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숙의이매진]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 https://v.daum.net/v/20250724225346073 우연히 이 칼럼을 읽었다. 암으로 아내를 잃은 루이스의 '헤아려 본 슬픔'과 루이스 부부 이야기인 영화 '섀도우랜드'가 소재이다. 전에 조금 읽고 덮은 책인데 펼쳐본다.

Gartenbild, 1911 - August Macke - WikiArt.org
"죽음은 없다"라든가 "죽음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참아 내기란 어렵다. 죽음은 있다.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 발생하는 무슨 일이건 결과가 있게 마련이며 그 일과 결과는 회복할 수도 돌이킬 수도 없다. 차라리 탄생이 중요치 않다고 말하는 편이 더 낫겠다.
밤하늘을 올려다본다. 이 모든 광대한 시간과 공간 속에서 찾아보라고 해도 그녀의 얼굴, 그녀의 목소리, 그녀의 손길을 찾아낼 수 없다는 사실보다 더 확실한 게 어디 있겠는가? 그녀는 죽었다. 죽어버린 것이다. 그것이 그렇게 알기 어려운 말인가? -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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