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크리스마스 잉어

세계문화여행 시리즈(시그마북스) 중 체코 편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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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은 버리지 않고 크리스마스 정찬의 첫 번째 코스인 수프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 잉어는 튀김옷을 입혀 튀겨서 감자샐러드와 함께 내는 것이 전통이다.

크리스마스 요리로 잉어가 가장 확실한 선택지는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잉어 요리를 내는 이유가 농민을 비롯한 모든 사람이 ‘메인’ 요리로 삼을 수 있을 만큼 저렴하기 때문이라는 설에 많은 사람이 동의한다. 폴란드와 독일에서도 잉어가 크리스마스 전통 요리 재료로 쓰인다. 수 세기 동안 체코, 그중에서도 특히 남보헤미아 주 트르제본 지역은 잉어 양식 산업이 크게 발달했다. - 크리스마스

사피엔스의 식탁 / 잉어 요리

식품영양학자 문갑순의 '사피엔스의 식탁 - 인류가 선택한 9가지 식품'이 아래 글의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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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잉어 [CARPE] (그랑 라루스 요리백과, 강현정, 김미선)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740069&cid=63025&categoryId=63777

잉어를 먹는 습관은 십자군 전쟁 때 동방에서 전해졌는데 지금도 체코를 비롯해 동유럽인들은 크리스마스나 부활절에 잉어를 먹는다.

중세의 특징은 수많은 수도원들이었다. 수도사들은 예수의 언행을 따르며 스스로 고행하는 예수의 후계자들이었으므로 자연히 육류가 기피되고(육류는 성욕을 항진시킨다는 주장이 있었다) 생선을 주로 먹었다. 당시는 교통편이 좋지 않아서 큰 수도원에서는 대규모의 양식장을 운영했다. - 그리스도교와 성스러운 물고기

채링크로스 84번지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내게 온 알라딘 상자에 '채링크로스 84번지'의 글귀가 붙어 있었다. 20주년 기념판 양장본이 올해 10월에 나온 사실을 알게 되어 찾아둔다. 

이 책이 원작인 영화 '84번가의 연인'에, 미국의 헬렌이 물자가 부족한 전쟁 직후의 영국으로 보낸 먹거리 선물을 서점 직원들이 받아 각자 귀가하여 식구들과 행복하게 나눠 먹는 흐뭇한 내용이 나온다. 헬렌이 산타 역할을 한 셈이다. cf. 84번가의 연인 (듀나) http://www.djuna.kr/xe/review/13352454 선물상자를 개봉하는 장면 사진이 여기 있다.

[책을 매개로 나눈 친절과 우정을 보여준 ‘채링크로스 84번지’](한미화) https://v.daum.net/v/20230412153302175

한프의 또 다른 책 '마침내 런던'도 올해 새로 나왔다.

프랑크푸르트의 크리스마스

작년 12월에 나온 프랑크푸르트 여행기 '클래스가 다른 독일 프랑크푸르트 워킹투어'(리스보니따 부부)로부터 옮긴다.

프랑크푸르트 크리스마스 마켓 1851

[네이버 지식백과] 뢰머 광장 [Römerberg]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279517&cid=40942&categoryId=31931

프랑크푸르트 2019년 12월 20일 Pixabay로부터 입수된 Chris Spencer-Payne님의 이미지

뢰머 광장의 크리스마스 트리(2008) By Thomas Wolf (Der Wolf im Wald) - Own work, CC BY-SA 3.0

올해 프랑크푸르트 크리스마스 마켓 개막 직후 기사: [프랑크푸르트 전통시장에 울려 퍼진 ‘아리랑’] https://www.dongpo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51315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 위치한 뢰머베르크(Römerberg)는 도시 역사에서 큰 의미를 지닌 유서 깊은 광장입니다.

뢰머 광장은 역사적으로 다양한 행사와 축제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황실 대관식, 프랑크푸르트 무역 박람회, 프랑크푸르트 크리스마스 마켓 등 수많은 축제가 이곳에서 열렸어요.

뢰머베르크와 관련된 또 다른 주목할 만한 행사는 프랑크푸르트의 크리스마스 마켓입니다. 1393년부터 이 시장은 주민들에게 혹독한 겨울이 오기 전에 필수품을 비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신성로마제국 해체 이후 황실 행사와 무역 박람회가 쇠퇴하면서 뢰머베르크는 예전의 명성을 잃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뢰머베르크는 문화와 역사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되찾았습니다.

프랑크푸르트 크리스마스 마켓의 중심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 광장은 매력적인 분위기와 역사적 의미로 계속해서 많은 인파를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 05 시청광장

그래서 유럽풍이란 게 뭔가요 / 크리스마스 마켓

작년 이 시즌에 크리스마스 마켓에 대해 읽었다. '그래서 유럽풍이란 게 뭔가요 - 방랑 디자이너의 진짜 유럽 이야기'(이은화)란 책에 그 역사가 나와 있어 찾아둔다.

사진: Unsplash의🪷 🍄

사진: Unsplash의Richard Bell

신성로마제국의 역사 한가운데 바로 크리스마스 마켓이 포함되어 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처음으로 생겨난 곳은 오스트리아의 빈 또는 바우첸이라고 한다. 이후 1300년대에 드레스덴을 비롯해, 뉘른베르크, 프랑크푸르트, 스트라스부르 등 다양한 신성로마제국 지역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등장했다.

영화나 사진 속에 나오는 예쁜 크리스마스 마켓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그리고 따뜻한 글루바인의 향긋하고 달콤한 맛을 느끼길 원한다면 역사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그래서 신성로마제국의 전통이 남아 있는 나라를 찾아 떠나기를 권하고 싶다. - 2. 크리스마스에는 독일을 여행하자(4부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