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 엄마 아내 선교사 - 아프리카 광야를 살아낸 5인 5색의 고백
강학봉 외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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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사모 엄마 아내 선교사』인 다섯 작가님의 우간다와 남아공 선교 이야기다. 나는 힘들어서 못 견디고 울며 돌아왔을 것 같은 상황들을 이겨내는 모습에 감동하고, 때로는 함께 속상해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아내로서의 부담, 엄마로서의 미안함, 사모로서의 고독, 선교사로서의 무거운 짐을 감당하는 이야기는 TV에서 보던 아프리카가 아니었다. TV로는 아름다운 자연이 너무 멋있어서 나도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모기와 벌레도 무섭고, 열악한 환경때문에 안 가보고 싶어졌다. 


선교사님들은 이런 어렵고 힘든 극한의 상황을 어떻게 이겨내셨을까? 선교의 소명을 따라 살아가는 과정에서 경험한 날것 그대로의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핸드폰 하나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우리나라가 얼마나 안전하고 편리한지 감사를 넘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이 특별한 것은 주제 별로 작가님들의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같은 주제를 다섯 분이 어떻게 경험했는지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었다. 혹시 우간다나 남아공을 여행할 일이 있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다 읽고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만 처음부터 쭈욱 읽어보는 것도 정리가 되면서 재밌다. 간단하게 다섯 작가님들이 이야기의 시작 부분만 정리해 봤다.   


1. 강학봉

처음에는 남자 이름인 줄 알았는데 선비처럼 멋진 여성 작가님이셨다. 파푸아 뉴기니 한동 국제 학교, 필리핀 한국 아카데미, 인도 실롱을 거쳐 지금은 현지인들 교육을 위해 녹색이 싱그러운 아프리카 우간다 쿠미에 산다.


쿠미는 반딧불이와 유성도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시골 같은 곳이다. 원숭이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그녀는 말라리아에 걸려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나서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서 사느냐보다 어디에서든 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걸. 많은 부분이 우리와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나보다 낫게 여길 것인가?


2. 김소현

국제 구호단체에서 우간다를 방문한 것이 인연이 되어 그곳에서 홀로 지내던 한 청년을 소개받았다. 그와 결혼한 후 2017년 다시 우간다로 가게 되었다.


전기도 물도 인터넷도 자주 끊기는 열악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두드러기가 났다. 한국에서 챙겨온 연고 하나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그때 처음으로 느꼈다. 슬기롭다는 것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아니라 무력함을 안고도 자리를 지키는 용기일지도 모른다고.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다. 아이가 "엄마, 친구들이 내 피부가 하얗다고 웃었어"라고 말했을 때, 작가님은 "너는 그 친구들의 피부가 멋지다고 말을 해줘."라고 답했다. 다름을 존중하는 법을 알려주는 모습에 감동.!


또 하나 기억에 남는 장면은 비오는 날의 모습이다. 전기도 끊기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아이들과 함께 빗속에 나가서 첨벙거리며 노는 모습이 너무 즐겁고 행복해 보였다. 뒷마당에 있는 1톤짜리 빗물 탱크가 살아가는 힘이라니... 나도 앞으로 빗소리가 들리면 반가움이 앞설 듯하다. 물은 그냥 수도꼭지만 틀면 나오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귀한 것이었다.


3. 김수연

남아공에 어린 딸을 데리고 자리를 잡게 되었지만 점점 공허한 마음만 들었다. 고독한 광야에 홀로 버려진 느낌이었다. 하나님은 나를 왜이 먼 곳으로 오게 하신 걸까? 이런 고민을 하며 작년까지 8년 8개월을 남아공에서 살았다. 한 해 한 해 살아가면서 남아공은 더없는 축복의 땅이 되었다.


