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알파와 오메가
현명관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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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전 삼성 비서실, 삼성물산 회장, 한국마사회 회장 등을 역임한 현명관 회장님이 직접 쓴 책이라는 점에서부터 상당한 신뢰감을 가지고 읽게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를 준비하다가 행정고시에 합격해 감사관의 길로 들어선 뒤, 일본 유학을 거쳐 신라호텔을 최고 수준의 호텔로 이끈 대표이사, 그리고 이건희 전 회장님의 비서실장까지 맡았던 분이시며,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경영 현장을 실제로 경험하고 움직여 본 진짜 경영 전문가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습니다. 그만큼 이 책은 “정말 높은 자리까지 올라간 사람은 무엇을 보고 어떤 방식으로 판단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상당 부분 해소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책이 지나치게 방대하거나 부담스러운 분량이 아니라 약 250페이지 정도로 적절하고, 저자가 독자들에게 정말 꼭 전하고 싶은 핵심만 골라 담은 듯한 책입니다. 흔히 성공한 CEO들의 책이라고 하면 지나치게 장황하거나 현실과 관련없는 내용으로 흐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 책은 오히려 긴 설명보다 실제 경영과 조직 운영, 사람을 보는 눈, 경쟁의 본질에 관한 핵심적인 통찰과 노하우를 응축해서 전달한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마치 오랜 세월 최고의 기업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얻은 비결들을 한 권에 압축해 후배들에게 전수해 주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사람을 어떻게 판단하고 다루어야 하는지, 경제 원리 아래에서 기업은 어떤 생리를 가지며 경쟁의 본질은 무엇인지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있었습니다. 숫자와 시스템만이 아니라 사람과 조직, 그리고 시장을 읽는 안목이 함께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고, 현명관 회장님이 직접 겪으신 일들을 통해서 따뜻한 조언을 해 주시는 책이었습니다. 기업이 살아남고 성장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최고의 기업들은 어떤 기준과 철학으로 움직이는가에 대한 현실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조언들이 곳곳에 담겨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특히 삼성과 같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기업들과 함께했던 경험이 녹아 있다는 점에서 실제 대한민국 경제와 기업사의 중심에서 체득한 통찰이 드러난다고 느껴졌습니다. 조직을 이끌고 사람을 움직이며 미래를 내다보는 리더의 사고방식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꼭 회사를 경영하는 경영자나 스타트업 사장님만 읽어야 되는 책이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 조직 안에서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인생 선배 혹은 교수님이, 아직 많은 것을 모르는 독자에게 정말 중요한 본질만 차분히 가르쳐 주는 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제목이 ‘경영의 알파와 오메가’인 것처럼, 경영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반드시 고민해야 할 핵심 요소들에 대한 조언이 담겨 있었고, 그래서 경영이라는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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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아비투스
박치은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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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정말 밑바닥에서부터 직접 부딪히며 돈을 벌어본 사람, 그리고 그 치열한 과정 속에서 실제로 큰 성공을 이뤄낸 사람만이 들려줄 수 있는 현실적이고도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뻔한 자기계발론을 반복하는 책과는 다르게 실제 사회와 비즈니스 현장에서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라는 점에서 확실히 무게감이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솔직히 이런 수준의 비결과 경험담은 돈을 지불한다고 해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종류가 아니라고 생각될 정도로, 현실적인 조언과 깊이 있는 에피소드들이 상당히 많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마치 정말 성공한 선배나 인생의 고수가 바로 옆에서 자신이 직접 겪은 값비싼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이엔드 아비투스라는 제목처럼, ‘아비투스’를 거래한다는 부제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떤 태도와 습관, 사고방식, 그리고 사회를 읽는 감각을 가지고 살아가느냐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듯했습니다. 