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의 기술 - 유혹의 시대를 이기는 5가지 삶의 원칙
스벤 브링크만 지음, 강경이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혹의 시대를 이기는 5가지 삶의 원칙

P39 사람이 항상 행복할 수는 없다는 건 그 누구도 어쩔 수 없는 우리 삶의 현실이다 문제는 오히려 우리가 항상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더 많은 행복을 쉴 새 업미 쫓아다니는 데 있다 물론 그렇게 하면 어쩌면 잠깐은 행복감을 느낄지 모른다 하지만 이내 그 행복에 익숙해져서 다시 지루함을 느끼게 되고, 계속해서 더 만은 행복을 찾아다니게 될 것이다 마치 목이 마를 때 바닷물을 들이켰다가 더 큰 갈증만 느끼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쾌락적응', 또는 더 재미있는 용어로 '쾌락 쳇바퀴'라 표현한다

다시 말해 쾌락적응이란 우리의 행복 수준이나 욕망이 충족되어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이전의 기준치로 되돌아가는 성향을 말한다

소크라테스는 인간의 욕망을 구멍이 난 항아리에 비유한다 그 항아리에는 아무리 많은 걸 채워 넣어도 뚫려 있는 구멍으로 다 새어 나간다 채워도 채워도 결코 채워지지 않는 갈망과 구멍만 남을 뿐이다

P70 우리의 삶에 형태를 부여하는 일에는 실존적인 기술이 필요하다 우리가 선택한 일에만 마음을 쓰고, 다른 중요하지 않은 일은 기꺼이 내려놓을 수 있을 때에만 가능한 것이다

절제와 내려놓기에 관한 책이다
욕심과 욕망을 채우는 것이 급급해 욕망의 노예가 되었고 그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비우는 데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다 내려놓고 비우기, 유혹의 시대 꼭 필요한 절제의 기술을 실천해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절과 기분
김봉곤 지음 / 창비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무엇보다 고향을 떠난 것이 결정적인 변곡점이었다 나는 상경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촌스러운 내 옷들과 함께 내 말투를 버렸다 그 다음은 옛 친구들이었다 그들을 향한 기만의 달콤함과 배덕의 재미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나는 대부분의 모든 사람과 연락을 끊었고 고맙게도 시간과 거리가 나를 대신해 끊어주기도 했다 듣기 싫은 소리를 듣기 싫었고, 껄끄러워지고 싶지 않았고, 화내고 싶지 않았기에 나는 내가 없어지는 쪽을 택했다 내가 선명해지는 동시에 내가 사라지는 기분은 아주 근사했다

소설집 <여름, 스피드>으로 알게 된 김봉곤 작가님의 두번 째 소설집 <시절과 기분> 정식 출간을 앞두고 사전 서평단으로 표제작이 담긴 가제본을 받았다
대학 시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귀었던 혜인이 우연히 들린 서점에서 등단한 '나'의 책을 발견하고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자전적 소설인가 싶게 소설 속 '나'와 작가님과 닮았다 글이 너무 순수하고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수록 작품들은 또 어떨까 기대된다
2019년, 2020년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고 <여름, 스피드>로 주목을 받았던 터라 자연스럽게 젊은 작가하면 떠오르는 김봉곤 작가님
정식 출간 전에 <젊은작가상수상작품집> 속 작품부터 읽어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 내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밥상머리 교육의 비밀, 개정판
SBS 스페셜 제작팀 지음 / 리더스북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밥상머리 교육의 비밀

P56 밥상머리에서 쓰는 부모들의 대화가 아이의 언어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데는 부모에 대해 아이들이 가진 동경, 즉 모방 심리의 힘이 크다 아이에게 엄마 아빠는 아이돌 스타 못지않은 우상이기 때문에, 부모의 말투와 어휘를 모방하고, 일상에서 그 표현을 적용한다 엄마의 사소한 말버릇, 아빠의 옷 벗는 버릇까지 안 좋은 버릇이라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다 부모의 모든 것을 따라 하려는 모방심리는 식사 중에 나오는 어휘에 대한 아이의 집중력을 키운다

밥상머리의 대화가 풍부하게 이뤄진다면 아이는 가족구성원 사이에 오가는 다양한 화제와 상황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통해 저절로 학습 능력을 키우게 된다 어떻게든 대화에 참여하려고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단어를 익히기 때문이다 책을 읽어줄 때 아이가 140여 개의 단어를 배우게 되는 반면, 가족식사를 할 때 1,000여 개의 단어를 익히게 되는 것도 바로 그 이유다

