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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글로벌리더 50인의 특강 ㅣ 세상을 바꾼 50인의 특강 시리즈
김덕영 글.그림, 박선미 감수 / 아울북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최근 100년간의 발전이 지금까지의 역사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하죠. 그만큼 빨리 급속도로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인류는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모든 이들의 삶이 나아졌을까요? 과학의 발전이 좋아질수록 세계 빈부의 차는 커지고 많은 이들이 소외되고 있으며 배우지 못해 점점 더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는, 더 많은 사람들이 분명 존재합니다. 그리고 다 같이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분명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네요.
<<세상을 바꾼 글로벌리더 50인의 특강>>은 지금 우리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글로벌 리더 50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저 자신이 원하고 꿈꾸던 삶을 이뤘기 때문만이 아니라 자신의 삶 이외에 좀 더 많은 다수의 삶을 위해 노력하는 진정한 글로벌 리더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경제, 사회, 정치, 대중문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이들은 그저 자신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나 이외의 다른 사람을 되돌아보고 그들을 위해 조금 다른 생각을 키워 자신이 얻은 것 중 많은 것들을 다시 되돌려주는, 아주 훌륭한 인물들의 이야기에요.
스티브 잡스나 워런 버핏, 제인 구달, 안철수, 넬슨 만델라, 오프라 윈프리, 김연아, 제임스 카메론, 폴 포츠 등등 우리가 잘 아는 인물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친환경 세제로 지구의 환경을 걱정하는 기업가 '피터 말레즈'나 공정 무역을 토해 소비의 고정 관념을 깬 '트리스탕 르콩트', 인도의 신분제도를 뛰어넘어 이제는 최고의 경제학자가 된 '나렌드라 자다브', 정크푸드에 물든 10대의 급식 문화를 바꾼 '제이미 올리버' 등 새롭게 알게 된 훌륭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그들은 왜! 어떻게!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었을까요? 또 어떤 계기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뿐만아니라 더 많은 이들을 위해 노력하게 되었을까요? 이들 중에 기업가들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습니다.

한 장 반의 길이에 만화로 인물의 대략적인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요. 짧은 듯 보이지만 많은 이야기를 함축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인물에 대해 이해하는 데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그 인물의 훌륭한 점을 아는 데에 그렇게 많은 설명이 필요한 건 아니죠. 그의 뜻과 행동만 알아도 그 위대함이 저절로 느껴지니 말입니다.

만화를 읽고나면 실제 인물의 사진과 함께 글로 다시 한 번 읽을 수 있어요.

만화 중간에는 위인들의 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더 얻을 수 있도록 공간을 할애하고 있고, <글로벌 뉴스>란을 통해서는 위인과 비슷한 삶을 사는 또다른 인물들의 소개나 위인들이 하고 있는 활동의 다양한 개념 등을 소개하고 있어요.

이 책에 소개된 50인은 모두 지금 현재 우리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분들이에요. 그러니 더욱 지금 현재의 세계 정세와 함께 함께 생각해야 할 지구와 인류의 고민거리를 자연스레 알게 됩니다. 그나마 풍족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와는 달리 아직도 세계에서는 고통받고 있는 이들이 얼마나 많고, 자연과 동물들이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스러져가고 있는지를 말이지요. 변화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한 개인에서부터 시작하죠. 하지만 뜻 있는 이런 글로벌 리더들의 움직임에 함께 동참하고자 하는 의지있는 행동들이 더해져 조금씩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 아닐까요?
아주 작은 생각의 전환, 목표한 것을 이루고자 하는 열정과 의지로 이 글로벌리더 50인의 행동이 얼마나 훌륭한 것인지 알게 되었어요. 한 편 한 편이 감동입니다. 아직 "나" 밖에 모르는 아이들에게 정말 큰 계기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세계의 수많은 나라에서, 인종과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세계를 위해 활동하는 글로벌리더들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이 정말 고무적입니다. 이 중 한 사람에게서라도 '나도 나중에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느낀다면 대성공이겠지요! 아이에게 꼭 읽혀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