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되네? 제미나이 완전 미친 활용법 81제 - 나노바나나, 노트북LM, 오팔, Veo, Flow까지, 진짜 실무에서 쓰는 Gemini 최강 활용법! 할 일, 조직 관리, 협업, AI 메모, AI 회의, 챗봇, AI 자동화 앱, 이미지 생성, 영상 제작까지 일잘러 오대리의 인공지능 퍼펙트 활용 노하우 이게 되네?
오힘찬 지음 / 골든래빗(주)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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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래빗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게 되네? 제미나이 완전 미친 활용법 81제』는 제미나이를 처음 쓰거나, 이미 쓰고 있는 사람을 위한 81가지 예제를 중심으로 직접 따라 하며 배우는 실습 책이다. 


나에게는 노트북 LM 사용법도 유익했지만, 제미나이 설정(⚙️)에서 노트북 LM으로 바로 이동하고, 리서치한 내용을 '파일 추가(➕)' 버튼 하나로 제미나이에 불러와 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다. 


이 책은 유료와 무료 버전을 모두 다루고 있어서, 유료 기능이 궁금한 분들은 이 책을 보고 구독할지 말지를 결정하면 좋을 것 같다. 나는 무료 버전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안되는 기능은 패스했다. 무료 버전에 없는 것은 유료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업무용으로 사용할 때는 개인용 제미나이보다 보안을 강화한 구글 워크스페이스(지메일, 독스, 시트, 슬라이드, 미트 등)용 제미나이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단어 뜻부터 알려줘서 훨씬 쉽게 이해가 됐다. 사용자가 입력하는 질문이나 요청을 프롬프트, AI가 생성한 결과는 응답이라고 한다. 사람의 언어를 자연어라고 하는데, 사람의 말인 자연어로 카톡 하듯 이해하고 답하는 AI를 생성형 AI라고 한다. 내가 질문한 것에 대해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해서 응답해 주기 때문이다. 


초기 생성형 AI는 텍스트만 입력받아 텍스트로 응답했기 때문에 거대 언어 모델(LLM)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제미나이는 텍스트, 코드, 이미지, 음성, 영상을 프롬프트와 응답 모드에서 처리할 수 있어서 멀티 모달 생성형 AI라고 부른다. 멀티 모달이란 글, 코드, 이미지, 음성, 영상을 한 모델이 동시에 이해하고 다룬다는 뜻이다. 동영상까지 바로 검색해서 알려주는 능력이 놀랍다.


RAG는 검색 증강 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의 약자다. 이 기술은 거대 언어 모델이 답변을 생성하기 전에 신뢰할 수 있는 외부 지식 베이스에서 관련 정보를 먼저 검색(Retrieval)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답변을 증강(Augmented)해서 생성(Generation)하는 방식이다.


AI의 할루시네이션(사실이 아닌 정보를 만들어내는 현상)을 줄이려면 검색 기능과 RAG(검색 증강 생성)를 활용해야 한다. 중요한 통계, 날짜, 인용문은 반드시 원래 출처를 직접 확인하고,  AI에게 '확실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말해 줘'라고 요청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제미나이의 가장 큰 장점은 무료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최근에 습도계를 샀는데 설명서가 영어와 중국어로 돼 있어서, 영어로 된 설명서 사진을 찍어 한국어로 번역해 달래서 쉽게 시간 세팅을 했고, 싱크대 찬장 문이 오래돼서 사진 찍어서 물어보니 스프링 유압 가스 쇼바를 교환하라고 알려줘서 쉽게 바꿀 수 있었다.  


제미나이에서 프롬프트를 입력할 때는 늘 빠른 모드를 사용했는데, 사고 모드를 써 보니 더 자세한 답을 줬다. 맞춤 유튜브 영상 찾기 기능도 아주 마음에 들었다.


'파일 추가➕'버튼 옆에 있는 도구를 클릭하면 딥 리서치 기능이 있다. 시장조사나 논문 탐색 또는 벤치마킹에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딥 리서치를 활용하면 사실 확인이 필요한 정보를 출처와 함께 조사해 줘서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더 믿음이 갔다.


캔버스는 뭔가 했더니, 발표 슬라이드나, 동화 창작은 물론 이 동화의 길이 변경이나 어조 변경까지 해주는 도구였다. 결과물은 공유하기를 누르면 구글 문서로 내보내거나 PDF로 저장할 수 있어 업무 활용도가 높다. 테트리스 게임도 한 번 만들어보고, 광고 예산 계산기 등 다양한 활용법을 배워보자. AI를 보조 도구로 사용할 때 우리의 창의성은 더욱 빛을 발한다.