남아공에서는 충치가 생기면 뽑아버린다고 한다. 딸아이가 온통 피투성이가 되어 충치 먹은 이빨 4개가 모두 뽑힌 채 나왔다. 얼마나 딱하던지. 어차피 6개월 후에는 이빨이 난다고 대수롭지도 않게 생각하는 돌팔이 의사에게 나도 너무 화가 났다. 내가 다 아이에게 정말 미안했다. 고약한 어른을 만나서. 


p.318  거친 광야라고 생각했던 남아공, 그곳에서 하나님은 나를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회복시켜 주셨다.


4. 정미향

교회만 다니는 크리스천이었는데, 고아원 사역을 통해 처음으로 말씀을 받는 경험을 한다. 결혼한 뒤 남편은 한국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미국에서 일하며 영주권을 받았다. 나 같으면 그냥 미국에서 살았을 것 같은데, 우간다를 택했고, 한인 교회의 주일 예배에서 찬양 사역을 시작했다.


외국인이라고 차별을 당하고, 도둑맞을까 봐 핸드폰도 들고 다닐 수 없는 곳. 모든 환경이 너무 열악했다. 미국 영주권까지 받았던 가족이 이런 곳을 택했다는 게 놀랍기만 했다. 게다가 이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이겨내며 살아가는 모습이 그저 존경스러울 따름이었다. 


5. 최주선

남아공에서 산 지 8년 차. 불편하기만 했던 생활은 이제 이곳이 어떤 곳인지, 그들의 문화는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익숙해졌다.


나도 빨리빨리가 익숙해서 느린 건 참기가 힘들다. 그런데 이곳은 계산원도 줄이 길게 서 있는데 수다 떠느라 천천히 계산을 한다는 것이다. 정말 적응이 안 되는 이야기였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작가님은 이런 느림까지도 받아들인다. 어떻게 이런 느림까지 받아들이셨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넓은 시야로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좀 더 편안하게 그들을 품을 수 있지 않았을까. 작가님은 졸업식 가운 같은 걸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으려 했기에 힘들었던 것 같다고 되돌아 본다. 이런 솔직한 고민을 이야기 해 주니 나도 그랬을 것 같아서 너무 공감이 됐다. 


책상이 있는데 굳이 책상을 치우고 덥다고 바닥에서 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나 같으면 헷소리 말고 책상에 앉아서 먹으라고 했을듯? 그래도 다이소에서 파는 찜용 삼발이가 거기서는 2만 원이라니, 또 생각이 다르건 말건 한국에서 왕창 사서 보내주고 싶었다.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을 때, 작가님들은 기도를 택했다. 그리고 함께 나누는 사람이 되어갔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아이들과의 전쟁 같은 하루가 끝나고 나면 글을 썼다는 것이다. 하나님과 마주하는 위로의 시간이었다고 한다. 나도 나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으로 글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 감상문이 아니라 아프리카의 진짜 모습을 알게 해 준 특별한 경험이었다. 다섯 분의 작가님들을 응원합니다! 모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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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에너지 다이어트 혁명 - 비만과 노화를 막는 4주 체질 개선 노비노 건강법
이재동 지음 / 비타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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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북스에서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국내 한의학계의 권위자인 이재동 저자는 한방병원 비만센터 교수 및 척추 관절센터장으로서 35년간 환자들을 진료해 온 베테랑 한의사다.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며 쌓아온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한 건강의 핵심은 몸속 에너지의 생성, 순환, 균형에 있음을 통찰했다. 


이런 철학을 집대성한 책이 『내 몸 에너지 다이어트 혁명』이다. 다이어트는 단순하게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의 에너지 흐름을 바로잡는 혁명이다. 이렇게 몸의 에너지 흐름 자체를 고치는 철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요요 없는 건강한 다이어트의 길을 열어주었다.


이 책은 전통 의학의 깊은 통찰은 살리고, 이를 현대인의 생활에 맞게 다이어트 방법을 단순화해서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노하우를 집대성한 것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일명 노비노 다이어트다. NO 비만, NO 화의 줄임말이다.


노비노 다이어트의 핵심은 바로 몸 에너지의 세 축인 생성, 순환, 균형 기능을 정상화해서 비만과 노화의 사슬을 끊는 접근법이다. 


