 복사해둔다.
https://www.youtube.com/watch?v=sMbngjB4lqU&lc=UgxeZ1S9XRDueYHTGpN4AaABAg
성우 픽 잘 한듯. 한국어와 영어 둘 다 자연스럽고 명확한 발음과 정확한 딕션. 전달하려는 전문적 지식과 어울리는 목소리 톤, 신속하면서 편안하여 듣기 적절한 속도와 리듬, 마지막 호흡음. 비엔날레biennale를 finale(피날리)처럼 비에날리라고 읽었고, broadening도 뒤에 생략하고 브뤈닝이라고 하고, letter of 같은 리듬감에서 보아, 약간 미국 midwestern과 남부와 서부가 조금씩 섞여있는 듯. 한국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미국에 유학한 듯. 한국어의 '정규'에서 보이는 ㅈ은 영어의 j와는 달리 유기음aspirated sound이 아니기 때문에 유년시절을 외국에서 보낸 교포는 흉내내기 어려움. 한국어의 '옹기'에서 들리는 초성 ㅇ 발음도 영어권 사람들은 흉내내기 어려움. 영어에는 무성 자음의 개념이 없어서 단어가 o으로 시작하지 못하기 때문. 이런 부분도 성우는 자연스러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kim'은 유기음으로 강하게 발음하고 성씨로 전달하고자 김준명, 김지혜를 발음할 때는 한국어식으로 발음하며 두 개 국어를 자유롭게 전환함. 다소 젊게 들리는 20대 초반 여성의 음성인데, 20년 정도 더 커리어를 쌓으면 내가 좋아하는 Smarthistory의 Dr. Beth Harris와 같은 음성도 가능하게 될듯. 중후하면서 톤의 교육받은(learned) 전문직 나이든(aged) 백인 여성의 리듬감 있고 천천히 말하면서 모든 단어가 정확히 소실점을 향해 달려가는 타격점이 확실한 음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