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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지도 - 어느 불평꾼의 기발한 세계일주
에릭 와이너 지음, 김승욱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딱히 더 행복해지고 싶은 것도 아니고, '행복'에 대해 철학적 사유를 하고 싶은 것도 아니었다.
책날개의 저자 약력이며 서문이 단박에 읽고 싶게 만들더라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떠나는 1년 간의 10개 나라 여행기.
500페이지에 가까운 책이지만, 저자가 기자인지라 위트 있는 표현에 책장은 술술 잘 넘어간다.
빌 브라이슨과 비슷한 느낌의 책이다.
굳이 분류하면 이 책은 주제가 있는 여행기쯤 되겠다.
가볍게 읽어나가면서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본다.
시기심을 행복의 가장 큰 적이라 (스위스) 볼 수도 있고, 행복은 철저히 관계 속에 존재한다는
부탄의 카르마 우라의 말에도 동의한다.
"사람의 목적지는 결코 어떤 장소가 아니라 사물을 보는 새로운 시각이다"는 헨리 밀러의 말처럼
저자를 따라서 10개 나라를 돌다가 행복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이런 사람들이 읽으면 좋겠다.
1.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떠날 수 없는 사람
2. '행복'에 대해서 생각은 하고 싶지만 심각한건 싫은 사람
3. 투덜거리며 낄낄거리는 투의 책을 읽고 싶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