허준 역시 동의 보감에서 생명 에너지인 기혈의 흐름이 건강을 결정한다고 보았다. 내 몸은 기계처럼 고치는 대상이 아니라 매 순간 에너지를 만들고 이동시키며 균형을 맞추는 유기체라는 것이다. 노비노 다이어트는 기혈의 흐름을 중시한 동의 보감의 원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이 세 축이 조화롭게 작동할 때 비만과 노화를 함께 막을 수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노비노 건강 다이어트는 음식과 소화는 에너지 생성 운동, 움직임은 에너지 순환 운동, 수면과 정신 활동은 에너지 균형이라는 틀로 내 몸의 어느 부분이 약해졌는지 스스로 점검할 수 있게 해준다. 


나는 밥 먹고 나면 졸음이 쏟아지고, 아침에 일어나면 손이 붓는다. 밤에는 쉽게 잠이 오질 않는다. 갱년기라서 그러려니 했다. 하지만 이것은 내 몸 에너지의 생성, 순환, 균형 기능이 무너지고 있다는 위험 신호였다.


에너지 균형이 무너지면 낮에 피로감을 심하게 느끼다가 밤이 되면 정신이 또렷해지는 각성 상태가 된다.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자주 깨고, 아침에 개운하지 않거나, 밤마다 달고 기름진 음식이 당긴다. 스트레스와 우울이 자주 밀려오고, 자고 일어나도 피곤이 풀리지 않고, 낮에도 무기력하다. 이러한 신호들은 모두 몸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증거다. 


아침에는 입맛이 없고, 저녁밥을 먹고 나서 조금 있으면 치킨이나 피자가 먹고 싶다. 책에서 내가 겪고 있는 증상들이 모두 나와서 신기했다.


수면이 부족하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이 감소하고 식욕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인 그렐린이 증가해서 그렇단다. 그래서 같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은 줄어들고 달고, 기름지고, 짠 음식을 찾게 되는 거였다. 


그리고 잠잘 때도 칼로리가 소모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잠을 잘 자면 살도 빠지고 건강해진다. 10시 전에 잠들고 5시 이후에 일어나면 최고다. 밤 9시에 잠들고 새벽 5시에 일어나는 8시간 수면이 이상적이지만 새벽에 2번 이상 깨는 나에게 실천은 멀기만 하다. 


건강은 거창한 이론에서 나오지 않는다. 아침에 어떤 음식을 먹고, 하루에 얼마나 움직이며, 밤에 제대로 자는지와 같은 생활 속 작은 습관이 쌓여서 되는 것이다. 


비만 없는 몸 역시 멀리 있는 게 아니다. 내 생활 속 작은 습관을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다이어트는 한 번의 시도가 아니라 평생의 동반자다. 


비만은 많이 먹어서 생긴다고 생각했는데, 그보다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몸 에너지의 막힘이었다. 다이어트는 얼마나 덜먹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잘 흐르게 하느냐가 핵심이다. 


먹방 프로그램을 보면 그렇게 많이 먹어도 날씬한 이유가 에너지 생성과 순환 기능이 상대적으로 뛰어나 에너지가 몸에 고이기 전에 빠르게 쓰고 배출하기 때문이었던 것. 


이제 이 책으로 모든 사람이 자기 몸을 스스로 돌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생활 습관을 3 가지 주기에 맞춰 관리하면 누구든 저절로 살이 빠지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한다가 아니라 나는 어떤 타입인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나도 카이닥(KAIDOC) 앱으로 에너지 평가를 해 봤는데 결과 에너지 순환 기능이 경고이고 나머지 2개는 주의였다.


에너지 평가를 읽어보니, 나는 순환 기능 개선이 가장 필요했다. 순환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몸에 독소가 쉽게 쌓이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성 질환과 심장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나는 고혈압과 당뇨 전단계다. 


