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 인싸이츠 - 통찰력을 기르는, 사회과학 핵심 개념 70
최병찬 지음 / JH Press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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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 개의 고난도 영어 지문으로 이슈 지식들을 공부할 수 있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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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인싸이츠 - 통찰력을 기르는, 사회과학 핵심 개념 70
최병찬 지음 / JH Press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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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JH press에서 출간된 교재로, 각종 영어 시험 대비를 위한 고난도 독해 지문과 문제를 기반으로,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70개의 사회과학 핵심 개념을 영어와 한글로 동시에 소개하고 있는 책입니다. 표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디드로 효과, 팃포탯탯 전략, 타조 효과, 스트라이샌드 효과, 빵과 서커스, 님비-핌비 현상, 피구세 효과, 메기 효과, 테일러리즘-포디즘, 파킨슨의 법칙, 바나나 공화국 등과 같이, 사회적으로 수준 높은 질문이나 고난도 독해 지문에서 한 번쯤은 등장할 수 있는 개념들이 폭넓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어린 연령대의 학습자보다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반드시 한 번쯤은 읽고 정리해 두어야 할 토픽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체 구성은 총 12번부터 70번까지, 약 70여 개의 유닛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유닛마다 하나의 사회과학 개념을 중심으로 한 독해 지문이 제시됩니다. 왼쪽 페이지에는 한 면을 가득 채우는 영어 지문이 실려 있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총 4개의 문제를 풀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제 유형은 주제 파악 문제, 빈칸 추론 문제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수능 영어 독해에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수능뿐만 아니라, 편입 시험, 긴 지문 독해에 익숙해져야 하는 각종 수험생, 그리고 토플과 같이 고난도 영어 독해를 요구하는 시험을 준비하는 학습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문의 길이와 난도가 실제 시험과 유사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실전 대비용 교재로 활용하기에도 적절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또한 MP3 자료와 구문 학습을 돕는 자료실이 제공되며, QR 코드 링크를 스캔하면 관련 학습 자료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학습 접근성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답지 구성 역시 충실한데, 정답 및 해설 부분에는 전문 해석이 수록되어 있어 지문 전체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해석은 해설지 앞부분에도 일부 제시되어 있고, 뒤쪽에는 다시 한 번 정리된 전체 해석이 실려 있어 반복 학습에도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해설지 앞부분에는 세부 능력 및 특이사항과 연계할 수 있는 ‘600자 기록 예시’가 제시되어 있는데, 이 부분이 각 사회과학 이슈를 단순히 문제 풀이 차원이 아니라, 보다 심도 있게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정답을 맞히는 것을 넘어, 개념 자체를 자기 것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문제의 퀄리티 역시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왼쪽에 제시된 영어 지문을 단순히 대충 읽고 넘어가서는 풀 수 없는 문제들이 많고, 지문의 핵심 내용과 논리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학습 효과가 분명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전반적으로 문제 하나하나가 잘 만들어져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또 하나 장점으로 느껴졌던 부분은, 지문에 사용되는 어려운 어휘들이 영어 지문 바로 옆에 정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단어를 찾기 위해 따로 검색을 하거나, 해설지의 맨 끝부분을 뒤적이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어 학습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성인 학습자나 고등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회과학 분야의 핵심 이슈들을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는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독해 실력 향상과 동시에, 사회과학적 배경지식과 사고력을 함께 키울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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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학전집 : 훔친 철학 편 - 알고 있으면 척하기 좋은 지식의 파편들 세계척학전집 1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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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알고 있으면 척하기 좋은 지식의 파편들: 세계 척학 전집』이라는 제목의 새로운 철학 서적이 등장했습니다. 이번에는 '훔친 철학편' 으로, 지식 유튜버 이클립스의 첫 번째 신간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끄는 책입니다. 이클립스 님은 2025년초 첫 영상을 업로드한 이후 불과 9개월 만에 13만 구독자를 돌파하고, 누적 조회수 700만 회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한 대중 지식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유튜브 영상을 글로 옮겨 놓은 재구성본이 아니라, 인류 철학사를 이클립스만의 시선과 방식으로 새롭게 풀어낸 철학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철학이라는 분야가 일반적으로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대중들에게 철학을 조금 더 흥미롭고 친근하게 소개하려는 목적이 분명히 드러나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 속에서는 데카르트의 회의론, 니체의 관점주의, 비트겐슈타인의 언어 게임, 베이컨의 네 가지 우상, 롤스의 정의론, 칸트의 정언 명령, 에피쿠로스의 쾌락주의, 스토아 학파의 금욕주의,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카뮈의 부조리, 라캉의 거울 단계 등을 포함하여,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봤지만 제대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던 수많은 철학적 논제들을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LEET같은 최고난도 지문을 공부하면서 철학적 지문이나 난도 높은 사유를 요구받는 분들에게는, 이러한 개념들을 미리 접하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철학 개념을 단순히 나열하는 지루하고 따분한 철학 입문서가 아니라, 중간중간에 일러스트가 삽입되어 있고, 내지 역시 다채로운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시각적으로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철학 서적에서 흔히 느껴지는 딱딱함이나 거리감 없이, 비교적 편안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길 수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롤스의 정의론을 접할 때도, 단순히 위키식 설명이나 개념 나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철학을 전혀 모르는 독자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맥락과 예시를 들어 설명해 주고 있다는 점이 돋보였습니다. 