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이야기 사전'(찰스 스키너 지음, 윤태준 옮김)의 양귀비 편으로부터 가져온다.
Field with Poppies, 1889 By Vincent Van Goth (Born.1853~Died.1890) -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 커먼즈
피를 연상시키는 새빨간 꽃 색깔 때문에 유럽에서는 오랫동안 불길한 꽃으로 여겨졌다. 고대 로마 최후의 왕 타르퀴니우스는 정복한 도시에서 가장 먼저 무엇을 하면 좋을지 신하들이 묻자 대답 대신 정원에 들어가 가장 큰 양귀비꽃을 뽑아 버렸다. 신하들은 그 뜻을 이해하고 도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시민을 모조리 학살했다. 그 사건 이후로 양귀비는 죽음을 상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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