자고 일어나면 손이 붓고 뻑뻑하다.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계단 오를 때 무릎도 아프다. 더워도 땀이 잘 안 난다. 그리고 몸 전체가 무겁고 늘 피곤하다. 이것이 순환 정체형이다. 


밥만 먹으면 속이 더부룩한 소화불량에 식후 졸음이 쏟아지고 운동이나 일을 조금만 해도 쉽게 지치면 생성 저하형이다. 그래서 에너지 생성 기능 검사 결과도 주의로 나온 것 같다.


결국 나는 세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혼합형'에 해당했다. 그중에서 특히 순환, 생성 저하의 무기력함과, 순환 정체형의 붓기, 균형 붕괴의 불면이 뒤섞인 상태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내 몸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까? 내가 가진 생성, 순환, 균형의 문제는 무엇이고 생활 속에서 어떻게 이것을 바로잡을 수 있을까?


이 책에 나오는 에너지 유형별 생활법 중에서 식사요법, 운동요법, 수면과 감정 관리 체크포인트가 아주 유용하다. 균형을 회복하는 생활법이다. 균형이 회복되는 순간, 비만도, 피로도, 불면도, 짜증이나 우울감도 함께 풀려버린다. 


에너지 생성이 약한 사람은 소화를 돕는 따뜻한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고, 에너지 순환이 막힌 사람은 땀을 적절히 내는 유산소 운동으로 막힌 길을 뚫어준다. 에너지 균형이 무너진 사람은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취침 전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여 휴식을 확보해야 한다.


책에 나오는 생성, 순환, 균형 회복을 위한 하루 루틴 표를 참고해서 나에게 맞는 습관을 만들어 보자. 균형이 곧 건강이고 건강이 곧 다이어트다. 책에 있는 몸 에너지 다이어트 성공 사례 7가지 중에서 나와 비슷한 증상을 찾아 어떤 생활법을 실천했는지 똑같이 따라 해 봐도 좋을 것 같다.


5장은 오늘 바로 시작하는 30일 몸 에너지 혁명으로 각 타입별 식사법, 운동법, 수면법을 알려 준다. 몸 에너지 다이어트 주차별 실전 체크리스트로 4주간 체크해 본다. 이렇게 식사, 움직임, 수면 및 마음 관리로 몸의 에너지의 흐름을 바로잡으면 자연스럽게 비만과 노화를 막을 수 있다. 


어떻게 나의 에너지 흐름을 파악할 수 있냐고? 저자가 개발한 인공지능 건강 분석 앱 카이닥(KAIDOC) 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에너지 상태를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몇 가지 질문에 답하면 3분 만에 내 에너지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나는 순환 기능 개선이 가장 필요했다. 여러분은?


p.21  건강은 부분이 아니라 몸 전체의 흐름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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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 - 삶과 죽음을 고뇌한 어느 철학자 황제의 가장 사적인 기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그레고리 헤이스 해제, 정미화 옮김 / 오아시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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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인데 그 아래 그레고리 헤이스 해제라고 되어 있다. 버지니아 대학 고전학과 교수이자 고전 해설의 최고 권위자이기도 하지만 아마도 『명상록』을 우리가 가장 이해하기 쉽게 번역했기 때문이 아닐까? 번역가이자 스토아 철학 해설가로도 유명한 이유는 해제와 각주만 봐도 알 수 있다.


오아시스 출판사의  『명상록』은 왜 특별할까? 라이언 홀리데이의 '그가 남긴 빛을 전달하자'는 서문에 이어 그레고리 헤이스의 해제만 70페이지에 달하기 때문이 아닐까? 『명상록』 의 본문만 번역된 다른 출판사의 책과는 차원이 다르다. 게다가 책 제본도 어찌나 고급스러운지! 


