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권 내외가 되어버렸네... 한달에.

 

알라딘 서평단도 끝나고.. 이젠 더 일에 매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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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바로보는 세계사 9- 제1차 세계대전과 세계대공황
이희수 지음, 박종호 그림, 임영제 구성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4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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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불이 오펭길의 공부 습관
양태석 지음, 유설화 그림, 이지은 도움글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4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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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비밀 편지
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이원경 옮김 / 비룡소 / 2011년 3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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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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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주문하면 "12월 2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2년 05월 04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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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무덤의 남자]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옆 무덤의 남자
카타리나 마세티 지음, 박명숙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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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사춘기 때에는 미래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기 마련이다. 여기서 미래란 나의 직업 등의 계획적이고 건설적인 것보다는 미래에 만나게 될 배우자나 사랑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나만 그랬나?...) 한창 호기심이 많을 그 때에 상상해보던 사랑은, 다소 현실감이 떨어지는 "전기가 팍~!!"하는 운명적인 사랑이었다. 점점 자라 어른이 되고 사랑을 하고 결혼을 했어도 그런 사랑에 대한 설렘은 여전하다. 간혹 정말로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운명적인 사람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신기하다가도 그런 사람들이 얼마가지 못해 이별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렇게 안타까울 수가 없다. 그럼 결국, 운명이란 없는걸까?

 

<<옆 무덤의 남자>>는 제목만큼이나 참 특이한 소설이다. 우선 자주 접해보지 못했던 스웨덴의 소설이라는 점, 다른 장소 다~ 내버려두고 하필이면 무덤에서 만난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는 점,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결국은 이겨낼 것이라는 희망을 저버리고 쌈빡한 결론을 내버린 점!

 

마치 다른 사람들 눈에 띄지 않으려는 듯 무색, 무취의 이미지를 풍기는 베이지색 여인 데시레와 마치 한물 간 듯한, 하지만 엄청 눈에 띄는 남자 벤니는 그녀의 남편과 그의 어머니 무덤 옆 한 벤치에서 처음 보게 된다. 처음엔 서로를 못마땅한 듯 바라보던 둘이지만 어찌되었든 우연히 보게 된 서로의 미소에 갑자기 전기가 파지직! 하고 튄다. 사랑이란, 이렇게 느닷없이 다가올 수도 있다고 이 두 사람이 알려주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어느것도 가로막을 수 없을 것 같던 이 두 사람의 사랑은 너무나 다른 서로의 환경에 의해 조금씩 무너진다. 너무나 바쁜 농장 일에 도움을 주고 가정주부로서 최선을 다해줄 여성을 찾던 벤니는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집안일은 잘 하지도 못하고 그다지 하고 싶지도 않은 데시레와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 둘은 사랑으로 이 모든 것들을 극복할 수 있을까?

 

"우리는 물과 기름 같은 존재들이었다. 그리고 난 계속 이렇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랐다. 매일 한 가지씩 견디면서 지내는 법을 배우면 되니까."...166p

 

사실, 그들의 선택이 딱히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아직도 순정만화를 보며 얼굴 벌게져서 가슴 두근거린다고 한동안 진정할 수 없는 나로선 사랑은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현실은 비록 그렇지 않을지라도... 그럼에도 이 소설이 뛰어난 점은 바로 그 현실의 무게를 적절히 섞어 최선의 선택을 보여주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북부 유럽에선 우리나라에서보다 훨씬 더 나은 복지 정책이 있을테니 그들만의 가장 행복한 결론이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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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박사와 하이드 (문고판) 네버엔딩스토리 39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황윤영 옮김 / 네버엔딩스토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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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벌써 네 번이나 읽었다. 어렸을 때에는 그저 유명한 작품을 읽는다는 자부심에 그쳤고, 성인이 되어 다시 접한 책도 이 책이 갖는 명성만큼 대단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고전이란 모든 시대를 뛰어넘어 공감하는 작품이 아니던가. 고전에 제목 말고 고전이라는 꼬리표가 하나 더 붙는 건 분명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네번째 읽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그래서 그 느낌이 조금 다르다. 마치 지금까지 꽁꽁 숨겨져 있던 또하나의 그림자가 불쑥 튀어나온 느낌이다.

 

뮤지컬의 대단한 성공에 힘입어 이젠 이 작품의 줄거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는 벌써 네 번이나 읽었으니 두말할 것도 없다. 때문에 반전이나 긴장감은 분명 떨어지지만 읽을수록 행간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잘 아는 줄거리를 파악하는 것이 아닌, "인간의 내면"을 파헤치는 이 작품의 주제를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다고나 할까.

 

하이드가 왜 그렇게 모든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줄 만큼 끔찍하고 표현하기 힘든 기형의 느낌을 지닌 인물이었을까. 어째서 지킬 박사는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세 번씩이나 다시 하이드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을까. 하이드의 범죄를 경험하고 너무나 큰 경험을 얻었다고 하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하이드로 돌아가고 싶은 욕심이 드는 것이야말로 우리 인간 내면에 숨겨진 욕망을 표현하는 것은 아니었을까. 마지막 래니언 박사와 지킬 박사가 남긴 편지들을 보면 이런 의문에 대한 답이 분명해진다.

