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 공부법 - 공부의 대가, 정약용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나만의 북멘토 1
김문태 지음, 김정진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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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때보다 "자기주도학습"이 중요시되는 이 때에...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아주 중요하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공부를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 있어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고 이렇게 반복되는 악순환 속에서 결국 포기하게 되는 아이들도 꽤 많기 때문이죠.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잘 할 수 있는지를 배운다면 아이는 동기와 방법을 익혀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들을 찾아내고 결국 결실을 맺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바로 이 동기와 방법을 어떻게 알려주어야 할까요? 항상 아이와는 대립 구조에 놓인 부모의 잔소리 보다는 애정을 갖고 함께 해결하려는 부모의 자세 또한 중요하겠지요. 무엇보다 지침이 되는 것이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정약용 공부법>>은 바로 그러한 책입니다.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나"는 별명이 꼴찌 대장입니다. 다른 건 다~ 잘하는데 공부에서만은 항상 꼴찌거든요. 잘 하고 싶어서 책상 앞에 앉아도 잘 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 꼴찌 대장 앞에 깨돌이라는 삼백 살 먹은 도깨비가 나타나 공부를 잘 하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어주러 왔어요. 깨돌이는 200년 전으로 돌아가 공부의 대가이신 정약용 할아버지가 손자들과 학동들에게 가르쳐 주시는 수업을 함께 들을 수 있게 해주지요. 꼴찌 대장은 엿새 동안의 수업을 통해 공부 잘 하는 비결을 깨우칠 수 있을까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의 각 수업마다 주제가 있습니다. 정약용 할아버지는 다른 예시와 비유를 통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지요. 놀이에서 시작 된 이러한 가르침들은 공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가르침입니다. 

"책을 그냥 읽기만 하면 하루에 백 번 천 번을 읽어도 읽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다. 책을 읽을 때에 그 뜻을 분명하게 알지 못하는 곳이 있으면, 널리 고찰하고 자세히 연구해서 그 근본을 터득하여 글의 전체를 완전히 알 수 있어야 한다."...158p

어떤 일이든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에 옮기며 끊임없이 고찰하고 연구해야 자신의 것이 되는 것이죠. 정약용 선생님의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시작된 공부법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방법이리라 생각합니다. 공부에 지름길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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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여행 - 다르게 시작하고픈 욕망
한지은 지음 / 청어람장서가(장서가)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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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서른"이라는 나이에는 누구나 환상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나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어렸을 때부터 "서른"은 내게 "어른"을 의미했다. 그 나이가 넘으면 어떤 일에든 흔들리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으며 안정된 삶을 살고 마냥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이제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된 내가 서른을 되돌아보자면... 그 생각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그야말로 환상 그 자체였던 것 같다. 나는 지금도 매일매일 또다른 고민에 휩싸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고 싶은 욕망... 그것이 "서른"이라면 가능할 거라고, 왜 그렇게들 생각하는걸까?

<<서른 여행>>은 스물 아홉에 또다른 나, 새로 시작하는 나를 만나고 싶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놓고 여행을 떠난 한 여인의 이야기이다. 약 8개월의 동남아 여행은 서른이 된 그녀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 홀로 외로이 치열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그녀는 어떤 결심을 하고 어떤 삶을 계획했을까. 

결론적으로 보자면... 나는 그녀가 참으로 부럽다. 과감하게 모든 것을 놓고 떠날 수 있었던 용기와, 전혀 편하지도 깨끗하지도 않은 곳을 돌아다니며 몸으로 직접 부딪히며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었던 8개월간의 여행을 버텨냈던 체력과, 돌아와서 자신이 생각한 대로의 삶을 꾸려나가는 그 행동력이... 정말로 부럽다. "돈"을 위해서가 아닌 그저 소소한 일상에서 작은 행복만을 바라며 살 수 있는 그런 카페 하나 차려놓고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훌쩍 여행을 다녀오기도 하고, 매일 같은 일상 속에서도 좋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 그런 삶을 직접 만들어낸 그녀가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나에겐 용기도, 체력도, 행동력도 없으면서... 그저 그렇게 부러워만 한다. 

