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여자는 괴물과 함께 잠을 잔다’(김은주 지음) 중 ‘III 주디스 버틀러-삶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서, 욕망을 인정하기’의 ‘『젠더 트러블』에 도달하기까지: 욕망하기에서 인정의 문제로’ 편을 읽었다.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젠더 ㅣ주디스 버틀러 - Judith Butler 예고편


버틀러는 헤겔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디스 버틀러는 헝가리와 러시아계 유대인 이민자의 후손으로, 1956년 미국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치과 의사였고, 외가 가족 대부분은 홀로코스트의 희생자였다.

버틀러는 유년기부터 10대 시절까지 유대인으로서 교육받았다. 히브리어를 배웠으며, 열네 살에 유대 회당에서 개최한 윤리 특별 강좌에 참석해 처음으로 철학 교육을 받았다.

버틀러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성정체성을 인식했고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10대 시절에 받아들인다.

무엇보다도 인정의 문제는 인간으로서 인정, 즉 이 공동체에서 함께 살아갈 자격을 얻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우선은 생존의 차원에서 그리고 나아가 문화와 상징의 차원에서, 우리는 공동체를 필요로 한다.

버틀러는 인정 규범의 보편성과 항존성을 의문시하면서,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인정 규범의 다양한 기준을 제기한다. 규범은 나를 살게 하기도 죽게 하기도 한다.

버틀러는 이러한 인정의 문제를 이원적 젠더 규범에 적용한다. 젠더에 대한 규범적 관념은 누군가의 삶을 무너뜨리고 삶을 지속할 힘을 약화시킬 수 있다. 모든 힘이 소진되었을 때, 한 사람의 인격은 사라지며 죽음의 영역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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