『명상록』은 모두 12권으로 되어 있다. 제1권은 마르쿠스가 만난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직접적으로 배운 것이나 사례를 통해 배운 것을 성찰하는 17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머지 2권부터 12권은 통일성이나 차례대로 전개되는 내용이 없다. 각 권마다 자체적인 구조도 없고, 반복되는 주제 역시 없다. 일부 항목의 의미는 매우 모호해서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비평가도 거의 없다. 그래서 그레고리 헤이스는 이 책의 제목을 『명상록』이 아니라  『비망록』이라고 해야 한다는 것.


『명상록』 4권 48에 올리브 비유가 있다. 이 책의 표지에도 올리브 가지가 그려져 있는데 이 책의 주제가 받아들임이라는 것을 상징하는 듯하다. 이 책의 주제는 보통 내가 바꿀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고 현재에 충실하라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판단이나 태도처럼 통제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라는 거다.


하지만 나는 모든 것은 내가 받아들이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받아들임이라고 정해봤다. 남이 시비를 걸어도 내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화가 안 나고, 내일 죽는다 해도 기꺼이 기쁘게 받아들이면 내 마음이 천국 아니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p.160  이 짧은 삶을 자연이 요구한 대로 살아가고, 불평 없이 포기해야 한다. 올리브가 다 익은 뒤 떨어지면서, 자기를 낳아 준 자연을 찬양하고, 자기를 길러 준 나무에 감사하듯이.


그레고리 헤이스의 『명상록』 해제에는, 마르쿠스의 철학적 배경인 스토아학파 이야기가 나온다. '모든 물체는 생명이 없는 실체와 생명력(프네우마)의 혼합체다.' 죽음은 이 두 요소가 분리되는 과정이고 다시 우주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자연스러운 순환이라는 것이다. 이 올리브의 비유와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가?  


그밖에 소크라테스나 헤라클레이토스가 『명상록』에 끼친 영향과 마르쿠스가 에피쿠로스 학파의 쾌락 중심 철학을 비판했다는 점도 소개한다. 해제가 좋은 점은 마르쿠스가 중요하게 여긴 지각, 행동, 의지의 3가지 훈련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는 것이다. 지각 훈련은 사물을 객관적으로 보고, 스토아 철학의 인지 이론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해제를 통해 우리가 『명상록』으로 인식과 판단을 다듬는 훈련도 하게 해 준다.


그레고리 헤이스는 이 책에서 명상록의 내용과 본질을 모두 알아보기 쉬운 영어로 표현하려고 했다. 그래서 호기심이 발동한 나는 중간 부분인 7권의 1을 다른 출판사의 책과 비교해 봤다. 


p.213 <제7권>

1. 악이란 늘 똑같이 반복되어 온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 일은 세계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늘 똑같다는 것을 명심하라. 고대와 현대의 역사책들도, 도시들과 가정들도 그런 똑같은 것들로 가득 차 있다. 새로운 것은 없다. 모두 익숙하고 무상한 것들이다.


<다른 출판사의 번역, 제7권>

1. 악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충분히 많이 보아온 것이다. 그러므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라도 이 일은 내가 전부터 많이 보아온 것이라고 생각하라. 위를 바라보던 아래를 바라보든 내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은 늘 그렇고 그런 동일한 것들일 것이다. 저 옛 적의 역사나 좀 더 가까운 시대의 역사나 현대의 역사나 모든 역사가 그런 동일한 것들로 가득 차 있고 오늘날의 도시들과 가정들도 그런 것들로 가득 차 있다. 새로운 것은 없다. 모든 것이 늘 친숙하게 보아왔던 것들이고 덧없이 지나가는 것들이다.


그레고리 헤이스 번역의 특징은 간결함에 있다더니, 딱 봐도 느껴진다. 내용은 같은데, 그레고리 헤이스의 번역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명상록』은 세상을 바꾸는 법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법을 가르쳐 준다. 위로를 받기 위해 읽는 책이 아니라 흔들릴 때 중심을 잡게 해주는 책 같다. 마르쿠스는 이 책으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힘든 상황에서 자신을 단련했다고 한다. 