성장기의 언어능력 신장에 아이와의 대화에 동참하는 어른들의 언어구사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아이가 부모에게 들은 단어가 곧 아이의 어휘수준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아이의 어휘력을 키우는 새로운 단어, 흥미로운 어휘들은 주제가 흥미로울 때만 나타난다 이런 어휘들에 아이가 노출되려면 어른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결국 아이아 구술언어 기술을 얼마만큼 습득할 수 있는가는 부모의 어휘력보다는 태도에 달린 셈이다 아이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고, 대답을 하도록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P105 최초 3년 동안 아이의 뇌는 성인의 뇌와 비슷한 무게로 자란다 과잉생산을 통해 생존에 필요한 것 이상의 뇌세포(뉴런)와 시냅스 연결을 만들고, 또 이를 토대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시냅스의 조형작업을 이룬다

이 3년은 평생을 통틀어 뇌의 가장 중요한 발달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뇌의 어느 특정 부분은 이 시기를 놓치게 되면 다시는 발달을 이루지 못할 정도다

그런데 최근 10대 사춘기를 정점으로 다시 한번 '생후 3년'에 버금갈 만큼 두뇌 회로가 급속도로 재편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만 6세에 이미 성인 뇌의 95%에 이르는 무게를 갖는 아이의 뇌는 성장을 멈춘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뇌세포가 잉여 연결을 할수록 대뇌 반구의 표면을 덮은 대뇌피질(회백질)의 밀도는 점점 높아진다

사춘기 동안 뇌의 연결회로는 줄어들지만 그 기능은 더욱 강력해진다 뇌가 더 효율적으로 프로그램화되는 것이다 뇌의 구조가 효율적으로 변하는 이 시기는 곧 '생후 첫 3년'을 만회할 기회를 준다 역으로 말하자면 이 시기에 제대로 자라지 못한 능력들은 영영 사라지고 말 것이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전두엽은 방향 설정, 동기부여, 의욕 증대, 목표 설정 등의 제어능력을 주관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두엽이 아직 성인 수준으로 발달하지 못한 10대를 다그친들 자발적으로 행동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보다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어떤 목표를 세워야 하는지, 동기를 유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핵가족화가 되고 자녀도 예전보다 적게 낳지만 온 가족이 다같이 모여 식사할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부모는 부모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너무 바쁘고 함께 식사를 하더라도 TV나 스마트폰에 정신을 빼앗겨 가족간의 대화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매일 먹는 밥, 가족과 함께 밥을 먹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고 덩달아 학교 성적까지 좋아진 여러 사례와 연구 결과와 잃어버린 밥상머리 되찾기 4주 프로젝트를 통해 구체적인 실천법까지 소개한다 놀라운 밥상머리 교육, 지금 바로 시작해야겠다

하루 20분 가족식사가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승리하는 습관 : 승률을 높이는 15가지 도구들 - 경기장 밖에서도 통하는 NBA 슈퍼스타들의 성공 원칙
앨런 스테인 주니어.존 스턴펠드 지음, 엄성수 옮김 / 갤리온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승률을 높이는 15가지 도구들

인생은 하나의 게임이다 태어난 순간부터 당신은 이미 필드에 올라선 한 명의 선수다 이기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전력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구상해 승리의 트로피를 거머쥐길 바란다 지금 당장 게임의 판도를 뒤집어라 ~ 제이 빌라스(ESPN 농구 분석가) 추천사 중에서

P22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장 필요한 첫 번째 단계는 무엇일까? 바로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간 내가 만나본 사람들 중에 최고로 행복하고 최고로 영향력 있고, 최고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지금, 이 순간에 온 관심을 집중한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에 집중한다

다음 플레이
통제 가능한 것들
과정

최고의 자리에 오른 선수, 성공한 코치, 성공한 팀 동료들과 세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기업들을 운영하는 경영자들의 성공 원칙은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같았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행복과 성취감, 자신감,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것뿐이며, 그렇게 하면 성공은 이미 이룬 것이나 다름없다

인생이 진퇴양난에 빠지고, 좌절하며, 지치는 이유는 아는 것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실행을 못 하기 때문이다