그래서 만약 대중적인 철학 입문서로 단 한 권만 추천해야 한다면, 저는 이 책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미 철학 관련 서적을 어느 정도 읽어본 경험이 있고, 고등학교 시절에도 철학을 공부했던 터라 익숙한 개념들도 일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트 지문이나 고난도 독해에서 자주 등장하지만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던 철학 개념들, 혹은 막연히 궁금했지만 깊이 들여다볼 기회가 없었던 논제들에 대해서도 새롭게 정리할 수 있었던 점에서 상당히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올해 목표 중 하나로 2026년이 지나기 전에 반드시 완독을 해보자는 목표를 세웠었는데, 이 책을 통해 1월 초, 그것도 한 주가 지나기 전에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책의 흐름이 매끄럽고, 독자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 역시 저와 비슷하게 빠르고 재미있게 1회독을 할 수 있을 책이라고 느끼실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 책은 기나긴 줄글만으로 독자를 압도하는 철학서가 아니라, 반드시 이해할 수 있도록 요약해 주는 파트, 그리고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사이트’ 코너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독자는 끊임없이 사고를 정리하면서 읽을 수 있고, 일러스트와 함께 차분히 읽다 보면 철학이라는 쉽지 않은 분야를 생각보다 훨씬 친근하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따분한 철학서에 대한 편견을 깨 주는 대중 철학 입문서이자, 철학을 이해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독자들에게 매우 적절한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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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지능 - 집단 두뇌가 만드는 사고 혁명 프린키피아 8
한나 크리츨로우 지음, 안은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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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운명의 과학』을 집필한 신경과학자이자 케임브리지대학교 신경과학 박사인 한나 크리츨로우 박사가 집필한 책입니다. 저자는 영국의 유명 과학 라디오 프로그램인 ‘네이키드 사이언티스트’ 제작에 참여했던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활동해 왔으며, 영국 왕립 과학위원회에서 선정한 과학 커뮤니케이터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력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단순히 학문적인 연구에만 머무르는 학자가 아니라 대중에게 과학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학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집필한 『운명의 과학』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처럼, 이 책 역시 뇌과학을 따분하고 어려운 공부의 영역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도록 재미있고 충분히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방식의 과학으로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복잡한 개념을 억지로 단순화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을 정확히 짚으면서도 독자 친화적으로 풀어내는 방식이 이 저자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느꼈습니다.

특히 목차 구성 자체가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졌던 책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똑똑하게 태어난 것일까, 배워서 똑똑해지는 것일까, 남성과 여성 사이에 인지적 차이가 있을까, 집단 사고에서 벗어나기, 스마트폰과 기억력, 인간미 상실에 대한 두려움, 나쁜 뉴스를 너무 많이 들으면 정말 바보가 되는가, 트라우마를 회복 탄력성으로 전환할 수 있을까, 초감각을 학습할 수 있을까 등과 같이, 우리가 일상에서 한 번쯤은 막연하게 궁금해했지만 쉽게 답을 찾기 어려웠던 질문들을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단정적인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과학적 연구와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가능한 설명과 해석을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상당히 균형 잡힌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국내 도서 중에서는 이런 책이 있는데요. 바로『과학을 보다』와 같이 여러 흥미로운 주제를 짧고 명확하게 다루는 과학 교양서와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부담 없이 읽으면서도 지적인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각 대학의 교수들과 연구팀이 발표한 최신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해당 주제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해 주고 있는데, 그 과정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단순히 연구 결과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가 어떤 질문에서 출발했고, 그 결과가 우리의 삶과 어떤 식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읽는 내내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책에서는 카리스마란 무엇인지, 그리고 카리스마가 인간 사회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나아가 카리스마와 뇌 사이에는 어떤 연관 관계가 존재하는지와 같은 주제도 다루고 있습니다. 