그레고리 헤이스는 마르쿠스가 행복을 얻는 방법보다 고통을 거부하는 방법에 집중했다고 한다. 그는 우리가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듯이 누구도 이 책을 읽을 때 이전과 같은 느낌을 받지 않는다며, 마르쿠스의 모든 생각에는 고결함이 내재되어 있는 것 같다고 칭찬한다. 


그래서  『명상록』은 빌 클린턴이 1년에 2번은 꼭 읽는다고 하고, 하버드나 옥스퍼드 같은 명문대에서도 필독 고전 목록에 올라가나 보다. 이 책의 서문을 쓴 스토아 철학을 대중화한 작가인 라이언 홀리데이 역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책이라고 했다.


121년 4월 로마에서 태어나 180년 3월에 사망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 제국의 16대 황제였다, 지금이 2026년이니 마르쿠스가 세상을 떠나고 1846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런데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은 다 똑같은 것 같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똑같을 것이다.


그래서 더 빨리, 더 잘하려 애쓰는 대신 지금 내 몸과 마음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사는 것이 지혜라는 걸 배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죽음 역시 자연의 원소로 돌아가는 평온한 과정이며, 통제할 수 없는 것은 내버려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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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의 몸과 마음 돌봄 매뉴얼 - 일러스트로 이해하는
Kei(케이) 외 지음, 이지호 옮김, 이나가와 도시미쓰 외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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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제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시대다. 그러려면 건강 관련 책이라도 읽고 미리미리 대비를 해야 하는데 확실히 책보다는 동영상으로 먼저 손이 간다. 


그런 우리 마음을 간파하듯  『고령자 몸과 마음 돌봄 매뉴얼』은 꼭 필요한 정보만 추려 일러스트로 정리해서 촤르르 훑어보면 순식간에 읽을 수 있다. 특히 5개 파트 별 '목차'가 잘 정리되어 있어 급할 때 참고하기 좋다.


표지에는 '고령자를 처음 돌보는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나와 있지만 나는 나이가 들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미리 이런 책을 읽어 두었더라면 엄마가 뇌졸중으로 힘들어할 때 짜증 내지 않고 잘 좀 돌봐 드렸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나이 들면 뇌가 쪼그라 들어서 기억도 잘 안 나고 고집도 세지는 거였다. 엄마가 짜증 내고 고집부릴 때 승질 내지 말 걸 하는 후회가...

올해 88세이신 시아버님께 안부 전화를 드렸는데, 했던 말을 또 하고 또 하셔서 거의 4시간을 통화한 적이 있다. 노화로 인해 측두엽이 위축돼서 그런 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편하게 원 없이 말씀하실 수 있도록 힘 빼고 들어드리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점을 서랍을 통해 이해하니 평생 안 잊어버릴 것 같다.



고령자가 되면 균형 조절 능력도 조금씩 저하된다. 그래서 바닥 생활보다는 침대 사용을 권한다. 책에서 왜 인사하듯이 일어서라고 하는지 알아보자. 힌트는 무게 중심 때문.


다양한 걷기 보조 기구 중에 바퀴 달린 성인용 보행기, 워커, 다족 지팡이, 실버카가 있었는데 나는 예쁜 접이식 쇼핑 카트나 여행 가방을 추천한다. 


버스를 탔는데 어떤 어르신이 쇼핑 카드를 놓치셔서 내가 잽싸게 가져다드렸다. 고맙다고 하시면서 이 안에 아무것도 없고, 보행기 대신 가지고 다니는 거라고 하셨다. 유모차같이 생긴 실버 카나 워커는 어쩐지 끌고 다니기가 창피한데 장바구니나 여행 가방은 걷기 보조도 되면서 당당할 수 있어서 굿 아이디어~💡 


책에는 옷 갈아입기용 의자가 나오지만 샤워 의자나 목욕 의자를 검색해 보면, 임산부가 써도 너무 편해 보이는 의자들이 많다. 술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침에 술 덜 깬 상태로도 편하게 앉아서 샤워할 수 있으니 적극 추천한다. 아버님께도 너무 편하다고 엄청 칭찬을 받았고, 실버하우스 들어가실 때도 가지고 가셨다.


