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손을 내밀어 봐 - 화해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3
정민지 지음, 손재수 그림 / 소담주니어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소담주니어의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세 번째 권 '화해'편이다.
수줍게 손을 내밀어 악수를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만 보아도 금세 '화해'를 떠올릴 수 있는 이 책에는 모두 네 가지의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화해'가 필요한 싸움(다툼)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이유로 다툼이 일어나는 것과 함께 다툼이 있었다면 언제 어떻게 화해를 하는지..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짧은 이야기를 통해 실감나게 배울 수 있는, 한마디로 '어린이를 위한 화해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첫 번째 이야기인 <십 년 우정, 와장창 깨지다>에서는 왜 서로 화내고 다투는지에 관해,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소중한 사람이길 바라지. 그래서 사람들이 자기를 나쁘게 생각하는 것 같을 때 무척 화가 나게 되는 거야. 자기 생각이 무시당하는 것같을 때도 마찬가지로 욱하고 화가 치밀어 오르지.(22쪽)

두 번째 이야기인 <만만한 우리 누나의 비밀 일기장>에서는 언제 사과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사과할 때는 상대가 어떤 상황에 있느냐도 중요한 것 같아요.(41쪽)

세 번째 이야기인 <외톨이 나무 아래에 서서>에서는 어떻게 하면 화해를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해,
화해의 첫 번째 단계에서는 인영이가 너에게 왜 화가 났는지 물어보고 귀담아 듣는 거야. 그게 화해의 시작이야.(61쪽)
화가 난 이유를 들었다면 나의 변명을 늘어놓기 전에 그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게 우선이야 그게 바로 화해의 두 번째 단계지.(63쪽)
세 번째 단계는 진심으로 사과하기야. 그리고 네 번째 단계는 나의 입장과 마음을 이야기하는 거야.(64쪽)
화해의 마지막 단계는 앞으로의 다짐을 말하는 거야.(65쪽)

네 번째 이야기 <내 취미는 딱지치기>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려면 먼저 자기 자신부터 이해하고 용서하고 화해해야 하는 것(82쪽)까지.....

뭐니뭐니해도 화해의 기술의 첫 번째는 먼저 손을 내미는 용기!임을 제목을 통해 상기시켜 주고, 더불어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지혜롭게 대처해야 하는 다툼과 또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화해의 방법과 기술을 아직은 서툴기만 한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려주는, 제법 묵직한 주제를 가벼운 이야기로 풀어내는 책이다. 


다음은 '다툼과 화해'에 대한 딸아이의 독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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