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시대의 사람들'(한나아렌트 지음, 홍원표 옮김) 중 하이데거 편을 계속 읽는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의 아리스토텔레스 동상 - Pixabay로부터 입수된 Ilo님의 이미지 (하이데거는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교수와 총장을 지냈다.)
[하이데거의 나치 참여, 도대체 어떤 일이었나?] https://www.newsque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82576
프라이부르크의 묘지 - Pixabay로부터 입수된 Ilo님의 이미지
[反유대 글로 하이데거 나치협력 재부각…평가 논란](2014) https://www.yna.co.kr/view/AKR20140401182900009?input=1179m
하이데거는 사유가 "먼 곳으로 다가감"이라고 주장한다.
우리는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사물을 보기 위해 여행을 한다.
이런 가까움-멂의 관계와 사유에서 그 관계의 전도는 모든 것에 조응하는 열쇠와 같이 하이데거의 저작 전반에 확산된다.
이제 우리는 모두 하이데거 역시 자신의 ‘거처’를 변경시키고 인간사가 전개되는 세계에 관여하려는 유혹에 굴복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이데거는 세계와 관련해 플라톤보다 대접을 더 못 받았다.
그는 37년 전 짧은 열정적인 10개월을 보낸 후 자신을 자신의 거처로 되몰았던 충돌의 충격으로부터 터득해 자신이 경험한 것을 자신의 사유에 정착시킬 만큼 아직은 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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