 

"모든 사람들의 내면에는 인간의 이중성을 나누기도 하고 결합시키기도 하는 선과 악, 두 영역 사이의 고랑에 있네. 하지만 내 안에는 다른 사람보다 그 고랑이 더 깊어서 선과 악이 철저하게 분리되어 있지. 이렇게 된 이유는 그리고 나를 지금의 모습으로 만든 것은 내가 특별히 타락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내가 지향하는 바가 유난히 엄격했기 때문이야."...109p

 

내가 지양하는 나는 교양있는 사람이지만 어느새 남들 앞에서는 푼수같은 모습으로 속마음과는 다른 행동을 하는 '나' 있다. 그런가하면 마음 속 깊이 숨겨진 욕망을 뒤로 하고 겉으로는 그렇지 않은 척 하는 '나'가 있다. 지킬 박사는 "허영심"으로 결국 하이드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우리 또한 허영심으로 행동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런 '나'를 발견할 때마다 느껴지는 괴리감과 허탈함을 생각한다면... 역시,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명작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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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타는 친구 보리 어린이 5
졸프리드 뤽 지음, 김라합 옮김 / 보리 / 199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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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 중에 몸이 불편한 친구는 없었습니다. 대신 제 주위에는 "장애인"이라고 불리는 사촌 동생과 친구의 동생이 있었습니다. 어릴 적 살던 집 주변에는 장애인 아파트가 있었어요. 때문인지 저는 다른 사람들보다는 장애인들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점점 더 부각되고 있는 요즈음 이제는 나만 생각하고 나만 잘 살기 위한 행동은 옳지 못합니다.

 

<<휠체어를 타는 친구>>는 넬레가 키르스텐이라는 친구를 만나 "장애인"의 입장을 이해해가는 과정을 그린 동화책입니다. 그냥 다리가 불편해서 휠체어를 타는 친구인 키르스텐이 넬레는 다른 친구들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넬레의 생각도 키르스텐과 함께 놀이를 하면서 혹은 바깥에서 키르스텐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동정어린 시선을 보면서 조금씩 변화해갑니다. 다리만 불편할 뿐 자신과 다를 것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밖에선 사람들이 키르스텐을 특정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고 그런 시선에 키르스텐은 많은 상처를 받은 상태입니다. 그런 키르스텐을 이해해가면서 넬레는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키르스텐을 정말로 도와주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책을 읽으며 어떻게 하는 것이 장애인들이 상처받지 않게 도와줄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들이 진정으로 행복해지려면 그들과 우리가 함께 노력해 가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죠. 어쩌면 막연한 동정이 그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닌지, 우리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알게모르게 그들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았는지... 등 우리와 다르다고 생각되는 그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들 또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자격이 있고 몸이 불편한 만큼 도움을 받을 자격도 있습니다. 말로만 다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아닌, 다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진심으로 이해하고 행동해야겠습니다. <<휠체어를 타는 친구>> 속 넬레의 용감한 행동력이 그래서 더욱 멋져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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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박쟁이 도도, 메모왕 되다 자기주도 학습동화 2
송윤섭 지음, 서현 그림, 이지은 도움글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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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나 선생님의 보호를 받던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를 입학하고나면 스스로 해야 하는 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준비물을 비롯한 각종 챙겨야 하는 것들을 누군가 대신 챙겨주다가 이제는 누군가가 대신 챙겨주기를 마냥 기다릴 수는 없는 위치가 된 거에요. 그래서 아침마다 엄마들과 아이들은 전쟁을 치루죠. 이거 챙겼냐, 저거 챙겼냐는 대답에 대답이라도 시원하게 해주면 좋으련만 모르겠다는 대답이 날아오면 엄마들은 정말 부글부글~하죠.

 

<<깜박쟁이 도도 메모왕되다>>는 자기주도 학습동화 시리즈의 두번째 동화책이에요. "질문"을 통해 학습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하는 질문왕 <비리비리 통통>에 이어진 책이에요. 자꾸만 깜박깜박 잊어버리는 도도를 통해 이런 상황을 개선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어요.

 

 

도도는 잊어먹기 대장이에요. 준비물은 물론, 친구들과의 약속도, 학교에서 배운 학습도 모두 잊어버려서 친구들에게는 민폐를 끼치고 학교 성적도 엉망이죠. 그래서 "깜박쟁이"라는 별명도 붙었어요. 문제는 도도가 이런 상황을 전혀 걱정스러워 하거나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죠. 그냥 난 잘 잊어버리지만 내게 직접적인 피해가 없으니 알 바 없다는 식이죠.

 

그러던 어느 날, 도도에게 소포가 하나 배달되었네요. 수첩 하나와 연필 하나, 카드 하나가 들어있었는데  "적어놓지 않으면 사랑하는 모든 것들이 사라질 것이다!"라는 메모가 적혀 있었어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도도는 다음 날 엄마 아빠를 비롯한 사랑하는 것들이 사라지는 현상을 겪고나서야 당황하게 되죠. 그리고 초록 우산과 함께 그 소포 속으로 들어가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게 돼요.

 

 

꼭 지켜야 하는 약속은 수첩에 적고, 준비물도 잘 챙길 수 있게 적어놓고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것들은 교과서 여백에 적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하루하루 잊어버릴 수 있는 추억들도 일기를 통해 남겨놓을 수 있다는 사실도 배웁니다. 그러는 와중에 도도는 자신이 새롭게 배우게 된 tip 뿐만아니라 자신이 사랑하던 것들까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됩니다.

 

 

메모를 한다는 것이 조금 귀찮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꼭 기억해야 할 것들을 기억할 수 있다면 충분히 그렇게 할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친구들이나 가족들과의 약속을 잘 지켜서 사랑을 받게 될 것이고 수업을 들은 내용을 잘 기억하여 성적도 쑥쑥 오를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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