나노 바나나는 내가 자주 이용하는 기능이다. '구글 워크스페이스 활용하기" 편에서는 구글 화상 회의  AI 스크립트 기록하기, 이메일 자동화 시스템 만들기, PPT 제작, 구글 시트 템플릿 만들기, 구글 드라이브로 딥 리서치 하기, 지메일에서 구글 드라이브 활용하기 등 직장인에게 바로 도움이 되는 팁들이 많았다. 나는 노트북 LM 파트가 제일 재밌었다. 


노트북 LM은 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이 적용된 AI 리서치 도구로, 사용자가 직접 업로드한 문서(PDF, 텍스트, 웹 페이지 등)를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한다. 내가 선택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자료를 검색해서 답변을 하니까, AI가 거짓 정보를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 문제를 최소화하고 정확한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 


구글 학술 검색에서 최신 논문 소스를 입력하고 필요한 정보를 정리해 달라고 하면, 보고서나 논문 쓸 때  자료 조사 시간을 엄청 단축시켜 줄 것 같다.


노트북 LM은 제공된 문서 내에 답이 없으면 가짜 정보를 생성하지 않게 설계되어 있다. 나도 영상을 하나 올리고 질문을 하니, 모르는 것은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만약 해당 채널의 영상 내용이나 다른 관련 자료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라고 나와서 더 믿음이 갔다. 


노트북 LM으로 정보를 추출해서 구글 시트로 내보내는 기능이나 영어자료를 업로드하면 한국어 팟캐스트로 변환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한국어 동영상까지 만들 수 있다. 


게다가 노트북 LM 스튜디오에서 오디오 오버뷰로 AI가 음성 요약도 해주고, 동영상 개요, 마인드맵, 보고서, 플래시 카드, 슬라이드, 퀴즈, 인포그래픽, 데이터 표까지 만들어 준다.


오팔(Opal)로 제미나이 자동화 하기에서는 블로그 글 작성, 이미지 생성과 합성, 나만의 뉴스, 오디오북 등 다양한 결과물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방법을 배우면, 나만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자동화할 수 있다.


위스크(Whisk)는 텍스트 대신, 이미지를 조합해서 새로운 그림을 만들어 준다. 제미나이가 텍스트 중심이라면 위스크는 이미지 중심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위스크로 합성한 이미지로 동영상도 만들 수 있다. 


그 외에 구글 플로우(Flow)로 긴 영상 만들기, 코랩(Colab)으로 대용량 데이터 분석하기, AI 스튜디오로 나만의 앱 만들기까지! 이 책을 통해 그동안 기능을 몰라 활용하지 못했던 도구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내가 알고 있던 세상이 훨씬 넓어진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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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되네? 제미나이 완전 미친 활용법 81제 - 나노바나나, 노트북LM, 오팔, Veo, Flow까지, 진짜 실무에서 쓰는 Gemini 최강 활용법! 할 일, 조직 관리, 협업, AI 메모, AI 회의, 챗봇, AI 자동화 앱, 이미지 생성, 영상 제작까지 일잘러 오대리의 인공지능 퍼펙트 활용 노하우 이게 되네?
오힘찬 지음 / 골든래빗(주)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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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쓰는 제미나이에 이런 엄청난 기능들이 있었다니! 전 10%만 쓰고 있었네요! 노트북 LM과 연동되는 것만 알았어도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었을텐데~ 이제라도 알아서 기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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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시간을 건너는 너를 지키는 말 - 마음이 단단한 아이로 자라게 하는 43가지 부모의 대화 습관
스즈키 하야토 지음, 이선주 옮김 / 퍼스트페이지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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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아이의 의욕을 깨우는 방법을 자신감, 의욕, 강한 마음, 주체성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다룬다. 특히 남들의 말과 태도가 씌워 놓은 자기 한계 뚜껑을 발견하고, 부모와 아이가 이를 함께 벗겨내도록 돕는다. 책 표지에 적힌 대로, "마음이 단단한 아이로 자라게 하는 43가지 부모의 대화 습관"을 알아보자. 


자기 한계 뚜껑은 주변 사람들의 말과 태도로 생긴다. "이건 원래 안 되는 거야", "해 봤자 소용없어", "될 리가 없잖아"와 같은 말을 자주 듣다 보면, 스스로 자기 능력에 한계를 정하고 가능성을 닫아버리게 된다. 남의 말이 내면의 목소리가 되어 스스로 뚜껑을 닫는 것이다.