"작은 배낭 하나에 의지해 생활했던 250일은 생각처럼 달콤하지 않았고 무작정 떠나왔던 일상은 보란 듯이 여행에서 돌아온 나를 밀어냈지만 그 여행이 행복했냐고, 후회하지 않느냐고 물으면 ’그렇다’고 거침없이 대답할 수 있다. 길은 내게 잃은 만큼 얻고 버린 만큼 채워진다는 것을, 늘 선택을 강요받고 올바른 선택인지 아닌지 조바심 냈던 삶에 ’정답’이란 없음을 가르쳐 주었다."...프롤로그 중

편한 여행이 아닌, 불편한 여행을 택했던 그녀였기에 그녀는 진실한 여행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경험, 내가 중심인 여행에서, 타인이 중심이 되고 그들을 위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여행을 할 수 있었던 경험, 자신이 갖고 있던 가치와는 전혀 다른 곳에서의 경험 속에서 그녀는 진실로 밑바닥까지 내려가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기가 막힐 정도로 사악한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너무나 순박해서 뭐든지 주고 싶을 정도로 천사같은 이들도 만나며 그녀의 하루하루는 미래를 향하게 되었다. 앞으로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안나푸르나에서는 한낱 모래알보다 작은 듯한 인간들의 삶이, 나와는 전혀 다른 듯하던 사람들의 일상도 "적당히 고통과 상처가 눈물과 환희로 얼기설기 어우러지며 둥글게 굴러가는 것"(...242p)이라는 사실, 결국 사람 사는 것은 어디나 닮아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느끼며 살아야겠다. 조금 더 여유롭게 즐기면서 살아야겠다. 살아지게 두는 것이 아니라 삶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 정성을 다해 살아내야겠다. 가끔은 뛰지 말고 걷고, 걷지 말고 멈춰 서고, 앞만 보지 않고 뒤 돌아보며. 행복? 그건 정말 별게 아니다."...257p

맞다! 행복은 정말 별게 아니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행복은 가까이 있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한다. 여유를 갖고 싶다. 아둥바둥 무언가에 매달려 사는 삶이 아닌, 여유를 갖고 편안한 삶을 살고 싶다. 이런 삶은 "서른이라는 나이"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 먹기에 달린 것이라는 것을 <<서른 여행>>이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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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순 할매 쫓아내기 살림어린이 나무 동화 (살림 3.4학년 창작 동화) 2
이은재 지음, 윤희동 그림 / 살림어린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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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다양한 가정이 참 많아졌습니다. 아빠가 엄마 역할을 하는 가정, 맞벌이 가정, 편부모 가정 등.. 부모가 아이들을 잘 보살피며 일도 하고 경제적으로 풍족하다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많은 아이들이 바쁜 부모들에게 충분한 애정을 받지 못하고 외로움에 비뚤어지기도 하지요. <<모양순 할매 쫓아내기>는 바로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태범이네 엄마는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아주 바쁜 엄마에요. 엄마 대신 아빠가 직장을 다니시며 돌봐주고는 있으시지만 외동인 태범이에게는 그 애정이 조금 부족한 듯합니다. 아빠도 늦으실 때에는 밥도 혼자, 집도 혼자 봐야하니까요. 하지만 태범이는 잘 못 본 시험지도 감춰주시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놀아주는 아빠가 참 좋습니다. 그런데 태범이 아빠네 회사가 멀어지면서 태범이를 돌봐 줄 다른 어른, 모양순 할머니가 집으로 들어오면서 사건은 발생합니다. 



아빠와 둘이서 먹고 싶은 것 마음껏 사다 먹고 공부 대신 장난만 치며  좋은 시간을 잔~뜩 보냈던 태범이에게... 좋은 음식이라며 나물과 된장, 청국장을 반찬으로 만드시고 시간만 되면 함께 앉아 공부를 시키고 바른 예절을 강조하는 모양순 할매는 정말 너무너무 싫은 존재에요. 부모님께 모양순 할매의 나쁜 점을 일러바치려고 해도 예전에 선생님이셨다는 이력에 완전히 할머니를 믿는 부모님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죠. 

마치 적과 같은 모양순 할매는, 그러나 태범이의 마음 속 깊은 곳을 읽어주는 유일한 분입니다. 끝도 없이 잔소리만 해대고 먹기 싫은 것을 먹이시지만 태범이가 잠들 때에는 자꾸만 불쌍하다고... 니 마음 다 안다고, 하실 때에는 태범이의 마음도 자꾸만 흔들립니다.  

"나는 깜짝 놀랐어요. 눈을 감고 느끼는 할매의 손길은 세상 누구보다 따뜻했어요. 거기에는 아빠 엄마한테서도 느껴보지 못한 뭔가가 있었어요."...101p

계획을 짜서 부모님을 내 편으로 만들어 모양순 할매를 쫓아내려고 했지만 마당 장군이던 태범이를 커다란 호랑이 장군으로 만들어주신 할매에게 자꾸만 정이 갑니다. 



