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깊이 보고 적어내는 작가" (2022년 8월) https://www.daej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9779 성해나 작가의 첫 소설집 제목 '빛을 걷으면 빛'은 차도하의 시 '조찬'의 첫 줄로부터 왔다. https://www.sfac.or.kr/literature/epi/A0000/epiView.do?epiSeq=598 (웹진 비유) '조찬'이 여기 있다. 고 차도하 시인의 첫 시집이자 유고 시집인 '미래의 손' 수록작.
아래 글은 '빛을 걷으면 빛' 뉴페이스북이 출처.
사진: Unsplash의Dare Artworks
'빛을 걷으면 빛'에 실린, 어머니에 대한 작품 '김일성이 죽던 해'는 이 노래로부터 제목을 땄고. [2010년대 인디음악의 화룡점정, 천용성 '김일성이 죽던 해'] http://www.mydaily.co.kr/new_yk/html/read.php?newsid=201908271804529150&ext=da
586세대는 독재라는 거악 앞에서 끈끈한 유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을 텐데, 그런 만큼 MZ세대에게도 유대를 바라고 요구하는 측면이 있는 듯해요. 그런데 신세대는 그런 유대감을 갖기 어려운, 저성장 시대에서 살아왔잖아요.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도 버거운 세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일성이 죽던 해인 1994년은 제가 태어난 해이기도 하고, 여러 참사나 사건이 벌어진 해이기도 하죠. 이 작품을 탈고하던 해가 스물일곱 살이었는데요, 저희 어머니가 저를 낳았을 때와 같은 나이였어요. 그래서 문학이라는 궤를 같이하는 모녀의 이야기를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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