나 역시 "네가 하는 게 다 그렇지", "넌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거야"와 같은 말을 들으며 자랐다. 물론 우리 엄마나 오빠가 내가 미워서 그렇게 말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말을 들으면, 더 열심히 노력하기보다 오히려 삐딱선을 탔다. 알고 보니 무심한 비난이 반항심과 자기 한계 뚜껑을 씌우는 역할을 했던 것이다.  


이 책은 남들의 말과 태도가 씌워 놓은 자기 한계 뚜껑을 발견하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벗겨내도록 돕는 책이다. 자기 한계 뚜껑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 역시 크고 작은 형태로 가지고 살아간다. 그래서 부모님도 책을 읽으며 자신을 억누르고 있는 뚜껑이 무엇인지 찾아보려고 의식하며 읽으면 좋다. 그러면 나와 아이가 동시에 성장하는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A 대에 가야 한다는 막연한 목표가 있다고 치자. 나 역시 A 대학에 가야 한다고 엄마가 강요했다. 나는 굳이 왜 대학에 가야 하는지도 몰라서 반항심에 더 공부를 안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저자처럼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중심에 두고, 그 안에서 활약하는 자신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 볼 수 있게 코칭 해 주었다면?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그 장면을 되풀이해서 생각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점차 반응하기 시작한다. 초라했던 자기 이미지가 활약하는 나의 모습으로 바뀌고, 마침내 '나는 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이어진다. 이것이 바로 자기 한계 뚜껑을 여는 과정이다.


실제로 저자의 학생 중에 내 실력으로 좋은 대학교는 무리라며 스스로 단정 지었던 학생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가슴 뛰는 일을 목표로 삼으라는 조언을 듣고, 'A 대학 검도부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진심 어린 마음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터무니없다고 생각했지만, 점점 도전해 볼 만하다는 생각으로 바뀌더니, 마침내 마음속에서 딸깍하고 자기 한계 뚜껑이 열렸다. 


단순히 A 대에 입학한다는 추상적인 목표였다면 중간에 지쳤겠지만, 검도부에서 뛰는 자신을 상상하자 가슴이 뛰었고, 그 설렘이 결국 합격으로 이끌었던 것이다. 자기 한계 뚜껑을 연다는 것은 노력의 문제가 아니다. 하고 싶은 일을 향해 진심으로 가슴이 뛰는 순간, 내 안에 잠든 능력이 깨어나는 경험이다.


특히 각 사례별 코칭 노트 다음에 나오는, 아이에게 '이렇게 말하면 상처가 되고, 이렇게 말하면 마음이 열린다'는 코너가 간결하면서도 기억에 남았다. 나중에 이 코너만 쭈욱 읽어봐도 도움이 될 것같다. 


"그 정도는 정신력으로 이겨내야지"라는 말도 들어봤다. 나는 그것이 상처가 아니라 용기를 주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은근히 상처를 주는 말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고, 동시에 나 자신의 말투도 돌아보게 되었다.


그래도 다행인 건 내가 상처가 되는 말들을 아들에게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적어도 내 기억에는. 다만, 아이의 마음을 여는 말 또한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너는 어떻게 하고 싶어?"라고 묻기보다 내 생각을 강요했던 것이다. 이것 역시 아이에게 자기 한계 뚜껑을 얹는 행동이 아니었나 싶다. 


아이가 그린 그림이 한 장 있다. 어두운 톤이라 활력이 없어 보인다. 예전의 나 같으면 "이 그림은 생동감이 좀 부족한 것 같아"라고 말했을 거다. 그런데 그렇게 말하면 자기 한계 뚜껑을 덮는 셈이 된다. 대신 "여기에 조금 더 밝은색을 넣으면 훨씬 살아나겠다"라고 말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


아이에게 핸드폰 사용을 줄이라고 말할 때도 마찬가지다. "너는 폰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지?"라고 말하면 자기 한계 뚜껑을 덮어 버리는 것이니, 아이와 함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정하는 게 좋다. 부모가 먼저 식사 시간에 휴대폰을 내려놓는 모습은 어떤 말보다 강력한 메시지가 된다. 지적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 선택을 하게 하면 아이의 마음이 열린다. 