대한민국 최상위 0.1%가 곁에 두고 싶어 한다는 평가, 그리고 연매출 330억 CEO인 아울디자인의 박치은 대표가 쓴 책이라는 점에서 처음부터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읽게 되었는데, 실제로 그 기대를 충족시켜 줄 만큼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현실적인 통찰이 매우 풍부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특히 이 책의 강점은 대한민국 사회를 살아가면서 정말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직접 여러 번 깨지고 실패하고 나서야 겨우 알게 될 법한 내용들을 비교적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전달해 준다는 점이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종종 “이걸 조금만 더 빨리 알았더라면 훨씬 덜 돌아갔을 텐데”라고 생각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는데, 바로 그런 시행착오의 시간을 줄여줄 수 있는 조언들이 이 책 곳곳에 담겨 있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실제 사회생활과 인간관계, 비즈니스, 자기관리 전반에 걸쳐 훨씬 더 현명하게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주변에 정말 성공한 지인이나 인생 선배, 혹은 가족이 당신을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으로 “이건 꼭 알아야 한다”라며 전해줄 법한 이야기들이 바로 이런 책의 형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떻게 마케팅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사업과 경영을 바라봐야 하는지, 또 어떻게 자기 자신을 관리하고 더 큰 세계로 나아갈 준비를 해야 하는지 등 삶 전체를 더 전략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방식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더 큰 무대에서 성장하고 싶은 사람, 혹은 거창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삶을 보다 성실하고 보람 있게 설계하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충분히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공 과정에서 얻은 사고방식, 그리고 현실 사회를 헤쳐 나가는 법을 아낌없이 공유하는 책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큰물에서 놀고 싶은 야망이 있는 사람, 사업이나 경영에 관심 있는 사람, 혹은 단지 대한민국 사회를 조금 더 현명하고 전략적으로 살아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사회에서 통하는 감각과 태도를 배울 수 있는 상당히 현실적이고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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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식물학 - 이름은 알지만 사연은 몰랐던 105가지 꽃과 풀의 속사정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김수경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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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무려 105가지에 달하는 꽃과 식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매우 아름답고도 교양적인 책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등장하는 식물들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그림으로 표현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사진이 주는 사실적인 느낌과는 또 다른 부드럽고 은은한 감성이 살아 있었고, 덕분에 책장을 넘길 때마다 예술 작품들을 감상하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00가지가 넘는 다양한 꽃과 식물들을 천천히 읽어 내려가다가 우리가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자연 속 존재들 안에 이렇게나 신기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숨어 있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시각적 만족감과 함께 식물에 대한 풍부한 교양 지식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해바라기를 비롯해 봉선화, 싸리, 금목서, 셀비어, 코스모스, 동백나무, 거베라, 개양귀비, 튤립, 카모마일, 스위트피 등 정말 다채로운 꽃과 식물들이 등장하며, 각각의 특징과 이야기들이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일반 독자들도 편안하게 읽으면서 “이런 사실이 있었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읽는 내내 지루함이 없었습니다.

책 속 식물들의 이미지를 그림으로 접하게 되니 정서적인 안정감까지 주는 특별한 요소였습니다. 실제로 식물을 가까이하거나 자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 혈압 감소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책 역시 그러한 효과를 어느 정도 간접적으로 전달해 주는 듯했습니다. 저 역시 책에 담긴 식물 그림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으며, 그래서 마음을 쉬게 해주는 힐링북같이 든든합니다.

우리가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식물들의 흥미로운 특성들을 자연스럽게 알려준다는 점에서도 매우 뜻깊었습니다. 예를 들어 해바라기는 늘 태양만을 따라 고개를 돌리는 식물이라고 흔히 알고 있지만, 실제로 완전히 성장한 이후에는 더 이상 태양을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런 식의 흥미로운 정보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읽는 재미를 더욱 높여주었습니다. 익숙한 꽃조차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들고, 자연에 대한 우리의 시선을 조금 더 세심하고 풍부하게 바꿔준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아름다운 그림, 편안한 감성, 그리고 식물에 대한 흥미로운 지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식물과 꽃을 좋아하는 분들은 물론이고, 복잡한 일상 속에서 잠시 마음을 쉬게 해줄 책을 찾는 분들, 혹은 부담 없이 읽으면서도 새로운 지식을 얻고 싶은 분들에게도 충분히 추천드릴 만한 작품입니다. 꽃과 식물이라는 익숙한 존재들 속에 이렇게나 많은 이야기와 아름다움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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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란 맘다니 - 34살 민주사회주의자는 어떻게 자본주의의 심장 뉴욕 시장이 되었나?
