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생 김 팀장과 90년생 이 대리가 웃으며 일하는 법 - 자꾸 눈치 보게 되는 90년생과 일로 행복해지는 비결
김범준 지음, 박진수 자문 / 한빛비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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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눈치 보게 되는 90년생과 일로 행복해지는 비결

P51 이전 세대가 훈장처럼 하는 말이 있다 "내가 당신 나이 때에는...", "옛날 옛적에 말이야...", "내가 해봤는데 말이야..." 등이다 그런데 그거 아는가 70년대생, 80년대생이 자랑스럽게 '무용담'이라고 펼쳐놓는 이야기들의 상당수가 90년대생에게는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괴담'으로 들릴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90년대생과 대화하려는 모든 분에게 꼭 말하고 싶다 '한때의 왕년'을 떠올리는 말들을 하고 싶은 자신을 발견했다면 즉시 부끄러워하라고. 당신만의 추억은 당신의 마음속에서나 아름다운 법이다 타인에게 당신의 추억을 강요하는 순간, 추해진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P57 90년대생은 이전 세대와는 살아온 날들부터 다르다

80년대생은 '웹web' 세대다 반면 90년대생은 '앱APP' 세대다 작은 차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작은 차이 하나에서부터 이질감이 발생하는 법이다 노트북을 켜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에 비해 애플립게이션을 터치한 후 자신이 원하는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래서일까 90년생은 80년대생에 비해 즉각적이며 합리적이다 관계도 마찬가지다 '왜 저렇게 말을 하지?', '왜 저렇게 행동하지?'라는 생각이 들면 관계를 끊는 것도 빠르다
'너와 나의 거리'를 잘 잴 줄 알며, 그만큼 '너와 나의 영역'을 존중한다 자신의 영역이 침해된다면? 그건 그들에겐 불편함을 넘어 모욕이다

P204 90년대생을 부르는 단어가 하나 있다 '트로피 키즈'라는 말이다 어린 시절부터 독서, 봉사, 바른생활은 기본이요 줄넘기, 축구 생활 스포츠 대회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한 트로피나 상장을 빈번하게 타본 경험이 있음여 주목해서 나온 이름이라 한다 실제로 그들에게 회사 생활 중 언제 보람을 느끼는지를 물어보면 '회사의 성과에 기여했을 때' 혹은 '사회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했을 때'가 아니라 '상사 혹은 주위 동료들로부터 칭찬을 받거나 인정을 받았을 때'란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이제 90년대생과 대화할 때 '지나치게 개인주의적이다', '끈기가 없어 쉽게 싫증을 낸다'라면서 충고, 조언, 타박, 지적질 하는 것은 그만두도록 하자 대신 그들의 장점을 아낌없이 찾아내어 칭찬하고 격려하며 인정하고 수용하는 태도를 보이도록 해보자 변화는 90년대생에게 강요하는 게 아니라, 90년대생을 대하는 이전 세대들로부터 시작된다

낀 세대 김팀장과 밀레니얼 세대 이대리 달라도 너무 다르다
제목만 봐도 알수있듯이 이 책은 80년생 김팀장과 90년생 이대리가 웃으며 일할 수 있는 비결을 여러 상황의 사례를 예로 들어 보여준다
많은 월급보다 삶과 일의 균형을 중요시하고 누구의 부하도, 누구도 부하로 두지 않는 90년생 그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살아온 환경도, 일하는 방식도, 삶의 목표도 다른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할 때 행복하게 일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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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
미즈키 히로미 지음, 민경욱 옮김 / 작가정신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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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일과 마주하는 우리들에게 '절실'한 생활밀착 업무 미스터리(?!) 소설

사회보험노무사란? 기업의 노동보험 및 사회보험 전반과 관련된 서류 작성이나 제출을 대행하고 노무 관련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

P60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들으려 하지도 않았다 겉만 보고 마음대로 판단한 끝에 겉돌기만 했다
더 제대로 보고 잘 듣자 그리고 나도 좀 더 잘 표현하자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건 당연하지 않나. 내일부터는 꼭

P315 내가 생각해도 너무 단순하다 하지만 일의 보람이란 사실은 단순할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기쁘게 하고, 그 일로 감사를 받는 것

상대의 기쁨이 내 기쁨이 된다

정규직 취업에 실패해 파견직 사원으로 여러 회사를 전전하다 '사회보험노무사' 시험에 합격한 아사쿠라 히나코. 직원 넷의 작은 야마다노무사사무소에 취직한다
클라이언트들이 의뢰해 온 것은 단순한 서류 작성이나 노사 간의 의견 차이로 보이지만 직장 내 괴로힘, 여성 직원의 출산 문제, 연장 근로 시간 조작 등 다른 내막이 드러난다
신참 노무사 히나코가 현장을 누비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여섯 가지 이야기를 담은 연작 소설
모두가 어려운 상황인데 열심히 일하고 일 한만큼의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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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감이 무기가 된다 사고법 시리즈
우치다 카즈나리 지음, 이정환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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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겐 믿을 만한 '촉'이 있습니까