잘 되면 내 탓, 안 되면 남 탓도 많이 했는데, 비난으로 얻는 게 있는지 스스로 깨닫게 해야 한다는 코칭 노트를 보고 뜨끔했다. "네가 잘못했네", "넌 왜 허구한 날 남 탓이니?"라는 말은 또 다른  씌우는 말이다. 그 대신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면 너에게 어떤 좋은 점이 있을까?" 또는 "남 탓을 하면 네가 발전할 수 있을까?"라고 물어야 스스로 뚜껑을 열어 보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도록, 아이의 선택과 판단을 존중해 주는 것이다. 억지로 몰아붙이는 것은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남 탓을 해 봐야 돌아오는 이익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조용히 이끌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으로 아이와 함께 서로의 자기 한계 뚜껑을 하나씩 열어 가 보자.  


p.95  "뛰어넘어야 할 벽이 많다는 건,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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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장사 - 대박은 아니어도 폐업은 없다! 사장이 꼭 알아야 할 생존의 룰
박호영 지음 / 라온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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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만 개의 식당이 문을 닫는 시대라고 한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우리 동네만 봐도 문 닫은 식당들이 꽤 많은 걸 보면 그리 놀랄 일은 아닌 것 같다. 밀키트나 배달 음식도 맛있다 보니, 특별한 날이 아니면 굳이 외식을 안 하게 된 영향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동네에도 살아남은 곳이 있다. 몇 군데만 꼽자면, 무한 리필 육수까지 맛있는 쭈꾸미 집, 간장 게장을 무한 제공하는 비빔밥 집, 생선가스, 치킨, 피자는 물론이고 밑반찬과 음료를 뷔페 형식으로 무한 제공하는 생선구이 집이 그렇다. 세 곳의 공통점은 먹고 나오면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안 든다는 것이다.

반면 3천 원짜리 짜장면 집이 유명하대서 갔는데, 일부러 찾아갈 맛은 아니어서 한 번 가고 말았다. 짜파게티가 더 맛있었다. 이제는 아무리 싸고 양이 많아도 맛이 없으면 외면당한다. 그래서 저자가 책의 곳곳에서 맛은 기본이라고 강조하는 것 같다.

살아남는 식당과 사라지는 식당, 꾸준히 찾게 되는 식당과 한 번 가고 마는 식당. 그 차이는 뭘까? 『생존 장사』는 이 질문에 답하는 책이다. 나는 100만 폐업 시대에 살아남는 단 하나의 방법으로 실행력이라는 단어를 뽑았다. 책을 통해 아무리 많은 것을 배웠어도 아무것도 실행하지 않으면 공부를 안 한 것과 똑같기 때문이다.

배운 것은 즉시 내 식당에 적용해 보고, 그 결과를 관찰하고, 개선해야 한다. 아무리 작은 거라도 해보는 게 중요하다. 내 식당에 적용해 보고 효과가 있었던 것과 아닌 것을 기록한다. 이런 데이터가 쌓여 노하우가 되는 것이다. 실행하는 사장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식당을 살리는 힘은 재능이나 운이 아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려는 사장님의 태도에 있다. 망하는 식당과 줄 서는 식당의 차이는 실행력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하고, 조금씩 실천하다 보면, 눈앞의 매출보다 어떻게 시장을 독점할까를 고민하는 사장이 될 것이다.

그럼 무엇을 공부해야 할까? 먼저 독서다. 저자는 하루 3~4시간만 자면서 공부하고 실행했다고 한다. 그렇게 까지는 못하더라도 최소 식당 생존을 위한 도서 목록에 있는 책들은 다 읽어봐야 저자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에서는 다양한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이런 게 꿀 정보!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 밖에 유튜브의 김영갑 교수 TV, 중간계 TV, 장전 김유진 아카데미 채널도 추천한다.

레드오션이 죽음의 바다가 아니라 기회의 바다라는 발상이 인상적이다. 경쟁자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그 시장에 먹을 게 많다는 것이니, 오히려 검증된 레드 오션을 공략하라고 말한다.

반대로 블루오션은 경쟁이 별로 없지만, 경쟁자가 없다는 말은 실제로는 먹을 게 별로 없다는 의미일 때가 많다. 따라서 경쟁을 피하려 하지 말고, 경쟁 속에서 선택받을 분명한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생존 장사다. 돈이 아깝지 않은 식당, 충분한 가성비와 가치를 주는 식당만이 생존한다.