뇌졸중 조기 발견 포인트도 알아두면 좋다. 갑자기 방망이로 얻어맞은 것 같은 강한 두통, 얼굴 한쪽이 움직이지 않고, 음식을 흘리거나 밥그릇을 떨어뜨린다. 한쪽 다리를 질질 끌거나 하면 누구나 알아뒀다가 무조건 병원 가자!


보조 도구 중에서 페트병 음료 캔 오프너는 나도 바로 구입했다. 집밥해 먹는다고 손톱을 늘 짧게 깎아서 캔을 딸 때 아주 불편했는데 이런 게 있었다니! 책에 나온 손잡이가 달린 밥공기 대신 손잡이가 달린 면기나, 핸들 플레이트 같은 손잡이 앞접시를 사면 편리할 것 같았다. 새벽에 자꾸 깨는 어르신들을 위해 어르신 변기 의자도 추천한다. 인디캣님이 서평에서 알려주신 집안 곳곳에 센서 등 설치도 강추!


어르신들 행동이 단순히 노화로 기력이 딸리는 문제가 아니라 여러 기관의 퇴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결과임을 알게 되었다. 찾아보기도 있어서 관심이 가는 부분을 참고하면 좋다.

의학 지식이 없이도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책, 어르신들의 행동과 감정 변화는 성격이 아니라 몸과 뇌의 변화 때문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이해를 하니 부모님이나 어르신들을 대할 때 다그치기보다 이해하고 느긋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무작정 도와드리기보다 자존감을 지켜드리면서 혼자서 하실 수 있게 도와드리는 게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고령자와의 소통에서 발생하는 오해와 갈등을 줄이고, 노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대신 준비와 배려의 태도를 갖추자. 짜증 대신 신체 변화를 먼저 고려하며 인내심 있게 소통하면, 돌봄 스트레스가 줄고 관계가 개선되어, 더 적절한 케어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일러스트로 이해하는 노년의 몸과 마음, 미리 알면 돌봄이 훨씬 편해지는 지혜로운 조력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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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나를 위한 시간
박젬마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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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유쾌하고 슬기로운 갱년기 사용법'이라는 표지 문구를 보고 갱년기가 궁금해서 읽게 된 책이다. 읽어보니, 갱년기는 가족보다 나 자신을 더 챙겨야 하는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필집이지만 소설이나 드라마처럼 재밌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나도 덩달아 의욕이 생기고, 운동을 하고 싶어졌다. 건강한 몸은 약으로 유지되는 게 아니라 몸을 움직여야만 한다!

자다가 몇 번씩 깨는 나와 달리 작가님은 꿀잠을 잔다고 한다. 게다가 퇴행성 관절염 약도 끊고 오히려 무릎 연골이 젊어졌다는 거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갱년기란?

갱년기는 나를 지켜주던 호르몬이 사라지는 시기다. 하지만 내가 내 몸에 대한 전문가가 되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저자는 몸에 대해 제대로 알기 위해 건강 관련 책들을 읽고 공부했다. 갱년기가 없었다면 생활 습관과 생각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깨달음도 없었을 거라며.

나이 듦은 어쩔 수 없지만 운동과 식습관은 마음먹기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 몸에 해로운 음식을 끊고, 병원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증상과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하는 증상을 구분해서 대처했다, '카더라' 정보 대신 기능의학, 자연치유 등에 대한 영상이나 책을 찾아 읽었다.

나 자신을 먼저 챙기고 홀로 설 수 있어야 가족도 있다. 맑은 날이면 밖으로 나가 햇볕을 쐬며 걸었다. 노년의 활기찬 삶을 떠올리며 보폭을 크게 하며 걸었다. 보폭을 크게 하면 활기차고 자연스럽게 자신감도 따라온다. 보폭이 크다는 건 곧 건강하다는 증거다. 자신감이 생기니 사소한 일에 짜증을 내는 일도 줄어든다.