막연히 타고나는 성향처럼 여겨졌던 요소들이 실제로는 뇌의 구조와 기능, 그리고 환경적 요인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해 주는 부분이 특히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그 외에도 침팬지와 같은 영장류 동물의 뇌와 인간의 뇌는 어떤 점에서 다른지, 또 성인의 뇌와 어린아이 또는 청소년기의 뇌는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와 같이, 여러 대상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설명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러한 비교를 통해 각각의 뇌가 가지는 특징과 장단점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고, 인간의 뇌가 가진 독특함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일반 독자들이 뇌과학을 부담 없이, 그리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전공 지식 속에서만 존재하는 딱딱한 과학으로서의 뇌과학이 아니라, 대중화된 언어와 사례를 통해 자연스럽게 뇌과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양서라는 점에서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뇌과학을 처음 접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이미 어느 정도 관심은 있지만 어렵게 느껴졌던 분들께도 충분히 재미있고 유익하게 다가갈 수 있는 뇌과학 입문서이자 교양서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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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과학 - 뇌는 어떻게 우리의 운명을 만드는가 프린키피아 7
한나 크리츨로우 지음, 김성훈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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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뇌 과학에 대해서 깊이 있게 알아볼 수 있었던 책으로, 신경과학자이자 대중과학 커뮤니케이터인 한나 크리츨로우 박사가 집필한 책입니다. 저자는 영국 런던 부르넬 대학교에서 생물학과 신경과학을 전공하고,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신경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학자로, 학문적 전문성과 대중에게 과학을 쉽게 전달하는 능력을 동시에 갖춘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의 제목에서도 드러나듯이, 『운명의 과학』이라는 제목 그대로 인간과 운명은 과연 어떤 연관관계를 가질 수 있는지를 뇌과학의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는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책의 초반부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성장해 가는 뇌가 어떤 방식으로 발달하며, 그 발달 과정이 인간의 전체적인 사고와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하면서 매우 흥미로운 내용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성인의 뇌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유년기에서 청소년기, 그리고 성인기에 이르기까지 뇌가 변화하고 형성되는 과정을 따라가며 설명해 주기 때문에 독자로서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식욕과 뇌, 사랑과 뇌, 지각하는 뇌, 신념과 뇌, 예측 가능한 뇌, 협동하는 뇌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뇌가 인간의 생각과 행동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뇌과학적인 측면에서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겨왔던 감정이나 선택, 판단들이 사실은 뇌의 구조와 작동 방식에 깊이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여러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최신 연구 결과들과 뇌과학 지식을 적절히 혼합하여, 실제 우리 삶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상황들과 연결해 설명하고 있다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추상적인 이론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행동과 감정, 사고 방식에 대한 정보를 뇌과학적으로 풀어내고 있어서, 읽는 내내 지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존의 뇌과학 서적들이 다소 어렵고 전문적인 용어 위주로 구성되어 있었다면, 이 책은 상대적으로 훨씬 쉽고 대중적으로 풀어낸 뇌과학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가볍거나 피상적이지 않고, 독자들이 받아들이는 정보의 밀도는 충분히 높아서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뇌과학에 처음 입문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이미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에게도 충분히 의미 있는 독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단순히 뇌의 구조나 기능만을 설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질환을 어떻게 이해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 그리고 뇌를 더 건강하게 유지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인간이 어떻게 더 행복해질 수 있는지에 대한 방향성도 함께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과학적인 지식서이면서 동시에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LSD와 같은 마약과 관련된 내용이 등장하는데, 이러한 물질을 복용했을 때 인간의 뇌에서는 정확히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그로 인해 어떤 환각이나 사고 방식의 변화가 발생하는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 역시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었습니다. 막연한 공포나 편견이 아니라, 뇌과학적 근거를 통해 현상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상 깊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읽다 보면, 인간의 행동과 사고 방식이 얼마나 많은 부분에서 뇌의 영향을 받고 있는지, 그리고 뇌가 조정하는 방식에 따라 인간의 선택과 삶의 방향이 형성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뇌의 역할이 압도적으로 크게 느껴졌습니다. 인간이 자유의지를 가지고 선택한다고 믿는 많은 순간들조차도, 사실은 뇌의 구조와 기능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이 계속해서 떠올랐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뇌의 발달 과정을 추적하며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성장 과정에서 환경과 경험이 뇌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고, 발달하는 뇌의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읽어볼 수 있어서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사회적인 문제나 이슈들도 함께 다루고 있어서, 단순히 뇌만을 집중적으로 설명하는 딱딱한 과학책의 형식을 벗어나, 재미있고 유익한 뇌과학 교양서로서의 매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과학에 대한 부담감 없이도 끝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뇌과학을 단순히 어렵고 따분한 과학 분야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행동과 사고를 지배하는 하나의 근원으로서 이해하고 싶으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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