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암사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로부터 옮긴다.

By kaex0r
편의점 삼각김밥을 사서 위 사진처럼 뜨거운 국물 같은 것에 넣으면 따로 데우지 않아도 되겠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차즈케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어머, 저런, 끼니때인데 전혀 모르고 있었네요. 그럼 아무것도 없으니 오차즈케*라도." *밥에 녹차를 부은 요리.
"아니, 오차즈케 같은 건 먹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어차피 입에 맞을 만한 게 없어서요."
안주인은 살짝 싫은 소리를 늘어놓았다. 메이테이 선생은 눈치를 챈 모양이었다.
"아니, 오차즈케든 오유즈케**든 거절하겠습니다. 오는 길에 맛있는 걸 주문해놓고 왔으니 여기서 그걸 먹겠습니다." ** 밥에 뜨거운 물을 부은 것.
보통 사람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말이다.
"어머!"
안주인은 짧게 한 마디를 내뱉었는데, 그 한 마디에는 놀랍다는 뜻과 언짢다는 의미, 그리고 수고를 덜어주어 고맙다는 뜻이 모두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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