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나 오캄포 작품집 '천국과 지옥에 관한 보고서' 수록작이다.


사진: UnsplashChandler Cruttenden







네가 날 잊었을까? 다음번에 너한테 팬지꽃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위안이 돼(그 꽃잎들에 금색으로 네 이름의 머리글자를 새겨넣을 거야). 나의 새로운 창작물 중의 하나야. 네가 늘 사이드 테이블 위에 놓아두는 책들 가운데 어느 한 권의 책갈피에 끼워두렴. 나를 잊게 되더라도 적어도 내 손으로 만든 그 작은 작품만은 잊지 않겠지. 네가 아직도 책읽기와 조화를 좋아한다면 말이야. - 손바닥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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