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문학자 전영애 교수의 에세이 '인생을 배우다'의 '3. 한 삶으로부터' 중 '아름다운 사치' 편으로부터

Herzogin Anna Amalia Bibliothek - 2006 Von Till F. Teenck - Eigenes Werk, CC BY-SA 3.0, 위키미디어커먼즈


https://youtu.be/6YVE1ZkqPlk?si=mqyGVzZ5NmMu_Nlr [바이마르에서 온 편지 ② 도서관 가는 길 2023. 8. 6.] (전영애)


[네이버 지식백과] 독일 바이마르 안나 아말리아 대공비 도서관 [Herzogin Anna Amalia Bibliothek] - 보석 같은 도서관 (세계의 도서관, 전영애)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7222&cid=59012&categoryId=59012

 

가끔은 아래쪽 안나 아말리아 대공비 도서관에 가 있는데, 내가 지금 어디 앉아 있는지 사서들이 다 아는 것이다. 여러 가지 참고 도서를 읽는 이 도서관에도 내 자리에는 수북이 책이 쌓여 있다. 이런 도서관이 가능하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 게다가 이런 도서관은 여기뿐이 아니다.

이런 곳에 앉아서, 펜을 쥔 2백 년 전의 손힘이 고스란히 보이는 원고를 읽을 수 있다는 것 — 이보다 더한 사치는 있을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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