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덮을까 말까 고민 중이다.
"한국의 독자들에게"라는 서문부터 1부까지 약 70 페이지는 기가 막히게 좋았다.
(이 대목에서 나는 대출해서 읽고 있는 이 책의 구입을 고려했었다)
그 다음 "소설"과 "자서전" 부분은 각 작품 소개가 생각보다 지루하긴 했지만 그런 대로 읽을 만했다.
"역사서 읽기"부터가 멘붕이다.
도대체 번역이 이상한건지 저자가 이상한건지...이렇게 재미없을 수가 ㅠㅠ
지금 나는 꾸역꾸역 희곡 읽기까지 왔는데 흥미와 재미는 이미 반감된 지 오래다.
같은 책이 이렇게 별 다섯개와 별 한 개를 왔다 갔다하고 있다.
책을 동시에 여러 권 읽지 않는 나는...
일주일 동안 진척 없는 이 책 덕분에 다른 책은 읽지도 못하고 있다.
600페이지 책의 절반을 넘게 읽은게 아깝기는 하지만...
약간의 고민과 많은 화딱지가 결국은 잘 안 쓰는 페이퍼도 쓰게 하면서 결정을 미루고 있다.
이 책을 데리고 낑낑거리는 내게 당연히 이런 책이 눈에 띄었고
나는야 당연히 빌려왔다!!!
흠...페이퍼가 끝나고 있으니 결정을 내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