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본위제도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17a2295a 미국 의회는 1900년 금본위제를 채택했다고 한다. 바움이 쓴 '오즈의 마법사'도 1900년 발표작이다. 영화에서 빨간 루비구두로 바뀌지만 원작 속 은구두는 - 원래 마녀의 구두였는데 회오리바람에 날아온 도로시네 집에 깔려 마녀가 죽은 후 도로시가 신게 된다 - 은본위제를 상징하는 장치일까?
[‘오즈의 마법사’에 화폐투쟁이 담겼다고?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830486.html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 1939)’ 와 금본위제도 https://www.kukinews.com/newsView/kuk202005060187 ]
아래 글의 출처는 '최용현의 에세이 시네마천국'.
영화 '오즈의 마법사'(1939) By Metro-Goldwyn-Mayer (MGM) -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 커먼즈
사진: Unsplash의Girl with red hat
이 영화의 원작소설은 19세기말 미국의 중앙정부가 채택한 금본위화폐제도의 폐해를 풍자하기 위해 쓰인 것인바, 영화 또한 그 연장선상에 있다. 그러므로 이를 염두에 두고 영화를 보면 더욱 재미있다. 제목에 나오는 오즈(Oz)는 금의 질량단위 온스(ounce)를 의미하는 기호이고, 오즈의 마법사는 미국의 대통령을 의미하며, 그를 만나러 가는 노란 벽돌 길은 금본위제를 상징한다. 에메랄드 시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을, 초록빛 에메랄드성은 미국 지폐 뒷면의 녹색을 상징한다. 또 먼치킨 주민은 부유한 자본가들을, 나쁜 마녀는 월가의 은행가를 상징하고, 허수아비는 농민, 양철나무꾼은 산업노동자, 용기 없는 사자는 당시의 야당 대통령 후보를 상징하는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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