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푸레나무 잎사귀 By Dalgial - 자작, CC BY-SA 3.0,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5731152


아래 옮긴 글은 박상진의 '나무탐독'이 출처입니다. 


탐방 코스에서 만나는 중요 나무 삼십여 종을 간략하게 해설한 소개 간판의 문안을 작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은 생각보다 간단치 않았다. 문화유적지의 나무이니 달랑 이름표만 붙이기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간단하지만 재미있고 유익한 문화가 들어 있는 내용으로 소개하고 싶었다.

물푸레나무는 ‘물을 푸르게 한다는 뜻으로 물푸레나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어린가지 꺾어 맑은 물에 담그면 정말 파란 물이 우러납니다. 아름다운 이름과는 달리 예전에는 주로 죄인의 볼기짝을 치는 곤장 나무로 쓰였습니다. 그 외 도리깨 등 농기구를 만드는 데 널리 쓰였고 야구방망이나 라켓 등 운동 기구를 만드는 데에도 빠지지 않았답니다’라고 하여 우리 문화 속에서 물푸레나무를 잠깐 되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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