자, 가장 시급한 실행 격차를 좁히는 일부터 시작하자

P182 당신의 비전을 알고, 그 비전을 전파하라 능력 있는 코치는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또 자기 팀이 무얼 성취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매우 뚜렷한 비전을 갖고 있다 또한 꾸준히 그 비전을 전파하며, 함께해야 할 사람들 중에 그 비전에 회의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까지 설득한다 빙산을 찾아낼 수 있다 한들, 배의 진로를 바꾸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리더는 늘 큰 그림을 보며, 때론 세상이 자신의 비전을 따라오게 만들려고 노력한다 그들은 비웃음을 사거나, 무시를 당하거나, 고립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대세가 불리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비전을 굳건히 고수한다면 결국 정상에 오른다 홀로 외롭게 산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P318 기업은 결국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뻔한 말 같지만, 기본적인 사실을 놓치는 사람들이 많다 기업이 항상 이 사실을 기억한다면 어려움을 안겨주는 많은 문제가 보다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욕망, 두려움, 필요, 동기 등에 의해 움직인다 제대로 돌아가는 팀은 믿음을 잘 활용하는데, 다른 모든 것을 움직이는 엔진이 사람의 감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집단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나 자신감이 그들의 신뢰와 헌신으로 이어질 때, 믿음은 생겨난다 그러니까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그 일을 해내게 된다 믿음은 이렇게 활용하는 것이다


15년 동안 성과 코치로서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NBA 슈퍼스타들과 호흡을 맞춰왔던 앨런, 현재는 스타벅스와 코카콜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코칭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의 일상과 루틴, 작은 습관을 지켜보고 승리하는 선수들과 성공한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똑같은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원칙을 승리하는 습관에 고스란히 담았다
선수, 팀, 코치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직원, 관리자, 조직에 해당된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관리자나 리더가 될 수 있다 일과 삶에서 모두 적용 가능한 승리하는 습관을 만드는 일, 바로 지금 시작해보자
읽고 행동으로 할 때 비로소 내 것이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자는 왜 자신의 성공을 우연이라 말할까 - 성공을 소유하지 못하는 여성들의 가면 증후군 탐구
밸러리 영 지음, 강성희 옮김 / 갈매나무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성공을 소유하지 못하는 여성들의 가면 증후군 탐구

가면 증후군은 흔히 알려져 있듯이 자신에게 지능도 능력도 부족하다고 일관되게 믿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자사의 성취가 타인의 칭찬과 인정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확신하며 모든 것이 운, 매력, 인맥, 기타 외부 요인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자신의 성공을 합당한 결과라고 느끼거나 받아들이지 못한 채 자신에게 과거의 성공을 되풀이할 능력이 있는지 끊임없이 의심한다 성공을 거두면 기뻐하기보다 안심한다

P59 어떤 이유에서든 이방인이 된 듯한 기분이 들 때는 적응하고 어울리기 위해 어느 정도의 속임수가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하자 중요한 것은 어색하고 불편한 감정을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똑똑하지 않다거나 능력이 모자라다거나 가치가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당신이 지금 그 자리에 있는 건 그럴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P274 뻥과 거짓말이 정확히 동의어는 아니지만, 뻥을 치는 사람에게는 뭔가를 피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프랭크퍼트는 말한다 이 점에서도 남성이 유리하다 남성들은 규칙을 존중하면서도 늘 걸리지 않게 규칙을 어길 수 있는 새롭고 기발한 방법을 찾는다 규칙을 어기고도 걸리지 않는 것을 게임의 재미라고 여긴다

여자들은 사람들과 교제할 때 공정성과 개방성에 신경을 쓴다 뭔가가 잘못되면 사과한다 남자들은 다르다 그들은 미안하다고 말하는 건 나약함의 증거라고 배운다 여자들은 정반대다

물론 스스로 잘못을 덮어버리는 남성들의 방식을 따를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딱히 이상적이지는 않다 실수를 숨기는 게 당연하다는 말이 아니다 특히 그 실수가 다른 사람이나 조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때는 말이다

오랫동안 '가면 증후군'에 대해 연구해온 밸러리 영, 그 가면 증후군으로 인해 자신의 성공을 자신이 유능해 보이는 가면을 쓰고 있다는 믿는 증상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그저 운이나 우연이었다고 단정 지을 것이 아니라 진짜 능력을 발견하고 발휘하고 그 성공 앞에서 변명하지 않고 모든 권리를 당당하게 누리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