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작별 인사를 할 때마다'(마거릿 렌클 / 최정수)로부터 옮긴다.


* 제왕나비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868080&cid=72536&categoryId=72537




20년 전만 해도 북미에 적어도 10억 마리의 제왕나비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9300만 마리밖에 없다. 옛날이었다면 엄청난 규모의 상실에도 내 염려가 희미했을지 모른다. 과학자들이 알아서 바로잡겠지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이제 나는 나이가 들어서 사랑하는 많은 사람을 장례 지냈고, 상실은 나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일 때가 너무 많다. 그래서 나는 잠이 깬 채로 어둠 속에 누워 종합 뉴스 시대에 꽃가루 매개자 문제―꿀벌떼의 몰락과 제왕나비 서식지의 파괴―의 해결책을 궁리한다. - 늦은 이주(제왕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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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25-10-02 00: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왕나비... 화려하고 멋있네요. 하지만 사라지고 있다니... 우리 주변에서 사라지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ㅠㅠ

서곡 2025-10-02 21:56   좋아요 0 | URL
네 이렇게 아름다운 존재가 언젠가 미래엔 사진과 그림으로만 알고 볼 거라 생각하면 디스토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