식당의 가치란 꼭 그 식당에서 먹어야 하는 이유다. 고객에게 돈이 아깝지 않은 경험과 감동을 제공한다면 단순한 생존을 넘어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독자적인 가치를 만들게 된다. 책에서 경험과 감동의 예로 냉면집과 회전 초밥집을 가져와 봤다.

🍜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우리 동네 단골집처럼, 책에서 소개된 진주냉면 산홍의 이종상 대표 이야기도 인상 깊었다. 그곳에서 냉면 한 그릇을 먹으면, 진주 냉면에 대한 지식과 만족감 그리고 특별한 추억까지 만들 수 있다. 마음까지 채워지는 느낌에 외국인들에게도 인기 만점일 듯.

🍣 심리적 만족감을 준다.

회전 초밥집의 비유가 너무 공감됐다. 나 역시 회전 초밥집 가면 접시가 쌓여갈 때마다 지불할 돈도 올라가는 게 눈에 보여서 맛있게 먹으면서도 마음이 참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세트 메뉴로 미리 가격을 정해 놓거나, 5접시마다 1접시 무료와 같은 추가 혜택을 주는 지불 고통 제거 전략을 쓴다면 어떨까? 같은 돈을 내면서도 보상받는 느낌이 들어서 훨씬 기분이 좋을 것 같다.

저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라서 그런지, 나라면 당장 해보고 싶은 것들이 수두룩하다.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적용하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에너지와 비용을 줄일 수 있겠다는 확신도 든다.

목차에 있는 제목 몇 개만 봐도 메시지가 확실하다. "고객은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당하게 된다, 고객의 뇌는 감동과 진심에 반응한다, 고객은 마지막에 비교한다. 그때 이겨야 살아남는다." 결국 장사는 감이 아니라 전략임을 강조하는 듯하다.

그럼 스스로 자문해 보자. 우리 가게 메뉴판은 고객의 선택을 돕는가? 손님이 다시 오고 싶어질 킥(한 방)이 있는가? 나는 그냥 감으로 장사하고 있는 건 아닌가? 그리고 잊지 말자.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무조건 내 식당에 적용해 보는 실행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p.362 이 책을 덮는 순간 여러분은 이미 생존을 넘어 성공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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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 엄마 아내 선교사 - 아프리카 광야를 살아낸 5인 5색의 고백
강학봉 외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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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사모 엄마 아내 선교사』인 다섯 작가님의 우간다와 남아공 선교 이야기다. 나는 힘들어서 못 견디고 울며 돌아왔을 것 같은 상황들을 이겨내는 모습에 감동하고, 때로는 함께 속상해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아내로서의 부담, 엄마로서의 미안함, 사모로서의 고독, 선교사로서의 무거운 짐을 감당하는 이야기는 TV에서 보던 아프리카가 아니었다. TV로는 아름다운 자연이 너무 멋있어서 나도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모기와 벌레도 무섭고, 열악한 환경때문에 안 가보고 싶어졌다. 


선교사님들은 이런 어렵고 힘든 극한의 상황을 어떻게 이겨내셨을까? 선교의 소명을 따라 살아가는 과정에서 경험한 날것 그대로의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핸드폰 하나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우리나라가 얼마나 안전하고 편리한지 감사를 넘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이 특별한 것은 주제 별로 작가님들의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같은 주제를 다섯 분이 어떻게 경험했는지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었다. 혹시 우간다나 남아공을 여행할 일이 있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다 읽고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만 처음부터 쭈욱 읽어보는 것도 정리가 되면서 재밌다. 간단하게 다섯 작가님들이 이야기의 시작 부분만 정리해 봤다.   


1. 강학봉

처음에는 남자 이름인 줄 알았는데 선비처럼 멋진 여성 작가님이셨다. 파푸아 뉴기니 한동 국제 학교, 필리핀 한국 아카데미, 인도 실롱을 거쳐 지금은 현지인들 교육을 위해 녹색이 싱그러운 아프리카 우간다 쿠미에 산다.


쿠미는 반딧불이와 유성도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시골 같은 곳이다. 원숭이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그녀는 말라리아에 걸려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나서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서 사느냐보다 어디에서든 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걸. 많은 부분이 우리와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나보다 낫게 여길 것인가?


2. 김소현

국제 구호단체에서 우간다를 방문한 것이 인연이 되어 그곳에서 홀로 지내던 한 청년을 소개받았다. 그와 결혼한 후 2017년 다시 우간다로 가게 되었다.