태어날 때부터 아주 못된 성질을 갖고 태어나는 아이들은 없다고 하지요. 모두 부모가 아이들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은 천사가 되기도 하고, 악마가 되기도 하죠. 태범이는 그저 외로웠을 뿐이에요. 하지만 그 외로움을 무엇으로 메워야 하는 줄을 몰랐던 것이지요. 모양순 할매는 태범이에게 함께 식탁에서 반찬 노릇을 해주시기도 하고, 밤에 이불을 차버리는 태범이를 쓰다듬으며 이불을 덮어주시기도 하면서 함께 생활로 몸을 부대꼈습니다. 잔소리를 하든 하지 않든 생활 속에서 이렇게 태범이의 외로움을 채워주셨던 모양순 할머니야말로 태범이의 진정한 가족이 아닐까요?

학교에서는 한 마디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부모에게는 어리광만 부렸던 태범이가, 모양순 할매를 위해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주장합니다. 거기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바라는만큼 자신의 의무도 함께 한다는 것을 깨달았을 거에요~. 이러한 태범이의 변화가 참으로 가슴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할매는 이제 더이상 태범이의 공부를 봐주실 수 없을지는 모르지만 더욱 성숙한 관계로 맺어진 이들은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 태범이에게 더욱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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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91가지 이야기 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세상모든책 편집부 엮음 / 세상모든책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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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모든책의 "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시리즈는 정말 자기 전에 읽어주기 딱! 좋은 책입니다. 그냥 이야기만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아이들에게 전달해야 하는 사항들을 콕! 집어주기 때문이지요. 시리즈에는 책에 들어간 이야기 갯수에 따라 이솝우화나 탈무드 등 다양한 주제로 나뉘어져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우리 아이들에겐 우리나라 옛이야기가 제일인 것 같습니다. 

<<91가지 이야기>>에는 우리 부모들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숱하게 들어왔던 유명한 전래동화에서부터 속담의 근원이 된 이야기, 우리가 잘 몰랐던 숨겨진 전래동화들이 가득~합니다. 



이야기가 시작하기 전에는 "포인트"란이 있어요. 잘 간추린 이야기와 함께 이 책을 읽어줄 때에 아이들에게 주지시켜야 할 중요한 내용들이나 이 이야기에서 배워야 할 교훈 같은 것들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지요. 그래서 부모가 함께 이 이야기를 읽어주고나서도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해주어야할지 잘 모를 때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구연동화"이지요. 그래서 등장인물들이 정말로 이야기하듯 읽어주어야 해요.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엄마들도 구연동화처럼 읽어주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본문에서는 이 책을 읽어주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지문"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어떤 감정으로 읽어주어야 하는지, 이 부분에서는 어떤 목소리로 읽어주어야 하는지 말이지요. 그래서 아이들이 들을 때에 정말 실감나게 읽어줄 수 있을 듯합니다. 그렇게 부모의 목소리로 들은 우리 옛이야기는 정말로 재미있지 않을까요? 아이들은 한 편에 그치지 않고 자꾸만 또 읽어달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에 91가지나 되는 전래동화가 있었나...싶었습니다. 이 91가지의 이야기 속에는 우리가 잘 아는 전래 동화들과 아무런 교훈 없이 그저 즐거운 이야기도 있고,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속담들을 사용하게 된 뒷이야기, 또 우리 나라 곳곳에 깃든 설화 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구성으로 되어있어서 두꺼운 책인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우리 옛이야기 속에는 권선징악이라는 좋은 교훈이 담겨 있지요. 또 꼭 그러한 결론이 나지 않는 이야기 속에도 우리 선조들의 재치와 유머를 엿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옳지 않은 결말로 끝나버릴 때에도 그러한 장면을 상상함으로서 반대로 어떤 일이 옳은 것인지 깨닫게 해줄 수도 있지요. 

아이들에게 "이야기"란, 특히 잠들 때에 듣는 이야기는 마음껏 상상할 수 있도록 허락된 시간입니다. 그냥 아무런 감정 없이 읽어주는 책 내용보다는 부모의 감정이 실린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그저 이야기로서만이 아닌, "사랑"도 함께 전달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이들은 종종 부모님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해주세요~"라고 부탁하잖아요? 이럴 때에 잘 모르는 이야기를 억지로 생각해내기보다는 "구연동화" 시리즈로 아이들과 함께 교감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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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부터 19일까지....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주부로서... 벌써 명정증후군이 생기는 듯합니다.^^ 

지난 한 주는 아이 책 읽는 데에 급급하여 제 책은 많이 읽지 못했어요. 

이번주는 제 책을 좀 읽고 싶네요.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정약용 공부법- 공부의 대가, 정약용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김문태 지음, 김정진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0년 3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2010년 09월 14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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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
아케노 데루하 지음, 신주혜 옮김 / 작품 / 2010년 8월
11,800원 → 10,620원(10%할인) / 마일리지 590원(5% 적립)
2010년 09월 12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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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의 세계
이윤성 지음 / 살림 / 2003년 10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양탄자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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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이여, 영원히 안녕
마르셀라 세라노 지음, 권미선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8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0년 09월 12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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