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의외가 아닐 수 없다. 어떻게 아기가 생기고(잉태되고) 태어나는지 몰랐단 말인가?? 요즘에야 어린아이들도 아기씨가 어쩌고 아빠와 엄마가 같이 자면 아빠의 아기씨가 엄마의 아기씨와 만나서 비로소 아기가 되고 엄마 뱃속에서 자란 후 세상 밖으로 으앙~하고 나온다는 것을 다 알고 있는데 말이다. 자신들 또한 그렇게 생겨나고 자랐음을 자연스레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 돌이켜보면 요즘처럼 성교육이 열린(개방적)적이 있던가 싶다. 내가 어릴 때만 해도 엄마에게 아기는 어떻게 생기냐고 물으면 그냥 다리밑에서 주워왔다고 하면 끝이었는데...하긴 다리밑이 전혀 틀린 것도 아니란 것을 나이가 먹게 되면서 언제였는지는 몰라도 그렇게 알게 되었던 것 같다. 당시 사회적인 분위기탓이었는지 보편적인 사람들의 지적 수준이었는지 몰라도 성이니 생명의 탄생이니 하는 것에 그다지 관심이 크지 않았던 것 같다. 그 시절에 비하면 요즘은 개방적이다 못해 아예 드러내놓고 성을 가시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TV프로그램이나 광고, 신문이나 잡지, 인터넷 화면을 통해서 자극하는 다양한 성적인 것들....... 그러다보니 지극히 성스러운 생명의 잉태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이나 먼 강제임신이나 낙태와 같은 문제들이 심각한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의 불법낙태를 둘러싼 입장이나 주장 또한 그 나름의 근거를 바탕으로 하지만,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로서 정말 세상이 어떻게 되려나 하는 걱정부터 앞서는 현실이다. 아무튼....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그 지극히 당연할 것도 같은 앎은 결코 어느날 갑자기 터득된 지혜같은 것이 아니었음에 깜짝 놀란 것이 사실이다. 더불어 아주 오래전 부터 그 문제를 두고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며 인간의 문명이 서서히 발달해온 것처럼 그렇게 알게 된 지식이었다니.... 정말 의외가 아닐 수 없다. 정자와 난자를 발견하고 또 수정이 이루어지고 세포 분열을 통해 비로소 인간으로 자라는 것을 철학자와 과학자, 성직자 그리고 의사 등등..의 호기심과 의심 그리고 오랜 분쟁의 결과로 얻을 수 있었다니...그야말로 깜짝 놀랄 일이다. 생명의 탄생과 인류의 역사에 얽힌 비밀.. 어느 것 하나도 과학을 비켜갈 수 없음에 새삼 놀랍기만 하다. 문득, 과학은 과연 언제까지 어디까지 발전할 것인가 하는 의문이 밀려온다. 더불어 아기의 탄생을 둘러싼 비밀 역시 과학의 단계적인 실험과 노력을 통해 얻은 것이니 만큼 요즘의 복제와 같은 생명공학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책의 앞쪽 날개와 뒷쪽 날개 안쪽에 담긴 내용: 난자와 정자는 어떻게 만날까(위) 쥐의 복제(아래) 앞쪽 날개 안쪽) 정자의 이동경로(좌)와 난자의 이동경로(우) 앞쪽의 날개 안쪽) 남성의 생식세포인 정자(위)와 여성의 생식세포인 난모세포(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