P38 사람에게는 위험탐지능력이 있다 예를 들어 전혀 알지 못하는 처음 가보는 길이라 해도 직감적으로 위험해 보이는 지역을 알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또는 교통량이 많은데 전망이 나쁜 교차로나 차도와 보도의 구별이 분명하지 않은 도로 등에서는 주변 상황을 살피며 조심하면서 통행한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 거리를 유지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어떤 위험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갑자기 몸을 접촉할 정도로 가까이 다가가지는 않는다

일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일에서는 직감을 중요시하지 않는다

사생활에서는 마음대로 직감에 의존하여 행동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도 그것을 기호 문제로 이해한다 하지만 일에서 직감에 의존하면 논리를 중시하는 요즘에는 과거의 바람직하지 않은 경영스타일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비지니스에서도 사람이 갖추고 있는 직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상생활에서의 위험탐지능력을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경우, 다양한 사례를 생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의사결정을 내릴 때 직감을 사용하는 경우는 흔하다 중소기업이라면 몰라도 대기업에서 그런 어리석은 행동은 절대로 할 리가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조직이 클수록 논리만으로 결정을 내리기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발상과 아이디어가 나온다

직감은 위험을 피할 때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할 것인지 또는 포기해야 할 것인지 결정을 내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야구로 비유하자면 확실한 번트나 안타를 노릴 것이냐, 아니면 삼진아웃을 각오하고 홈런을 노릴 것이냐의 차이다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단편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런 경우에는 논리적으로 올바른 선택을 하려 하지 말고 오랜 세월의 경험으로 판단이나 직감, 기호 등으로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우치다 카즈나리의 사고법 시리즈 3부작 완결편 <직감이 무기가 된다>
순서 상관없이 어떤 책을 먼저 읽어도 좋다

이 책에서는 경험이 쌓여 우뇌에서 직감이 발현될 때, 좌뇌를 사용해 논리적으로 무장하는 비결을 알려준다

사업은 좌뇌 중심의 세계지만, '번뜩이는 직감'을 놓쳐서는 안된다

한때 '감 잡았어'라는 말이 유행이었는데 그런 감정은 연애나 사적인 영역이라 생각했는데 일에서도 직감은 통한다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마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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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하, 나의 엄마들 (양장)
이금이 지음 / 창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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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여성이 펼쳐 내는 가슴 뭉클한 가족 이야기

P324 젊은이들 뒤로 파도가 밀려오고 있었다 그들은 파도를 즐길 준비가 돼 있었다 바다가 있는 한, 없어지지 않을 파도처럼 살아 있는 한 인생의 파다 역시 끊임없이 밀어닥칠 것이다
버들은 홍주의 어깨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저쪽에서 아이들을 따라다니는 송화를 바라보았다 함께 조선을 떠나온 자신들은 아프게, 기쁘게, 뜨겁게 파도를 넘어서며 살아갈 것이다 파도가 일으키는 물보라마다 무지개가 섰다

어디서나 흔히 들을 수 있는 '알로하'라는 말은 단순한 인사말이 아니었다 배려, 조화, 기쁨, 겸손, 인내 등을 뜻하는 하와이어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었다 그 인사말 속에는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며 기쁨을 함께 나누자는 하와이 원주민의 정신이 담겨 있다고 했다

P384 아스라시 펼쳐진 바다에서 파도가 달려오고 있었다 해안에 부딪힌 파도는 사정없이 부서졌다 파도는 그럴 걸 알면서도 멈추지 않는다 나도 그렇게 살 것이다 파도처럼 온몸으로 세상과 부딪히며 살아갈 것이다 할 수 있다 내겐 언제나 반겨 줄 레이의 집이 있으니까


사전 서평단으로 읽게 된 가제본 도서
읽기 전에 작가님이 공개되고 서평이 올라왔지만 줄거리를 모르고 읽기 시작해 내용에 푹 빠지고 말았다 밤늦게 읽기 시작했는데
읽을수록 눈이 말똥말똥해지는 마법이 펼쳐졌다
1910년대 사진 결혼으로 하와이에 정착하게 된 세 여자 버들, 홍주, 송화의 삶과 독립군의 이야기, 가슴 졸이며 읽다가 눈물이 펑펑났다
100년 전 그들의 삶을 통해 오늘날의 우리가 어떻게 살아할 지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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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해결사 깜냥 1 - 아파트의 평화를 지켜라! 고양이 해결사 깜냥 1
홍민정 지음, 김재희 그림 / 창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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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하고 귀여운 고양이 해결사 깜냥이
곧 우리 눈앞에 나타난다

제 24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 수상작

비를 피해 아파트 경비실을 들어갔다가 경비원의 조수 역할을 하게 된다 아파트 경비원이 된 깜냥은 퇴근이 늦어지는 엄마를 기다리며 인터폰으로 장난을 치던 형제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늦은 밤 소음을 내며 춤 연습을 하는 소녀에게 조용히 춤추는 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택배 기사 아저씨의 일을 도와주기도 한다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고 새침하면서도 도도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떠돌이 고양이 깜냥, 매력적이기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우리 친구들의 훌륭한 친구가 되어 줄 것 같다 직업 시리즈로 만나게 될 깜냥, 아이들을 다양한 직업의 세계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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