시어도어 함 지음, 박상주 감수, 김재서 옮김 / 예미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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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조란 맘다니는 1991년생이라는 매우 젊은 나이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도시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 뉴욕시의 시장이 된 인물로,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화제성을 지닌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다른 정치적 성향을 지닌 미국의 진보 정치인으로, 이 책은 조란 맘다니가 어떤 배경과 과정 속에서 뉴욕시의 시장이라는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는지를 비교적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가 어떤 가치관과 정치 철학을 바탕으로 성장했고, 미국 사회에서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입지를 넓혀 갔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자세하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물론 이 책에는 조란 맘다니라는 인물 개인에 대한 자서전적 요소 역시 포함되어 있지만, 개인적으로 더 인상 깊었던 부분은 오히려 미국 정치 전반의 구조와 메커니즘, 선거 과정, 그리고 미국 사회가 가진 정치적 이념과 사회적 인식까지 함께 읽어볼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에서 정치가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고, 후보가 어떤 메시지를 던지며, 유권자들이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하는지에 대한 흐름을 구체적으로 접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미국 정치가 훨씬 복합적인 세계라는 사실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책 속에는 다양한 미국 정치인들이 등장하고, 그들이 각기 어떤 전략과 언어, 가치관으로 정치를 펼치는지가 나타나 있기 때문에 미국 정치의 큰 흐름을 이해하는 데에도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선거라는 것이 결국 사람들에게 어떤 비전과 제안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얼마나 극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정치인은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와 방향성을 제시해야 하며, 바로 그런 점에서 조란 맘다니가 뉴욕 시민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자신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는지를 살펴보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조란 맘다니를 향해 “100% 미치광이 공산주의자”라고 자신의 소셜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강하게 비판했다는 점은, 미국 정치 역시 한국 못지않게 이념적 갈등과 진영 간 충돌이 매우 극단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처럼 느껴졌습니다. 공화당과 민주당, 보수와 진보 사이의 갈등과 알력 구조가 우리나라 정치권의 대립 구도와도 어느 정도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 책은 조란 맘다니라는 정치인의 사상에 전적으로 동의하느냐와는 별개로, 그가 어떤 인물이며 어떤 과정을 통해 뉴욕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그리고 그러한 현상이 오늘날 미국 사회와 뉴욕 시민들의 가치관을 어떻게 반영하는지를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습니다. 특히 조란 맘다니의 실제 발언과 정치적 메시지들이 다수 소개되어 있어, 그가 어떤 사회를 지향하고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다 직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많은 시민들이 그를 지지해 시장으로 선택했다는 사실은 뉴욕이라는 도시가 어떤 가치와 방향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조란 맘다니라는 인물을 통해 미국 정치 시스템, 선거 전략, 사회적 가치관, 그리고 현대 미국 진보 정치의 흐름을 함께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미국 정치와 뉴욕이라는 도시의 정치적 성향, 그리고 젊은 정치인이 어떻게 거대한 정치 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보해 가는지를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충분히 흥미롭고 의미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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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 9가지 형태로 보는 현대 미술
스즈키 히로후미 지음, 김진아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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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현대미술은 이해하기 너무 어렵고, 어떻게 봐야 하며 어떻게 그림을 감상해야 하는지 사실 갈피를 못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현대미술은 난해하고 왠지 뻔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저 역시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현대미술 역시 예전의 고전 미술이나 초현실주의 작품들처럼 충분히 깊은 예술적 가치와 의미를 담고 있고,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를 알면 전혀 다르게 다가온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진짜 미술 전문가들은 현대미술을 어떤 방식으로 바라보고, 어떤 기준과 관점으로 해석하는지를 일반 독자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매우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하나의 작품을 보더라도 그것이 어떤 차원에서 만들어졌고 어떤 맥락과 분류 기준 속에서 감상해야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알려주는데요. 예를 들어 하나의 그림이나 예술 작품을 제시한 뒤, 그 작품이 현대미술의 측면에서 가지는 의의는 무엇인지, 어떤 포인트를 중심으로 바라보면 전혀 다른 의미가 열리는지 등을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설명해 주기 때문에, 현대미술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 사람에게도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작품 안의 구조와 의도, 표현 방식, 그리고 작품에 깔린 철학적 배경까지 함께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저 역시도 이전까지는 현대미술보다는 중세 유럽이나 르네상스 시대의 사실적이고 정교한 회화 작품들, 혹은 누가 보더라도 “잘 그렸다”라고 느껴지는 작품들만이 진정한 예술이라고 생각했던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현대미술은 다소 모호하고, 어쩌면 전통적인 예술성과는 거리가 먼 분야가 아닐까 하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 책은 그러한 생각이 얼마나 단편적이었는지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현대미술 역시 분명한 예술적 가치와 감상법이 존재하고, 오히려 그것을 이해하면 예술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책의 뒷면에서 강조하듯이 작품 속 작품, 표면, 작품 바깥 요소, 초점형, 수수께끼형, 소재, 행위, 관계성 등과 같은 다양한 테마를 통해 하나의 현대미술 작품을 여러 층위에서 해석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부분이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추상적이고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현대미술을 훨씬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고, 왜 이런 작품이 탄생했고 무엇을 전달하려 하는지를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현대미술을 어려운 분야로만 여기던 사람들에게 한 줄기 희망처럼 다가오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술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도 현대미술과 현대예술을 제대로 해석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미술에 대한 안목 자체를 넓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현대미술이 난해하다고 느껴졌던 분들, 혹은 미술 작품을 좀 더 깊이 있게 감상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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