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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상식의 배신 ㅣ 황준연 다이어트 시리즈
황준연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6월
평점 :
♥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AI 다이어트 코치 '이선생'과 수개월간 대화하며, 자신이 알고 있던 다이어트 상식의 상당수가 틀렸음을 알게 되었다. 『다이어트 상식의 배신』은 그 과정에서 발견한 새로운 진실의 기록이다. 5개의 파트 별로 내가 새로 알게 된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다.
1. 건강식의 배신
우리가 건강식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대부분 혈당 폭탄이라는 걸 알게 된다. 착즙 주스는 건강한 독, 쌀 과자는 설탕보다 혈당을 빨리 올리고, 감자와 고구마는 흙에서 자란 밥이다. 과일을 많이 먹으면 소주만큼 간에 안 좋다는 사실, 현미 역시 조금 덜 나쁜 밥이지 좋은 음식이 아니므로 밥그릇 크기를 줄이는 게 밥 종류를 바꾸는 것보다 열 배로 중요하다.
곱창의 적은 곱창이 아니라 마무리 볶음밥이다. 볶음밥만 안 먹어도 칼로리가 반으로 준다. 오징어를 삶거나 구워 먹고, 국밥에는 밥 대신 계란을 풀어먹는다. 피클이나 치킨 무는 그냥 설탕 절임이라고 하니 집에서 만들어 먹어야겠다.
2. 타이밍
다이어트는 언제, 어떤 순서로, 얼마나 자주 먹느냐가 핵심이다. 식사 타이밍을 조절하는 것만으로 같은 음식을 먹어도 체지방 감소 효과가 극대화된다. 아침을 건너뛰어 공복을 확보하고, 채소부터 먹어 혈당을 관리하고, 밤에는 단맛과 탄수화물을 끊는다. 이것이 타이밍의 마법이다.
반찬 먹는 순서만 바꿔도 혈당이 40%나 준다. 먼저 나물이나 샐러드 반찬을 먹은 다음, 고기나 생선을 먹고, 밥은 마지막에 먹는다. 16시간 단식을 실천할 때 배고프거나 두통이 오면 소금을 먹으면 된다. 밥 먹고 바로 앉아 TV를 보면 당이 지방이 된다. 집에서 15 분 제자리 걷기라도 꼭 실천하자.
3. 음료와 간식
우유 한 잔이 콜라보다 살찐다. 제로 콜라를 마시면 밥을 더 먹게 되고, 애사비는 꼭 식후에 마셔야 한다. 녹차보다 호지차가 다이어트에 더 낫다. 블랙커피로 혈당을 관리하고 호지차로 야식을 막고, 탄산수 300ml에 애사비 1큰술을 넣고 마지막에 천일염 한 꼬집 넣어 식사 10분 전에 마시면 식사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아침 소금물 한 잔의 비밀과 다양한 간식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상식도 알아본다.
4. 영양제와 운동
영양제는 뭘 먹느냐보다 언제 먹느냐가 중요하다. 마그네슘을 취침 전에 먹으니 정말 꿀잠을 자게 됐다. 그리고 오메가 3는 기름기가 있는 식사와 함께 먹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나는 유산균을 늘 아침 공복에 먹고 있었는데 자기 전에 마그네슘과 함께 먹으면, 마그네슘이 장 근육을 이완시켜 유산균이 자리 잡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한다. 밀크시슬도 밤에 먹어야 한다.
식후 15분 산책이 1시간 러닝보다 낫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됐다. 저자는 점심 식사 후 회사 앞 블록을 한 바퀴 도는 15분 루틴을 실천했더니, 오후 졸음까지 사라졌다고 한다.
5. 마인드셋
화날 때 먹으면 두 배로 살찐다. 특히 뱃살 쪽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가 안 될 뿐 아니라 코르티솔 때문에 지방 저장률도 올라가기 때문이다. 외식할 때는 밥을 반 공기나 아예 먹지 말고, 국물 대신 건더기 위주로, 반찬은 나물 먼저, 고기는 그다음에 먹는다.
다이어트의 비밀은 끊기가 아니라 바꾸기였다. 먹고 싶은 걸 참으면 3일 가지만 바꾸면 평생 간다. 저자는 밥 두 공기를 한 공기로 바꾸고, 콜라를 탄산수로 바꾸고, 저녁 9시 과자를 양치로 바꿨다. 하나도 참은 게 없다. 전부 바꾸기만 했는데, 12.3kg이 빠졌다.
『다이어트 상식의 배신』을 읽고 나니, 유행하는 다이어트보다 내 몸의 반응을 먼저 관찰하게 됐다. 그리고 그것을 검증할 때 AI를 활용한다. 매일 이거 먹어도 되는지, 이 정보가 맞는지 AI에게 물어본다. 늘 질문하고, 끊임없이 검증하는 태도야말로 나에게 진짜 건강을 선물해 주는 길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