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버튼 러셀의

























악의 역사 4부작 읽다가

영지주의가 궁금해서 읽었는데

영지주의가 요가, 불교 선 및 신비주의 맥락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알았다.

영지주의란

내세를 강조하는 주류 로마 교회나 개신교와 달리 내재된 자기속에서 신성을 찾고 


여기 그리고 지금에 방점이 준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당연 탄압을 받았을 것 같다.


생명과학 전공자로서(지금은 깊이 관계된 일을 하고 있지 않지만) 본문내용이 내가 알고 있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서 밝힌다.


책에서 DNA 복제, 전사, 번역의 과정을 센트럴 도그마라고 이야기하면서


복제, 전사, 번역의 과정을 단순한 과정 대 전위(본문에는 전이라고 되있음, transposition)는 복잡한 자연계의 다양한 현상을 설명해줄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복제, 전사, 번역의 과정이 단순하지 않을 뿐더러 두 과정을 대립의 메카니즘이 아니다. 저자가 데카르트주의와 신비주의를 대립구도에 놓으면서 약간은 무리한 예를 가지고 온것 같아 써본다.


전위가 높은 확률로 일어난다면( 특히 활성 DNA 정보를 가진 엑손부분에) 생명체는 절멸의 길로 갈 것이다.


적혈구 DNA의 단지 하나의 정보가 바뀌어도(전위에 비할바 아닌 하나의 유전정보의 변화) 겸형 적혈구 유전병을 일으킨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쉽게 납득이 갈것이다.


유전정보가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도 오해가 있을 것 같다.

인간의 DNA의 경우 수정할 때 부와 모의 유전자가 뒤섞이게 되는데 절대로 다른 해당부위가 섞이지는 않는다. 뇌의 유전자와 눈의 유전자가 섞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약 그런 일(전위 같은일)이 있다면 자연사멸의 길로 갈 것이다.

물론 HIV 나 Herpes 바이러스 경우에 인간 유전자 사이에 끼어드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단순화 대립의 구조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인다.

전체적인 맥락에서 글쓴이의 주장을 알겠고 이해가 되나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을 한번 집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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