나도 외출할 때는 활기찬 하루를 위해 보폭을 크게 크게 걸어야겠다. 자신감까지 업 된다니 가장 먼저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작은 습관이다.

p.118 내 인생은 갱년기 이전과 이후의 삶으로 나뉜다. 50년의 삶을 재정비하고 좋은 습관을 유지하며 나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좋은 습관을 만들어 놓으면 습관대로 살기란 식은 죽 먹기다.

내 몸 전문가

몸은 노화 열차를 탔지만 감사하는 마음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계속 달리기 위해서는 감사와 행복이라는 연료를 꾸준히 제공해야 한다. 행복은 마음에 달렸고, 불편함을 즐기는 사람이 성장한다.

독서와 공부를 하면서 유리 멘탈이었던 저자는 강력 멘탈의 소유자가 됐다. 쉽게 상처받지도 않고 잘 삐지지도 않는다. 누가 험담을 해도 그러거나 말거나 넘어간다. 독서로 간접 경험의 폭이 넓어지자 생각의 폭도 깊어지고 여유로워졌다. 몸속 세포들은 음식만 먹고사는 게 아니라 마음의 양분도 먹고산다.

건강한 마음과 몸은 결국 하나로 이어져 있다. 시어머님이 그 증거였다. 고기는 가끔 드시고 밭에서 직접 키운 제철 채소 위주로 식사하시는 시어머님은 현재 86세이신데 병 없이 활발하게 활동하신다. 갱년기에는 건강한 마음만큼 건강한 식습관도 중요한 것 같다.

나를 향한 시간

『괜찮아, 나를 위한 시간』에서 저자는 갱년기를 나의 내면을 향하는 시기라고 본다. 사춘기처럼 나에게 사랑과 관심을 달라는 시기인 것이다. 내 몸이 나에게 사랑과 관심을 외친다.

그런 신호를 감지하고, 저자는 스스로를 돌보았다. 나를 사랑하기 시작한 것이다. 미리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내 몸에 사과하는 마음으로 일상의 습관을 바꿔갔다.

운동하기 싫은 날엔 걸어서 장 보러 간다. 배낭 하나 메고 몇 군데 매장을 들르면 운동도 되고, 배낭에 담을 수 있는 양이 한정적이라 꼭 필요한 것만 사게 되니 과소비도 안 하게 됐다. 끌고 가면 운동 끌려가면 노동이라는 말처럼 저자는 운동을 선택해서 지금도 건강 수명을 늘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것이다.

나이 듦을 받아들이고, 아픔을 인정하자 진정한 내면의 평화가 시작됐다. 비문증과 층간 소음도 마음을 다스려 극복한다! 멋있다는 말은 이때 하는 거다.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즐기며,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이 아닌, 내가 정말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할 때 행복한지 찾아보자.

이 책을 읽고

나도 남에게 인정받기 위한 성장이 아니라 저자처럼 내면의 단단함을 쌓아가고 싶다. 독서를 시작한 지는 2년이 좀 넘었지만 내가 재밌어하는 책과 작가가 생겼다. 갱년기는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이다.

예전에는 계단을 내려오는 게 무릎에 무리가 된다고 했는데, 요즘엔 계단을 내려오는 운동이 골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한마디로 계단 오르내리기 운동이 좋다는 것. 나도 이 이야기를 읽고 바로 스텝박스를 사서 TV 볼 때 오르락내리락하며 보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실천했던 방법 중에 마음에 드는 것 한두 가지를 골라서 오늘 당장 실천해 보자. 나는 성큼성큼 크게 크게 걷기랑 스텝박스와 계단 운동 그리고 독서를 실천 중이다.

p.202 몸이 원하는 대로 사는 게 아니고, 몸을 이끌며 살아야 노후에도 나의 의지대로 먹고 활동하며 살 수 있다. 내 몸과도 적당한 밀당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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