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이 영화 시나리오의 한 장면 같다.욕이 난무하고정말 평이하고 평소에 쓰는 영어를 사용하는 시다.부코스키.....혹은 치나스키 다운 것 같기는 한데.벌이란 시를 보면벌나는 또래 녀석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어.동네에 절친한 친구 놈이 하나 있었늗데유진이라는 놈이었어, 나보다한 학년 위 놈들보다 덩치가 더 컸지.유진은 나를 흠씬 두들켜 패곤 했어.우리는 노상 싸웠어.'나는 계속 놈을 도발했지만 별 성과는 없었지.차고 지붕에서 같이 뛰어내린 적이 있었어배짱을 시험해 보려고.나는 발목을 삐었지만 녀석은 갓 포장한 버터처럼 아주 말짱한 상태로 일어나더군.(하략)읽으면서 Tupac이 떠올랐다. Tupac도 일상의 이야기나 장면을 있는 그대로, 쓰는 그대로의 언어로 가사를 썼다.투팍도 시를 썼기 때문에 <벌>을 투팍 시라고 해도 믿을 만하겠다. 아니면 투팍 노래가사라고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