전기도 물도 인터넷도 자주 끊기는 열악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두드러기가 났다. 한국에서 챙겨온 연고 하나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그때 처음으로 느꼈다. 슬기롭다는 것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아니라 무력함을 안고도 자리를 지키는 용기일지도 모른다고.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다. 아이가 "엄마, 친구들이 내 피부가 하얗다고 웃었어"라고 말했을 때, 작가님은 "너는 그 친구들의 피부가 멋지다고 말을 해줘."라고 답했다. 다름을 존중하는 법을 알려주는 모습에 감동.!


또 하나 기억에 남는 장면은 비오는 날의 모습이다. 전기도 끊기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아이들과 함께 빗속에 나가서 첨벙거리며 노는 모습이 너무 즐겁고 행복해 보였다. 뒷마당에 있는 1톤짜리 빗물 탱크가 살아가는 힘이라니... 나도 앞으로 빗소리가 들리면 반가움이 앞설 듯하다. 물은 그냥 수도꼭지만 틀면 나오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귀한 것이었다.


3. 김수연

남아공에 어린 딸을 데리고 자리를 잡게 되었지만 점점 공허한 마음만 들었다. 고독한 광야에 홀로 버려진 느낌이었다. 하나님은 나를 왜이 먼 곳으로 오게 하신 걸까? 이런 고민을 하며 작년까지 8년 8개월을 남아공에서 살았다. 한 해 한 해 살아가면서 남아공은 더없는 축복의 땅이 되었다.


남아공에서는 충치가 생기면 뽑아버린다고 한다. 딸아이가 온통 피투성이가 되어 충치 먹은 이빨 4개가 모두 뽑힌 채 나왔다. 얼마나 딱하던지. 어차피 6개월 후에는 이빨이 난다고 대수롭지도 않게 생각하는 돌팔이 의사에게 나도 너무 화가 났다. 내가 다 아이에게 정말 미안했다. 고약한 어른을 만나서. 


p.318  거친 광야라고 생각했던 남아공, 그곳에서 하나님은 나를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회복시켜 주셨다.


4. 정미향

교회만 다니는 크리스천이었는데, 고아원 사역을 통해 처음으로 말씀을 받는 경험을 한다. 결혼한 뒤 남편은 한국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미국에서 일하며 영주권을 받았다. 나 같으면 그냥 미국에서 살았을 것 같은데, 우간다를 택했고, 한인 교회의 주일 예배에서 찬양 사역을 시작했다.


외국인이라고 차별을 당하고, 도둑맞을까 봐 핸드폰도 들고 다닐 수 없는 곳. 모든 환경이 너무 열악했다. 미국 영주권까지 받았던 가족이 이런 곳을 택했다는 게 놀랍기만 했다. 게다가 이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이겨내며 살아가는 모습이 그저 존경스러울 따름이었다. 


5. 최주선

남아공에서 산 지 8년 차. 불편하기만 했던 생활은 이제 이곳이 어떤 곳인지, 그들의 문화는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익숙해졌다.


나도 빨리빨리가 익숙해서 느린 건 참기가 힘들다. 그런데 이곳은 계산원도 줄이 길게 서 있는데 수다 떠느라 천천히 계산을 한다는 것이다. 정말 적응이 안 되는 이야기였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작가님은 이런 느림까지도 받아들인다. 어떻게 이런 느림까지 받아들이셨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넓은 시야로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좀 더 편안하게 그들을 품을 수 있지 않았을까. 작가님은 졸업식 가운 같은 걸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으려 했기에 힘들었던 것 같다고 되돌아 본다. 이런 솔직한 고민을 이야기 해 주니 나도 그랬을 것 같아서 너무 공감이 됐다. 


책상이 있는데 굳이 책상을 치우고 덥다고 바닥에서 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나 같으면 헷소리 말고 책상에 앉아서 먹으라고 했을듯? 그래도 다이소에서 파는 찜용 삼발이가 거기서는 2만 원이라니, 또 생각이 다르건 말건 한국에서 왕창 사서 보내주고 싶었다.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을 때, 작가님들은 기도를 택했다. 그리고 함께 나누는 사람이 되어갔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아이들과의 전쟁 같은 하루가 끝나고 나면 글을 썼다는 것이다. 하나님과 마주하는 위로의 시간이었다고 한다. 나도 나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으로 글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 감상문이 아니라 아프리카의 진짜 모습을 알게 해 준 특별한 경험이었다. 다섯 분의 작가님들을 응원합니다! 모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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