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왜 자신의 성공을 우연이라 말할까 - 성공을 소유하지 못하는 여성들의 가면 증후군 탐구
밸러리 영 지음, 강성희 옮김 / 갈매나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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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소유하지 못하는 여성들의 가면 증후군 탐구

가면 증후군은 흔히 알려져 있듯이 자신에게 지능도 능력도 부족하다고 일관되게 믿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자사의 성취가 타인의 칭찬과 인정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확신하며 모든 것이 운, 매력, 인맥, 기타 외부 요인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자신의 성공을 합당한 결과라고 느끼거나 받아들이지 못한 채 자신에게 과거의 성공을 되풀이할 능력이 있는지 끊임없이 의심한다 성공을 거두면 기뻐하기보다 안심한다

P59 어떤 이유에서든 이방인이 된 듯한 기분이 들 때는 적응하고 어울리기 위해 어느 정도의 속임수가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하자 중요한 것은 어색하고 불편한 감정을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똑똑하지 않다거나 능력이 모자라다거나 가치가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당신이 지금 그 자리에 있는 건 그럴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P274 뻥과 거짓말이 정확히 동의어는 아니지만, 뻥을 치는 사람에게는 뭔가를 피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프랭크퍼트는 말한다 이 점에서도 남성이 유리하다 남성들은 규칙을 존중하면서도 늘 걸리지 않게 규칙을 어길 수 있는 새롭고 기발한 방법을 찾는다 규칙을 어기고도 걸리지 않는 것을 게임의 재미라고 여긴다

여자들은 사람들과 교제할 때 공정성과 개방성에 신경을 쓴다 뭔가가 잘못되면 사과한다 남자들은 다르다 그들은 미안하다고 말하는 건 나약함의 증거라고 배운다 여자들은 정반대다

물론 스스로 잘못을 덮어버리는 남성들의 방식을 따를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딱히 이상적이지는 않다 실수를 숨기는 게 당연하다는 말이 아니다 특히 그 실수가 다른 사람이나 조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때는 말이다

오랫동안 '가면 증후군'에 대해 연구해온 밸러리 영, 그 가면 증후군으로 인해 자신의 성공을 자신이 유능해 보이는 가면을 쓰고 있다는 믿는 증상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그저 운이나 우연이었다고 단정 지을 것이 아니라 진짜 능력을 발견하고 발휘하고 그 성공 앞에서 변명하지 않고 모든 권리를 당당하게 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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