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옮긴 글은 '소중한 경험'(김형경) 이 출처.
Isolde Charim (2015) Von Manfred Werner - Tsui - Eigenes Werk, CC BY-SA 3.0, 위키미디어커먼즈
이번 6월에 번역출간된 '나르시시즘의 고통 - 우리는 왜 경쟁적인 사회에 자발적으로 복종하는가(원제 Die Qualen des Narzissmus)'를 담아둔다. 저자 이졸데 카림은 오스트리아 출신 여성 철학자.
나르시시스트와 얽혀서 삶에 불편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가장 먼저 본인도 나르시시스트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인정해야 한다. 내면에 동일한 무의식이 있기 때문에 고통당하면서도 특별한 사람 곁에서 서성이는 것이다. 내면에 간직하고 있는 우월하다는 자기 이미지와 특별한 대접에 대한 갈망을 포기해야 한다. 그토록 우월하고 선하고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으며, 그런 점을 고집하지 않을수록 삶이 오히려 편안해진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면 더욱 좋을 것이다.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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